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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 불황탈출]⑦ 굿모닝신한증권, “수익성 경영, 정상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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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2008년! 파란만장했던 한 해를 마감하는 즈음이다. 주가 반토막이 말해지듯 보유자산의 절반 이상이 날아갔고 가슴이 크게 철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수년간의 호황(Boom)의 시대는 가고 거품(Bubble)이 깨지면서 단순한 불황(Recession)을 넘어 초유의 대공황(Great Depression)기에 접어들었다고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어 닥치며 전세계가 장기 불황에 대한 불안감에 벌벌 떨고 있다. 자본시장의 꽃으로 불리는 주식시장을 기반으로 한 증권업계도 불황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더욱이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한 달 여 앞두고 한껏 기대감에 부풀었던, 그래서 야심차게 준비해 온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전략수정도 불가피해졌다.

바야흐로 2009년 새해는 절차탁마(切磋琢磨)의 시대가 될 것 같다. 와신상담(臥薪嘗膽) 속에 수양과 모색이 절절히 요구되는 시기를 불가피하게 거쳐야 할 때인 것이다. 전대미문의 위기와 불황 속에서 거품 해소의 과정에서 축소와 감량을 이겨내고 생존을 전략 삼아 재생산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시절이다.

글로벌 위기와 새로운 전환의 시대! 증권업계는 이를 어떻게 타개해 나갈까. 또 그 전략은 무엇일까. 금융자본시장 최고뉴스 뉴스핌은 올 한 해를 돌아보면서 새로운 지략을 찾아보고자, 엄혹한 시절에도 불구하고 공감과 배려의 정신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모색과 시장 창출의 사명을 달성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증권업계의 현재를 담아봤다.《편집자주》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위기를 넘어 정상을 향해”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의 내년도 슬로건이다. 다들 어렵다는 시기에 굿모닝신한은 담담하다. 호황 때 수익성에 기반을 둔 내실다지기를 해 왔던 터라 남들이 불황의 고통을 얘기하는 현재 자신감이 충만해 있다.

사실 그동안 굿모닝신한증권은 지나치게 보수적인 것이 아니냐는 게 세간의 평이었다. 최근 수년 증시가 호황기를 맞이했 때도 굿모닝신한그룹이라는 든든한 우산이 있음에도 적극적인 행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모회사인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 합병하면서 신한금융지주로 대통합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이었고, 신한증권이 업계 7위권인 굿모닝증권과 합병해 탄생한 굿모닝신한증권도 노사갈등 속에서 수도권 4대 권역별 대형 영업망 구축 등 그간의 내부 통합 및 슬림화 작업을 하느라고 외형 확장보다는 내부적인 시너지 획득에 더욱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던 사정은 있었다.

그렇지만 올해만 하더라도 새로운 지점은 ‘겨우’라고 할 정도로 3개만 개설했다. 여타 경쟁 증권사들이 수십개씩 새로운 점포를 열 때 대형사 반열에 위치한 입장에서 보면 답답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수익성 경영, 불황기 업계 3위권 도약

하지만 이같은 '돌다리도 두드려는' 식의 ‘느린’ 경영이 최근과 같은 불황에 빛을 발하고 있다. 임원진이나 인력, 점포 등 모두 업계 평균보다 낮게 유지해 왔기 때문에 급작스럽게 나빠진 업황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은 좋아졌고, 불황기 특별히 바꿀 전략도 없다.

이미 상시적인 비용절감 체제를 유지하고 수익에 기반하지 않는 확장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부랴부랴 허둥댈 필요 없이, 평소 하던 대로 하면 된다는 입장이다.

이미 굿모닝신한증권의 이동걸 사장(사진)은 이미 지난 8월 《굿모닝신한증권 창립 35주년 및 합병 6주년》 기념식에서 “올 상반기 극심한 시장의 변동성과 거래규모 감소로 어려웠던 증시상황에도 불구하고 당기순이익 1117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1800명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며 ‘증권업계 빅5 진입’을 자축한 바 있다.

특히 ▲ 차세대 수익모델인 IB부문의 꾸준한 성장 ▲ 기존 강점인 리테일 부문의 버팀목 역할 ▲ 국제및 법인선물부문의 6년 연속 업계 수위 고수 ▲ 첨단금융공학과 리스크관리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는 상품운용부문 등 각 부문과 본사관리차원에서 최선을 다한 결과라는 것이다.

이때 이동걸 사장은 “상반기 빅5에 들어감에 따라 더 큰 가능성을 갖춘 점은 긍정적이나 여기서 자만하기 않고 긴장해야 한다”면서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면 산다는 ‘필사즉생 필생사즉’(必死卽生 必生卽死)의 정신으로 굿모닝신한증권의 성공시대를 창조할 것”을 주문했었다.

이런 관점에서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가 의미 있는 성과의 해다. 그토록 어려웠던 올해, 빅5 진입에 이어 지난 11월까지 굿모닝신한증권은 순이익 기준으로 당당히 증권업계 내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인 것이다.

특히 불황기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이후 그룹차원에서 진행된 최고경영자(CEO)와 임원들의 임금을 각각 20%와 10%씩 자진 반납한 것을 제외하면, 임금 삭감이나 조직 개편도 없다. 인사면에서도 예정대로 공채를 진행해 우수인재를 확보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

이처럼 굿모닝신한증권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내년도 업계 3위(Top 3)로서 기반을 확고히 하는 등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정상으로 도약한다’는 강한 자신감을 대내외에 피력하고 있다.


◆ 2009년 사업전략: 리스크는 기본, 차별화는 필수

2009년 기축년(己丑年) 소띠해, 굿모닝신한증권의 사업전략은 “리스크 관리에 기반을 둔 차별화”로 요약된다.

이동걸 사장은 일찍부터 이번 위기가 단기간에 끝날 것이 아니며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물론 성장에 대한 집념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단 남들이 덤벼드는 분야에서 ‘아웅다웅’하기보다는 남들과 다른 분야에서 차별화를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다만 올해 큰 성과에도 불구하고 리만 브라더스 관련 해외 신용연계증권(CLN)과 국내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과 관련해 ‘옥의 티’가 발생함에 따라, 리스크 관리에 호황기나 불황기 언제든지간에 항시 만전을 기해야할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이다. 정상에 깃발을 꽂기 위해서는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문별로 균형성장을 도모하는 점도 중요하다. 물론 이미 브로커리지 이외의 부문에서 40~50%의 수익을 내고 있지만 이를 좀더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브로커리지 분야에서는 시장 확대를 위해 무분별한 수수료 경쟁을 지양하고 고객의 서비스 질을 높여 고객만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는 기업의 수익성을 가장 중요하게 간주해 점포 하나를 신규 개설할 때도 이익이 날 것으로 간주되지 않는 곳에서 무분별한 출점은 지양토록 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자산관리 분야는 외형성장을 최우선적으로 추구한다. 다만 이 경우에도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강화나 고객 마인드 제고 등 질적 성장에 기반한 성장을 추구하지 무리한 물량공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동걸 사장은 “내년 시행예정인 자본시장통합법 환경 하에서 핵심역량은 ▲ 새로운 업무영역의 개척 ▲ 신상품을 위한 역동적인 창의력 ▲ 주인정신 ▲ 도전 정신 등”이라며 “남들과 다른 창의적인 사고와 모두가 하나가 되는 단결심으로 변혁의 물결을 헤쳐 나가자”고 강조하고 있다.


◆ 굿모닝신한 해외사업전략: 중국기업 IPOㆍ대체투자 집합투자 등 본격화

굿모닝신한이 내년 해외IB 분야에서 기대하는 지역은 중국이다. 다만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중국에 직접 진출하기보다는 중국 기업들의 자금을 국내에서 조달하게 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굿모닝신한은 중국 대표중권사인 신은만국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부실채권 시장에도 발을 내딛었다.

또 지난달 중국 신흥도시인 옌타이시(烟臺市) 정부와 전략적인 제휴를 맺고 그곳의 기업들과 관련된 IB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관계자는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중국기업들의 국내 IPO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이 경우 중국 내의 네트워크를 확대해 중국내 기반을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남들이 간과하는 곳에서 차별화된 수익을 낸다는 회사 목표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내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기존에 인가가 없었던 선물업과 집합투자업을 추가해 종합 증권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특히 집합투자업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집합투자업 이란 쉽게 말하면 일종의 자산운용업무다. 신한그룹이 이미 자산운용사를 보유하고 있으나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들과 다른 대체투자에 집중된 집합투자업에서 성과를 낼 계획이다.

이 밖에 M&A, PEF, 외환, 상품선물 등에서 신사업 기획영역을 발굴해 지속적인 수익창출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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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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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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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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