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변명섭 기자] 이번주에도 외환시장은 변동성 장세가 펼쳐지며 하루하루 방향성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후반부터 외환당국은 적극적인 환율 방어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따라 환율은 단기급등에 따른 하락 조정을 보였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소 수그러드는 양상은 보이고 있지만 언제 다시 위기감이 불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환율은 어느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몰아치는 장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정부의 대응이 결국 금융위기를 잠재울 것이라는 예상이 현재까지는 우세한 가운데 주말 뉴욕증시는 그 전주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강한 랠리를 시현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는 강한 상승요인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여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있다는 분위기는 주초반 환율을 하향 안정시키는 데는 결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최근 스왑포인트가 급락세를 보이는 등 다소 불안한 스왑시장 움직임과 국내 금융기관의 리먼의 추가 부실 피해 정도,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 등 이번주에는 금융시장 안정이 얼마나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사는 22일 00시 0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96.00~1160.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자본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넷째주(9.22~9.26) 원/달러 환율은 1096.00~116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80.00원, 최고는 1100.00원으로 조사됐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 1150.00원, 최고 1170.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지난주 실제 움직임과 비슷하게 전개되면서 1160원 이상의 가격대에서는 강한 저항이 나올 것이라는 판단에 기초를 두고 있다.
변동성이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주 주중 고점부근 윗선까지는 올라서기 힘들고 하락조정을 받는다면 1100원선도 깨질 수 있다는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은 "여전히 변동성 확대 장세가 예상되며 주요국 중앙은행과 미국 정부의 조치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변동성 장세 이어질까?
지난주 외환시장 움직임은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변동성 장세에 영향 받은 바 크다. 일단은 이번주도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지만 지난주말 미국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되는 쪽으로 진행돼 환율도 변동성을 줄여가는 흐름도 나타날 것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환은행 원정환 대리는 "일단 아직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잠재워지지 않아 불안한 모습 보일 것"이라며 "한쪽 방향 쏠림현상보다는 위아래 출렁거릴 가능성이 크고 레인지는 지난주 보다 벌어지지 않을 것이지만 레인지 내 변동성은 여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은 "해외증시 불안감, 미국 금융시장 불안감 등이 여전하고 달러 유동성 문제가 스왑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모습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며 "아직 금융시장은 안정되지 않았다고 봐야 하고 금융불안으로 중장기적 상승추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 지난주 외환시장: 4년 1개월만 최고치...롤러코스터 장세
지난주 외환시장은 급등락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롤러코스터 흐름이었다. 한때 종가기준으로 4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했고 일일 변동폭이 환란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예측하기 힘든 하루하루로 진행됐다.
다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일중변동성은 다소 줄어들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으려는 노력은 엿보였다는 점은 위안을 삼을만하다.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불거진 외환시장 급변동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16일 4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그 절정에 달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00원으로 전날보다 50.90원 급등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4년 8월 13일 1162.30원으로 마감한 이래 4년 1개월만에 최고치다. 상승폭도 10년여만에 최대였다.
이후 리먼사태를 해결하려는 미국정부의 의지가 시장에 안정을 가져오면서 17일에는 10년반래 최대 폭락을 기록하면서 1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0원 떨어진 1116.00원으로 마감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예측불가능 속에서 외환시장은 하루하루 롤러코스터 흐름을 이어갔다. 하루도 빼지않고 일중 변동성이 20.00원을 넘는 장세를 펼쳤고 50원이 넘는 상승 후 40원 이상의 폭락, 다시 40원 가까운 상승, 이후 10원 넘는 하락이 진행됐다.
주중 최고치는 지난 16일의 1166.20원이었고 주중 최저치는 지난 17일의 1115.00원이었다. 주중변동성이 51.20원에 이르는 급변동성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렇지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약해지는 양상이 보여 이는 이번주 장초반 흐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 최근환 차장은 "미국시장 관망하며 거래 될 것이고 하향 안정화 될 가능성이 크다"며 "변동성이 주후반으로 갈수록 잦아들어 움직임이 조금씩 안정돼 가는 흐름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 이번주 최대 쟁점: 미국 금융위기 대처에 따른 시장평가 주목
지난주말 미국 다우지수는 368포인트 올라서며 3.4% 급등한 1만 1388.44로 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간 778포인트 상승하는 랠리흐름을 보이면서 주간 0.3%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폴슨 재무장관이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부시 대통령은 정부의 적극적인 위기관리를 강조하면서 대규모로 공적자금 투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공적자금을 투입한 부실자산 매입 및 처리 기관을 설립하고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의 보호를 위한 예금보험과 같은 대형 기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99개 금융업종주에 대한 일시적인 공매도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부실자산 매입 기관 설립에 대해서는 의회와의 조율을 거쳐 이번주 정도에 발표될 것으로 판단된다.
분명 이러한 미국 금융시장의 안정은 이번주 초반 국내 증시 급등과 외환시장 안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역외NDF선물환율은 1112/1114원대로 마감하면서 지난주말 현물환율 종가에 비해 25원가량 급락했다.
거의 모든 변수들이 환율의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 그렇지만 시장평가가 변수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복잡한 판단이 필요한 구제 금융의 세부안을 도출하고 합의하는데 진통을 겪고 있는 중이고 일부에서는 골드만삭스 등 여타 투자은행에 대한 부실을 염려하는 등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불식되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수천억 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는 점과 미국 시민의 세금이 금융기관 부실로 쓰이는 만큼 미국 재정건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이제 전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은 미국 정부의 대응이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쏠려있다. 지난주 이미 우리 외환시장은 미국 금융불안에 변동성 장세를 여타 국가들보다 크게 형성했다는 점을 목격한 만큼 하루하루 예측 불가능한 흐름이 이번주도 이어질 가능성은 커보인다.
다만 주말 미국 정부의 구제안 등으로 변동성이 지난주보다는 다소 잦아들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여전히 미국 금융시장 움직임은 외환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작동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지난주 후반부터 외환당국은 적극적인 환율 방어 움직임을 보였고 이에 따라 환율은 단기급등에 따른 하락 조정을 보였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다소 수그러드는 양상은 보이고 있지만 언제 다시 위기감이 불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환율은 어느 한쪽으로 일방적으로 몰아치는 장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정부의 대응이 결국 금융위기를 잠재울 것이라는 예상이 현재까지는 우세한 가운데 주말 뉴욕증시는 그 전주의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강한 랠리를 시현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 증시에는 강한 상승요인으로 작동할 것으로 보여 금융위기가 진정되고 있다는 분위기는 주초반 환율을 하향 안정시키는 데는 결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다.
최근 스왑포인트가 급락세를 보이는 등 다소 불안한 스왑시장 움직임과 국내 금융기관의 리먼의 추가 부실 피해 정도,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 등 이번주에는 금융시장 안정이 얼마나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사는 22일 00시 01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된 바 있습니다.)
◆ 이번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96.00~1160.00원 전망
최고의 외환금융자본시장 인터넷통신을 지향하는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 딜러와 이코노미스트 등 외환전문가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월 넷째주(9.22~9.26) 원/달러 환율은 1096.00~116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80.00원, 최고는 1100.00원으로 조사됐다. 예측 고점에서는 최저 1150.00원, 최고 1170.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예측은 지난주 실제 움직임과 비슷하게 전개되면서 1160원 이상의 가격대에서는 강한 저항이 나올 것이라는 판단에 기초를 두고 있다.
변동성이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지난주 주중 고점부근 윗선까지는 올라서기 힘들고 하락조정을 받는다면 1100원선도 깨질 수 있다는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우리선물 신진호 연구원은 "여전히 변동성 확대 장세가 예상되며 주요국 중앙은행과 미국 정부의 조치에 대한 시장의 반응과 글로벌 증시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변동성 장세 이어질까?
지난주 외환시장 움직임은 국내외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변동성 장세에 영향 받은 바 크다. 일단은 이번주도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렇지만 지난주말 미국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되는 쪽으로 진행돼 환율도 변동성을 줄여가는 흐름도 나타날 것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외환은행 원정환 대리는 "일단 아직 국제금융시장 불안정성이 잠재워지지 않아 불안한 모습 보일 것"이라며 "한쪽 방향 쏠림현상보다는 위아래 출렁거릴 가능성이 크고 레인지는 지난주 보다 벌어지지 않을 것이지만 레인지 내 변동성은 여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기업은행 이동운 과장은 "해외증시 불안감, 미국 금융시장 불안감 등이 여전하고 달러 유동성 문제가 스왑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모습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며 "아직 금융시장은 안정되지 않았다고 봐야 하고 금융불안으로 중장기적 상승추세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 지난주 외환시장: 4년 1개월만 최고치...롤러코스터 장세
지난주 외환시장은 급등락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롤러코스터 흐름이었다. 한때 종가기준으로 4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했고 일일 변동폭이 환란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예측하기 힘든 하루하루로 진행됐다.
다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일중변동성은 다소 줄어들면서 조금씩 안정을 찾으려는 노력은 엿보였다는 점은 위안을 삼을만하다.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불거진 외환시장 급변동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16일 4년 1개월만에 최고치를 달성하면서 그 절정에 달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00원으로 전날보다 50.90원 급등했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4년 8월 13일 1162.30원으로 마감한 이래 4년 1개월만에 최고치다. 상승폭도 10년여만에 최대였다.
이후 리먼사태를 해결하려는 미국정부의 의지가 시장에 안정을 가져오면서 17일에는 10년반래 최대 폭락을 기록하면서 17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0원 떨어진 1116.00원으로 마감하기도 했다.
그야말로 예측불가능 속에서 외환시장은 하루하루 롤러코스터 흐름을 이어갔다. 하루도 빼지않고 일중 변동성이 20.00원을 넘는 장세를 펼쳤고 50원이 넘는 상승 후 40원 이상의 폭락, 다시 40원 가까운 상승, 이후 10원 넘는 하락이 진행됐다.
주중 최고치는 지난 16일의 1166.20원이었고 주중 최저치는 지난 17일의 1115.00원이었다. 주중변동성이 51.20원에 이르는 급변동성이 극에 달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그렇지만 주후반으로 갈수록 변동성이 약해지는 양상이 보여 이는 이번주 장초반 흐름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 최근환 차장은 "미국시장 관망하며 거래 될 것이고 하향 안정화 될 가능성이 크다"며 "변동성이 주후반으로 갈수록 잦아들어 움직임이 조금씩 안정돼 가는 흐름도 보인다"고 분석했다.
◆ 이번주 최대 쟁점: 미국 금융위기 대처에 따른 시장평가 주목
지난주말 미국 다우지수는 368포인트 올라서며 3.4% 급등한 1만 1388.44로 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이틀간 778포인트 상승하는 랠리흐름을 보이면서 주간 0.3% 하락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폴슨 재무장관이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부시 대통령은 정부의 적극적인 위기관리를 강조하면서 대규모로 공적자금 투입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공적자금을 투입한 부실자산 매입 및 처리 기관을 설립하고 머니마켓펀드(MMF) 시장의 보호를 위한 예금보험과 같은 대형 기금을 마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증권거래위원회(SEC)는 799개 금융업종주에 대한 일시적인 공매도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가장 중요한 부실자산 매입 기관 설립에 대해서는 의회와의 조율을 거쳐 이번주 정도에 발표될 것으로 판단된다.
분명 이러한 미국 금융시장의 안정은 이번주 초반 국내 증시 급등과 외환시장 안정을 동시에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뉴욕시장에서 역외NDF선물환율은 1112/1114원대로 마감하면서 지난주말 현물환율 종가에 비해 25원가량 급락했다.
거의 모든 변수들이 환율의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동할 가능성은 그 어느때보다 크다. 그렇지만 시장평가가 변수다.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복잡한 판단이 필요한 구제 금융의 세부안을 도출하고 합의하는데 진통을 겪고 있는 중이고 일부에서는 골드만삭스 등 여타 투자은행에 대한 부실을 염려하는 등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불식되지는 않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수천억 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는 점과 미국 시민의 세금이 금융기관 부실로 쓰이는 만큼 미국 재정건전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이제 전세계 금융시장의 이목은 미국 정부의 대응이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쏠려있다. 지난주 이미 우리 외환시장은 미국 금융불안에 변동성 장세를 여타 국가들보다 크게 형성했다는 점을 목격한 만큼 하루하루 예측 불가능한 흐름이 이번주도 이어질 가능성은 커보인다.
다만 주말 미국 정부의 구제안 등으로 변동성이 지난주보다는 다소 잦아들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
여전히 미국 금융시장 움직임은 외환시장의 가장 큰 변수로 작동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