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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십팔사략] 하반기 中증시, 6가지 투자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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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자오 상 하오. 십팔사략에서만 알려드리는 투자비책!' 뉴스핌은 한화증권 차이나리서치의 조용찬 수석애널리스트가 작성하는 중국 투자 관련 핫이슈 '여의도 십팔사략(十八史略)'을 연재합니다. 중국 경제와 금융시장 회복이 한국에게도 결정적인 요인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조 수석의 깊이 있고 설득력 있는 분석은 정책 단위나 시장 참가자 여러분께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6가지 투자기회가 찾아올 하반기 중국증시

하반기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PER 17~25배 수준인 2400~3200P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 주식시장을 이끌어 왔던 “산업발전정책”이 하반기엔 “지역경제활성화”으로 테마주가 바뀌고, 개별재료주보다 블루칩이 주도한 기관화장세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정부정책과 증시주변의 환경이 바뀜에 따라 하반기엔 6가지 투자 기회를 맞게 될 것입니다.

중국증시는 7, 8월 주가조정을 거친 뒤에 4/4분기 초에 3200P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5월 경제지표가 회복되고 있지만, 빠른 주가 상승에 비해 펀더멘털이 뒷받침 받지 못하고 있어 여름철 주가조정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난 1980년 이후 중국의 GDP와 전력발전량과 전력설비와의 상관관계는 0.98로 정(正)의 상관관계를 갖고 있는데 전력발전량이 플러스로 돌아서지 못했고 있는데다, 수출경기 마저 회복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6월말부터 대규모 IPO 재개와 유상증자, 차스닥시장의 개설, 주가 상승으로 비유통주해제물량이 출회되고 있어 수급불균형이 커진 것도 주가 상승에 부담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계속 발표될 것으로 보여 상승 추세가 훼손되지 않은 채 지수 2400P에서 지지를 받을 전망입니다. 조정국면을 거치고 난 뒤인 가을철부터는 경기회복과 실적개선, 주변증시의 회복에 힘입어 3200P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 밸류에이션상 저평가된 종목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작년 10월28일 1664P를 바닥으로 올해 6월8일까지 66% 상승했다. 이 과정에서 상하이선전증시의 평균 PER은 27배 수준까지 급등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고평가된 주식시장이 됐다. 일부 종목은 6000P 당시의 주가를 회복하는 등 개별종목의 주가버블 현상은 심각한 상황인데, 테마주 종목의 절반이 PER 100배 수준에 달한다.

주가 버블로 투자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저평가된 대형블루칩은 “싸고 좋은 주식(又好又便宜)”으로 재평가되고 있다. “코끼리의 발광(疯狂大象)”, “왕자의 귀환(王者归來)”이라고 표현되는 대형블루칩으로 차별화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다.

각 업종별로 역사적 PER수준에서 비해 낮고, 시장 평균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평된 업종은 항공운송, 철도운송, 은행, 고속도로, 화학제약, 온라인서비스, 증권, 호텔, 도소매, 백색가전, 의료서비스. 관광지, 석탄채굴, 화섬, 의복, 중의약, 물류, 음식료, 식당.

PBR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업종은 은행, 해운, 고속도로, 공항, 반도체, 항만, 제지, 철도운송, 환경보호, 고무, 온라인서비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돼 있고, 성장성이 높은 업종대표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나. 경기사이클상 회복국면에 진입한 업종

2008년 4분기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적자로 추락한 이후, 2009년 들어 중국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각 업종별 경기는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2008년, 2009년 예상실적을 기준한 업종별 경기사이클이 회복국면에 있는 산업에 보다 많은 투자기회가 찾아올 전망이다.

[산업별 경기사이클]




다. 소비자할부금융과 대출확대 정책

현재 중국은 높은 저축률과 근검절약하는 사회문화적 환경으로 소득수준에 비해서 소비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중국은 고도성장을 지속해 왔지만, 소비는 경제성장에 비례하여 증가하지 못했다. 경제성장을 소비주도형 발전모델로 전환했기 때문에 향후 소비를 확대시키기 위한 정책이 계속 발표될 전망이다.

민간가계의 부채비율은 15% 미만인데, 비금융기업의 평균 자산부채비율은 61%로 기업 부채비율도 낮은 상태이다. 국채발행액도 GDP의 20% 수준으로 정부 재정 건전성도 뛰어난 편입니다. 상업은행의 예금대비 대출비율은 67%로 대출을 확대시킬 공간은 매우 큰 상황이다.

일본의 경험을 보듯, 경제규모가 커질 수록 대출확대도 더욱 늘어나게 된다. 소비자할부금융제도의 도입 등 대출확대정책은 은행, 부동산, 통신, 자동차, 온라인서비스 및 의료보건 업종에 수혜가 예상된다.




라. 자원, 신에너지, 환경보호

CPI와 PPI가 2009년 3분기부터 디플레이션을 빠져나올 것으로 보여 향후 물가상승 압력에 직면할 전망이다. 국제상품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자원관련주는 물론 신에너지, 에너지절감, 환경보호 관련주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이 보는 근거는 3가지다.

첫째, 전세계가 경기후퇴를 막기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펼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만들어 주었다. 선진국들은 금융위기가 점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큰 폭의 금리인하는 물론 유동성주입, 통화정책 기조도 경기부양에 맞춰왔다. 각국의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수준인 “ZERO”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둘째는 원자재가격의 추가 상승여력이 많다. 지난 2008년 원자재가격이 폭락한 이후, 석유제품, 비철금속 등 소재기업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판매가격이 생산원가를 밑돌자 일부 소재업종은 감산에 들어갔다. 기업들의 재고감소, 하반기 투자확대와 수출수요가 회복되면서 원자재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다. CRB지수와 국제유가가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어 원자재가격은 추가 상승할 확률이 높다.

셋째는 중국은 1인당 자원부족 국가다. 2007년 국무원은 을 통해, 중국 1인당 자원보유량은 매우 적다고 밝혔다. 석탄과 수자원의 1인당 보유량은 세계 평균의 50% 수준에 불과하고, 석유와 천연가스는 1/15, 경작지는 30% 미만이다. EIA의 예측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1인당 광산자원은 전세계 평균의 58% 수준이다.

이러한 자원부족은 신에너지 개발사업엔 더할 나위 없는 발전 모멘텀이 되고 있다. 중국은 세계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경제성장방식의 전환은 에너지절감과 환경오염 방지산업에 특수를 가져올 전망이다. 중국정부는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소비의 15%(현재
자원이 풍부한 지역의 상장기업도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내몽고, 신장, 칭하이, 광시 및 윈난지역의 상장기업 및 석탄, 비철금속, 특수강 기업들도 수혜가 예상된다




마. 지역경제활성화

구조조정과 10대 산업발전계획이 발표된 뒤에 후속 경기부양책으로 지역경제활성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정책 측면에서 보면, 주요 지역에 대한 경제활성화는 좋은 투자기회가 될 전망이다.

해안지역발전정책은 “三大四小” 형태로 진행된다. 중국 최대 발전지역인 주강, 장삼각, 베이징 톈진지역에 대한 산업구조조정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3대 정책과 북부지역, 해협지역, 장쑤연안, 랴오닝연안을 개발하는 4소 정책이 함께 추진된다. 지역경제활성화에 최대 수혜주는 3가지다.

첫째, 상하이(上海)시 소재기업. 상하이는 2010년 상하이엑스포 개막, 디지니랜드 개발, 아시아의 금융과 교통물류 중심지로서 육성하는 계획이 발표됐다. 푸둥발전은행(浦發銀行), 하이퉁(海通)증권, 태평양(太平洋)보험은 금융센터건설과 관련된 수혜주이다. 상하이항그룹(上港集團), 하이보(海博)는 물류운송센터 건설 수혜주이다. 루자쭈이(陸家嘴), 와이가오차오(外高橋) 등 부동산주는 디지니랜드 개발관련주이고, 진장(錦江)㈜, 이민백화점(益民百貨) 등은 상하이엑스포관련 수혜주이다. 이외에도 상하이전기, ST상하이항공 등은 구조조정과 관련된 수혜종목이다.

둘째, 해서(海西)테마주. 을 발표했는데, 양안합작사업을 추진할 해서지역 건설은 투자기회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건축자재, 부동산, 교통운송, 전자, 자동차 등 테마주는 정책수혜로 부각될 전망이다.

셋째는 선전시 테마주. 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글로벌금융서비스, 물류, 무역 및 기술혁신센터로 키울 예정이다. 선전 소재 부동산, 은행, 항만, 호텔, 도소매 등은 수혜가 예정된다.


바. 기업구조조정과 M&A

중국증시는 지난 몇 년간 시장에 주목을 받았던 테마는 기업구조조정과 M&A이다. 2009년 하반기에도 3부문에서 기업구조조정과 M&A가 추진될 전망이다. 첫째는 경쟁격화 산업이거나 경영난에 봉착한 기업을 자산 주입방식으로 기업 통폐합시킬 예정이다. 둘째, 경제구조조정을 위해 정부부문의 자산이나 조직을 통폐합시킨다. 셋째는 미 상장된 국유기업을 상장시키거나 상장기업의 경우엔 자산주입을 통한 구조조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까지 중앙기업 150개사를 80~100개로 줄일 계획이다. 취약산업이나 지역별 국유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자산개편, 지역경제활성화 측면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 조용찬 수석연구원

대신투신운용사 펀드매니저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현, 한화증권 차이나리서치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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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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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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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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