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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 1220원대 횡보세 지속

기사입력 : 2009년08월10일 07:26

최종수정 : 2009년08월10일 07:26

[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와 비슷한 횡보장세로 1220원대 좁은 레인지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되며 하락압력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외환 당국 경계감도 지속되면서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이에 이번주도 지난주에 이어 휴가철 큰 움직임 없는 제한된 움직임이 예상되며 증시 방향과 증시 외국인 포지션, 역외세력의 숏커버링 등이 원/달러 환율의 등락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2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며 1210~1230원대 흐름이 예상되고 있다.


◆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214.00~1236.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둘째주(8.10~8.14) 원/달러 환율은 1213.00~1236.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210.00원, 최고는 122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230.00원, 최고는 124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220원선을 중심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좁은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오면서 추가 하락을 시도하는 가운데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220원선을 중심으로 정체된 모습이 예상된다"며 "7월 고용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환율의 추가 하락을 기대할 수 있겠으나,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환율의 하락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 美 3대지수 4주째 상승...美 달러화 강세 전망

지난 주말 예상보다 강력한 7월 고용지표 발표에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113.81포인트, 1.23% 급등한 9370.07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가 2.2%, S&P 500 2.3%, 그리고 나스닥 지수가 1.1% 상승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로이터 예상치인 32만5000건 감소보다 양호한 24만7000건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실업률도 9.4%로 전망치 9.6%를 밑돌았다.

또한 미국의 7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7일 장중 한때 2.8%나 급등하며 주간 단위로 6월초 이후 최대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달러/엔은 전일 종가대비 2.14% 오른 97.48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유로/달러는 1.42달러 선이 붕괴되면서 뉴욕 후장 전일비 1.23% 하락한 1.4170에 호가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처럼 개선된 지표로 미국 경제가 다른 지역보다 먼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자율 상승과 함께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개선된 고용지표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에 주목하며 미국 FOMC 이후 달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달러화는 개선된 경제지표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 위험자선 선호 추세로 인해 약세를 보였지만 강력한 7월 고용지표 발표 이후 달러는 증시와 역비례해서 움직이지 않고 동조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 지난주 외환시장: 1220원대 횡보..1229원 상단 지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으로 초중반까지 글로벌 증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횡보세를 보였다. 휴가철 거래량이 감소하고 1210~1220원대에서 좁은 레인지 흐름을 이어가면서 추가 하락과 상승이 모두 제한된 모습이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추가 하락을 방어한 반면 상대적으로 국내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저점으로 인식됐던 1229원이 상단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지난주 1222.40원으로 6.10원 하락 출발하며 스타트를 끊은 원/달러 환율은 초반 1220원을 일시적으로 하회하며 추가 하락 시도를 이어갔다.

하지만 글로벌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약화되면서 1220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1220원 초 중반 흐름을 지속했다.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적으로 하단을 지지하고 숏커버도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이에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1210~122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한 뒤 결국 1225.00원으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지었다.

신한은행의 김장욱 과장은 "원/달러 환율이 최근 아래를 테스트하는 장세에서 지난주에는 아래가 다져지면서 박스권으로 복귀하는 모습"이라며 "장중 수급상황도 공급우위가 아니라 중립화쪽으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은행의 이윤진 과장도 "하향트라이를 하다가 증시에서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감소하고 글로벌증시가 조정을 보이면서 밋밋한 흐름이었다"며 "전체적으로 저점 트라이가 주춤한 가운데 아래 위가 동시에 막혀 있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이번주 최대 쟁점: 증시 움직임+역외세력 숏커버링 가능성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와 비슷한 1220원대 좁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말 미국 고용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하며 추가 하락 시도가 예상되지만 미국 고용지표 개선 소식에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하락 또한 쉽지많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증시와 연동되는 흐름이 강하기 때문에 이번주에도 국내외 증시 움직임과 증시에서 외국인의 포지션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숏포지션을 구축한 역외세력이 숏커버링 가능성과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번주 원/달러 환율이 큰 폭의 움직임 없이 1220원대에서 주거래를 형성하는 밋밋한 횡보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가 하락시 1210원대를 지지할 것으로 보고 있는 반면 역외세력의 숏커버링이 가시화될 경우 1230원 돌파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기업은행의 김성순 차장은 "1230원을 하향 돌파한 상황에서 1230원 위로 테스트하기는 쉽지 않다"며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 매물 압박과 업체 네고물량으로 완만한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부산은행의 윤세민 과장은 "미국 고용지표 발표가 긍정적인 신호를 던져준다면 시장 전체의 출렁임이 아래쪽으로 갈 수 있다"면서도 "개입경계감도 강한 상황에서 1230원을 뚫고 내려간 이후 추가적인 하락 모멘텀은 부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반면 김장욱 과장은 "이번주 관건은 주식시장과 함께 숏포지션을 구축한 역외세력이 언제쯤 숏커버를 단행할 것인가"라며 "역외세력은 포지션을 감을 경우 제한적이자만 1230원 돌파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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