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번주 환율전망: 美 금융불안 재연 우려

기사입력 : 2009년01월19일 08:47

최종수정 : 2009년01월19일 08:47

[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이번주 환율은 전체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1300원대 지지 움직임을 보이면서 다시 불거지고 있는 미국발 금융불안에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국발 금융위기 재발 가능성과 각종 거시지표 악화, 기업실적 저조 등으로 인해 국내 증시 또한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주 역시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1400원대로 갈수록 매물대 부담은 감안해야 하고 1300원대 초중반에서는 강한 지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주 미국증시는 씨티그룹이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17년 만에 적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양사의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씨티그룹의 회사 분할 발표와 재무부 등의 BofA 지원소식이 위안이 돼주었다.

미국 행정부의 지속적인 부실 금융 지원책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번주 원/달러 환율 움직임도 미국 금융시장 움직임에 반응하며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기사는 18일 오후 7시 32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318.00~1396.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월 넷째주(1.19~1.23) 원/달러 환율은 1318.00~1396.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300.00원, 최고는 1330.00원으로 조사됐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 1390.00원, 최고 1400.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지난주에 이어 1300원 아래로 내려설 가능성은 제한되는 가운데 다우지수 등 미국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은 "최근 미국 금융시장 불안, 실적 발표 등 부정적인 지표가 있어 다우 8000선이 붕괴되면 환율은 1400원선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며 "글로벌 시장이 환율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美 금융시장 불안 재차 불거지나?

자산기준으로 미국 최대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주가는 지난주 급락세를 시현했다.

미국 정부는 BofA에 200억달러를 추가로 지원하고 자산 1180억달러를 보증하기로 했지만 17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17억9000만달러(주당 48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전년동기 2억6800만달러(주당 5센트)의 순이익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씨티그룹은 기존 '금융슈퍼마켓' 모델을 버리고 기본적인 대출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씨티코프와 씨티홀딩스, 2개 부문으로 회사를 분할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다. 씨티그룹은 4/4분기 주당 1.72달러, 82억 9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5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고 발표했고 씨티의 주가는 8.6% 하락했다.

시장 전반에서는 정부의 대규모 구제금융에도 불구하고 구제 이후 금융시장 안정에 대한 확신이 없어 불안한 양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미국 금융시장 전문가는 "정부의 지원책이 실질적으로 고객들에게 유동성 지원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 대책에 대한 확신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고 반응했다.

이러한 미국 금융시장 불안은 곧바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흥시장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화에 대한 선호는 이번주도 이어질 것이는 관측이 우세하다.


◆ 지난주 외환시장: 1400원대 바짝 접근하며 불안 장세

지난주 우리 외환시장은 미국 금융위기 소식에 일희일비 하며 국내 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주 저점은 1338.50원으로 기록했고 고점은 1393.80원을 기록하면서 55.30원의 주중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 15일 한때, 종가는 1392.00원까지 올라서면서 국내 증시 급락에 반응했고 주 마지막 거래일에는 미국발 구제금융 소식에 안도하며 30원이 넘는 하락 조정 흐름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주에도 역시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에 연동되면서 외국인들의 주식관련 매물 등에 크게 영향받는 모습이었다.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은 "무디스의 국내은행 신용등급 하향 검토와 건설사 구조조정 등의 국내 불안요인과 함께 씨티그룹과 BOA, 포드 등 주요 부실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대내외적 충격에 의한 원/달러 환율의 상승 가능성에는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 이번주 최대 쟁점: 증시 움직임 보며 금융불안 촉각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역시 미국과 국내 금융시장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증시 움직임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커보인다.

상승추세가 다소 우세하게 전개될 것이라는 견해가 많은 가운데 1300원대 초중반 지지는 여전할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

지난주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융기관 및 전세계 투자자들이 감당해야 할 미국 대출 손실이 약 2조 달러에 달할 것이지만, 이제까지 파악된 것은 1조 달러 정도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그만큼 미국 금융시장의 잠재적 부실이 상당하다는 관측이다.

국내 금융시장도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5일 "현재 정부보다 외화채무 신용등급이 높은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신한은행,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및 우리금융지주,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에 대해 등급 하향조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미국 거시지표와 기업들의 실적지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융시장 불안도 여전해 원/달러 환율도 아래쪽으로 바짝 엎드릴 이유가 별로 없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400원대 이상에서는 강한 매물대 부담이 상존해 위아래가 막히는 1300원대 중심의 거래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한국씨티은행 류현정 부장은 "미국쪽 금융실적도 최악으로 나와 기본적으로 유동성은 풍부하나 유동성이 시장을 서포트 하기에는 불안심리가 강하게 남아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며 "아래쪽으로 지지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고 위쪽의 경우도 1400원선 위에서는 당국 경계감이 존재하고 1400원 근처에서는 달러 매수세가 별로 없어 자연스럽게 위아래가 막히는 상황이 나와 1300원대 중심 거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은행 박상철 과장은 "지난 주말 상승폭을 많이 상쇄하면서 수급상 아래로 숙여졌지만 외화유동성 문제와 투신사들 환매가 여전히 이슈여서 불안감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레인지가 크게 출렁이지는 않지만 위쪽으로 방향 설정을 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승용차, 인도 돌진 보행자 덮쳤다...시청역 인근 9명 사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13명의 사상자를 낸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 70대 남성 운전자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7분쯤 서울 중구 시청역 12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정색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를 덮쳐 다수의 보행자가 숨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경찰은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남성 A씨(68)의 신병을 확보했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A씨가 부상자임을 고려해 아직 진술 등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음주 측정 검사를 실시해 A씨가 음주 상태가 아니었던 점은 파악했다. 한편 전날 오후 9시37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임시 응급의료소를 설치했던 소방 당국은 자정을 넘겨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1일 밤 서울 시청역 인근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3대를 포함해 다수의 보행자를 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사망자는 9명, 부상자는 4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가 수습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당초 사고로 6명이 숨지고, 3명이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다고 알려졌으나 심정지 환자 3명이 최종 사망 판정을 받으며 사망자는 9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중상자 1명, 경상자 3명으로 총 4명이다. 현장 사망자 6명은 신원이 확인돼 영등포 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으며,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보 중이다.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3명에 대해서는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구청에서 유가족 연락처를 확인해 연락할 계획이다. 경상자 중 2명은 치료 중이며 이 중 한 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 조치됐다. 중상자 1명도 치료 중이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dosong@newspim.com 2024-07-02 00:54
사진
이원석 "민주당 검사 탄핵, 李 형사처벌 모면하겠다는 것"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혹은 민주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4명에 대한 민주당의 탄핵 소추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이 총장은 2일 "이재명이라는 권력자를 수사한 검사를 탄핵해 수사와 재판을 못 하게 만들고 권력자의 형사처벌을 모면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 사유도 없이 단지 권력자를 수사했다는 이유로 검사 탄핵이 현실화한다면 우리는 문명사회에서 야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라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 [제공=대검찰청] 민주당은 이날 박상용(사법연수원 38기·42) 수원지검 공공수사부 부부장검사, 엄희준(32기·51)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강백신(34·50) 수원지검 성남지청 차장검사, 김영철(33·50)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등 4명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은 박 부부장이 '쌍방울 불법 대북 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김 차장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와의 '뒷거래' 의혹이 제기됐던 인물이다. 엄 지청장과 강 차장은 앞서 이 전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의혹을 수사했다. 이 총장은 "이미 기소돼 1심 판결이 났거나 재판 중인 사건을 국회로 옮겨와 이 전 대표가 재판장을 맡고 그의 변호인인 민주당 의원이 사법부 역할을 빼앗아 와 재판을 다시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헌법 제101조 '사법권은 법원에 속한다'는 규정을 위반해 헌법상 삼권분립과 법치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대표 수사 검사를 타깃으로 삼아 좌표를 찍어 그 검사를 공격해 직무를 정지시키고, 그의 명예를 깎아내려 탄핵소송 대상이 되게 하려는 것"이라며 "수사 의지를 꺾어 손을 떼게 하고, 다른 검사에게 본보기를 보여서 위축시키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앞서 검사 탄핵이 이뤄졌을 때도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를 탄핵하는 것은 부당하고, 법률적으로 탄핵한다면 총장인 저를 탄핵하라고 말했다"면서 각 검사에 대한 탄핵 부당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박 검사에 대해 "박 검사는 얼마 전 부부장검사가 된 말 그대로 실무를 담당하는 검사"라며 "탄핵 사유가 된 이 전 부지사 회유 의혹도 본인과 일부 변호인 주장 외엔 아무런 근거가 없고, 출정계획서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사실과 다르다고 충분히 설명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총장은 엄 지청장에 대해 "한명숙 전 총리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 확정판결이 난 이후 9년이 지났다"며 "지난 정부에서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유죄판결을 뒤집으려 했으나 그조차 성공하지 못했다. 당사자도 다른 말이 없는데 민주당이 이를 탄핵사유로 삼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강 차장에 대해서는 "대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작 사건은 최근 관련자들에 대해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고 구속적부심도 기각했다"며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탄핵 소추 사유로 한 전 총리 등을 내세웠지만, (실제론) 이 전 대표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며 "이미 이들이 보직을 이동해 실제 공소유지와 수사·재판과 거리가 있음에도 수사와 재판에 관여 못 하도록 하는 것은 권세에 있는 사람, 권력자에 대해 수사하면 이렇게 된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이 총장은 "입장 발표 전 탄핵안을 읽어봤는데 증거와 조사상 참고자료라고 붙어있는 자료는 언론 기사 이외에 아무것도 붙어있지 않았다"며 "언론 기사도 탄핵 근거로 사용될 수 있지만, 파면을 일게 할 정도로 중대한 법률 위반 사항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러한 형태의 탄핵 절차가 진행되고 또 이뤄진다면 누구도 검찰에서 일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범죄에 노출된 국민들에게 가게 될 것인데, 그 점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려를 표했다. hyun9@newspim.com 2024-07-02 16: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