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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m톡스] 삼성·LG 등 빅5 핸드셋 "어이할꼬"

기사입력 : 2010년01월22일 11:32

최종수정 : 2010년01월22일 11:32

- 4Q 핸드셋 M/S 동반 하락

[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핸드셋 빅5 업체들의 지난 4/4분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대부분 증가했으나 시장점유율에선 모두 하락했다.

업계에선 이를 놓고 스마트폰 전문 업체의 판매량이 시장평균 이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 중국 춘절을 대비한 중국 로컬 업체들의 채널 재고 증가(Inventory Build-up)가 강하게 일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22일 가트너 자료에 따르면, 지난 4/4분기 글로벌 핸드셋 판매량은 Sell-in기준으로 3.4억원대다. 이는 전년 대비 8%, 전분기 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스마트폰은 5400만대가 판매돼 1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41.6%, 전분기 대비 32.5%증가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노키아,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등 빅5의 핸드셋 판매량 자체는 전분기에 비해 대부분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모두 하락했다는 점이다.

시장전문가는 "가트너의 Sell-in 잠정치이기 때문에 차후에 발표될 Sell-through 데이터 및 각사의 발표자료와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저가폰 시장에서 빅5의 위상이 오히려 약화되고 있다는 신호는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과 저가폰에서 이들 빅5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

지난 4/4분기 빅5의 시장점유율은 노키아가 35.9%, 삼성전자 18.8%, LG전자 9.7%, 모토로라 4.1%, 소니에릭슨 4.2%를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전분기 대비 하락한 수치다.

동부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노키아는 올해 상반기에도 심비안S60의 버전업과 N900 스마트폰의 후속 모델이 출시될 것으로 보이나 올해 하반기 이전에는 큰 체질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적절한 포트폴리오와 mid-end에서의 성공으로 견조한 실적을 나타낸 반면 LG전자는 판매량 면에서는 양호했으나 High-end 및 스마트폰에서의 히트 모델 부재로 이익의 질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에서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모토로라는 북미에서 '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인지도가 낮은 유럽에서는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며 "구글이 직접 '넥서스원'이라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올해도 힘든 싸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소니에릭슨 'Satio'같은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문제로 판매되지 못하는 등 소프트웨어의 품질 문제가 실적 개선을 지연시킨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개발 역량이 소니에릭슨 실적 개선에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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