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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2010년 하이브리드차 3만대 양산

기사입력 : 2008년09월08일 12:01

최종수정 : 2008년09월08일 12:01

[뉴스핌=문형민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이 '세계 4대 그린카 강국'에 조기 진입하도록 '저탄소 친환경차' 개발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 오는 2010년 3만대를 양산하고 2018년까지 5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차량도 2012년에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1000대, 2018년에 3만대를 생산할 계획.

현대기아차는 이같은 저탄소 친환경차 개발로 인해 2018년 4만6000명의 고용이 증대하고, 생산유발액은 8조7000억원을 예상했다.

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본사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R&D 회의에서 각 부문 임원들에게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핵심역량을 집중해 '세계 4대 그린카 강국'에 조기 진입하도록 각 부문이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을 지시했다.

정 회장은 "이는 현대기아차뿐만 아니라 관련 부품업체의 고용증대와 생산유발로 이어져 대기업과 중소 벤처기업간의 상생경영을 통한 녹색성장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센타를 '그린 친환경차'의 메카로 삼아 관련 중소 벤처기업들의 친환경차 연구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까지 베르나와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차량을 시범운행하고, 내년 하반기에 아반떼 LPG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또 2010년 이후에는 쏘나타와 로체 차종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2010년에 하이브리드 양산차 3만대를 생산하고, 2018년에는 50만대까지 늘릴 계획.

현재 하이브리드카의 핵심 부품인 하이브리드 변속기, 모터, 인버터, 리튬 배터리 등을 7개의 1차 업체와 함께 협업 개발 중에 있다. 여기에 관련된 2, 3차 개발업체는 각각 39개, 300여개에 달하고 있다.

이에 2010년 하이브리드차 양산이 본격화하면 전용 부품업체들의 고용 효과는 2200여명, 생산유발 효과는 4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양산 규모 확대에 따라 2018년에는 3만7000여명의 고용증대 효과와 7조원의 생산유발액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수소연료전지차량의 경우에도 현대기아차는 2012년에 조기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 1000대, 2018년에 3만대를 생산할 계획.

수소연료전지차량도 현재 33개의 1차 업체와 87개의 2차 업체들과 함께 상생협력 중에 있다. 이에 부품협력업체들은 2018년에 9000여명의 고용증대와 1조7000억원의 생산유발액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100만대가 양산될 2030년에 이르면, 8만8000여명의 고용증대와 16조8000억원의 생산유발액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료전지차량 사업이 미래의 친환경차량에서 고부가가치 핵심 산업으로서 자리매김하는 셈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수만 개의 부품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자동차산업의 특성상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이 글로벌기업으로 가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협력사가 우수한 기술력, 고품질 등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첨단 기술을 가진 벤처 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상용화 시점을 2013년 이후로 계획중이다.

핵심기술인 배터리 개발을 위해 현대기아차의 연구개발 역량과 부품업체의 능력을 집중해 세계 최고의 기술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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