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비중은 낮아도 높은 수익성에 부진탈출 주도
- ROA 최대 10배 높아 금융지주 전체 수익에 20%
- 신한 KB금융 신용카드 수익 회복에 가장 큰 혜택
[뉴스핌=한기진 기자]은행덩치의 10% 크기인 신용카드업이 금융지주를 침체로부터 탈출시킬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은행의 10배나 되는 ROA(총자산이익률)덕에 순이자마진(NIM) 하락방어의 버팀목 역할과 함께 높은 수익기여를 하고 있어서다.
◆ 카드자산 많을수록 NIM 높아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자산이 많고 수익성이 높을수록 은행의 NIM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말 기준으로 KB금융의 국민은행의 대출자산 중 카드자산 비중은 5.8%, 외환은행은 4.0%인 반면,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은행 2.8%, 우리금융의 우리은행은 2.4%로 절반수준이다.
순이자마진을 보면 KB금융은 2.7%, 외환은행 2.18%, 하나은행 1.6%, 우리금융은 1.91%였다.(1/4분기 기준)
카드자산 비중과 NIM을 비교하면 카드부문이 많은 은행일수록 순이자마진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http://img.newspim.com/img/bank data-39.JPG)
이처럼 카드자산과 NIM과 관계가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은 ROA에 원인이 있다.
금융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볼 때 은행의 평균 ROA는 0.41%로, 신용카드의 평균 ROA 3~4% 정도와 비교하면 최대 10배 가량 차이가 난다.
가령 100조원 자산규모의 은행이 4000억원의 수익을 얻은 반면, 10조원 규모의 카드자산만갖고도 같은 규모의 순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 부실가능성 있어도 대처능력 우수
특히 최근 NIM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건전성에 대한 평가가 수익성보다 우선이라는 주변의 시각인 점을 감안하면 카드부문의 높은 수익은 반가운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카드비중이 높은 곳은 수익성이 좋아 은행에 큰 도움이 되지만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는 그렇지 못한 편”이라면서도 “수익성이 좋다는 건 그만큼 부실화 가능성도 있는 것이지만, 요즘에는 카드자산관리 능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이는 금융지주는 신한지주와 KB금융이 꼽히고 있다.
신한카드가 자산규모나 시장점유율에서 업계 1위 업체로, 높은 이익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어 신한지주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다.
실제 신한은행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 737억원에 그쳤지만 신한카드는 1426억원의 이익을 냈다.
NIM의 경우 신한은행은 48bp 하락했지만 카드는 3bp만 하락해 모두 합쳐 2.89%를 기록했다.
KB금융은 특히 신용카드 조달금리하락 혜택을 가장 크게 누리며 순익회복이 전망된다.
![](http://img.newspim.com/img/bank data-40.JPG)
- ROA 최대 10배 높아 금융지주 전체 수익에 20%
- 신한 KB금융 신용카드 수익 회복에 가장 큰 혜택
[뉴스핌=한기진 기자]은행덩치의 10% 크기인 신용카드업이 금융지주를 침체로부터 탈출시킬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은행의 10배나 되는 ROA(총자산이익률)덕에 순이자마진(NIM) 하락방어의 버팀목 역할과 함께 높은 수익기여를 하고 있어서다.
◆ 카드자산 많을수록 NIM 높아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자산이 많고 수익성이 높을수록 은행의 NIM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작년말 기준으로 KB금융의 국민은행의 대출자산 중 카드자산 비중은 5.8%, 외환은행은 4.0%인 반면, 하나금융지주의 하나은행 2.8%, 우리금융의 우리은행은 2.4%로 절반수준이다.
순이자마진을 보면 KB금융은 2.7%, 외환은행 2.18%, 하나은행 1.6%, 우리금융은 1.91%였다.(1/4분기 기준)
카드자산 비중과 NIM을 비교하면 카드부문이 많은 은행일수록 순이자마진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카드자산과 NIM과 관계가 연관성을 갖고 있는 것은 ROA에 원인이 있다.
금융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으로 볼 때 은행의 평균 ROA는 0.41%로, 신용카드의 평균 ROA 3~4% 정도와 비교하면 최대 10배 가량 차이가 난다.
가령 100조원 자산규모의 은행이 4000억원의 수익을 얻은 반면, 10조원 규모의 카드자산만갖고도 같은 규모의 순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다.
◆ 부실가능성 있어도 대처능력 우수
특히 최근 NIM이 바닥을 찍었다는 분위기지만, 여전히 건전성에 대한 평가가 수익성보다 우선이라는 주변의 시각인 점을 감안하면 카드부문의 높은 수익은 반가운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카드비중이 높은 곳은 수익성이 좋아 은행에 큰 도움이 되지만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는 그렇지 못한 편”이라면서도 “수익성이 좋다는 건 그만큼 부실화 가능성도 있는 것이지만, 요즘에는 카드자산관리 능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가장 큰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이는 금융지주는 신한지주와 KB금융이 꼽히고 있다.
신한카드가 자산규모나 시장점유율에서 업계 1위 업체로, 높은 이익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어 신한지주의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다.
실제 신한은행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은 737억원에 그쳤지만 신한카드는 1426억원의 이익을 냈다.
NIM의 경우 신한은행은 48bp 하락했지만 카드는 3bp만 하락해 모두 합쳐 2.89%를 기록했다.
KB금융은 특히 신용카드 조달금리하락 혜택을 가장 크게 누리며 순익회복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