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당경쟁 후유증 수익감소로 나타나
- 취급고•회원수 증가 외형성장 뚜렷
- “비용상승 감내할 수준, 하반기 안정”
과당경쟁→비용상승→수익감소 초래. 우려되는 시장쟁탈전을 벌이면서 비용증가를 초래해 수익을 까먹을 것이란 시나리오가 상반기 신용카드업계서 나타났다. 업계가 공통적으로 카드회원수, 취급고 증가라는 외형성장은 달성했지만 수익감소라는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특히 최근 들어 조달금리가 급상승하고 수수료인하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전망이어서 카드사들은 회사를 가릴 것 없이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는 경쟁에 따른 비용상승이 불가피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자자들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 이다.
◆수익감소…과당경쟁•조달금리상승결과
카드업계 부동의 1위 신한금융지주의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90억원이다.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그런데 순익추이를 보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2/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1/4분기보다 17.6% 줄어든 것. 1분기엔 법인세 감면효과가 사라지면서 65%나 실적이 감소했었다. 주요 재무지표인 ROA 5.9%, ROE 28.8% 등 괜찮은 수치를 보였다.
안정적으로 자산이 성장하고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 조달기반 다변화를 통한 조달비용 절감과 자산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 및 견조한 상각채권 회수에 힘입은 대손비용 축소 등이 이유라고 회사는 설명한다.
하지만 해외 ABS비중이 일부분이고 회사채비중이 60%에 달하는 점을 보면, 비용상승 부담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란 시장의 분석이다. 다만 5월과 6월 대거 발행해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삼성카드는 상반기 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17.2% 증가한 1479억원, 하지만 영업비용이 10.9% 증가한 1053억원, 여기에 마스터카드 지분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자 순이익이 2331억원으로 40% 가까이 감소했다.
역시 조달비용 급등은 신한과 마찬가지로 삼성의 고민이다. 주요 조달수단인 회사채(3년)의 평균금리가 올 1,2분기 6.1%, 6.0%였는데 28일 기준으로 7.3%로 급등했다. 신응환 전무는 “금융비용이 5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화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카드부문에서 상반기 작년 동기대비 12.8% 증가한 2168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카드부문이 별도법인이 아니기 대문에 금융지주의 이익에 포함, 정확한 당기순이익을 파악하기 어렵다.
금융감독원 김영기 팀장은 “특별이익이 업계 공통적으로 줄어든 게 있고 비용증가속도가 순익증가속도를 앞서며 수익이 줄었는데 최근 업계가 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하반기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뚜렷한 외형성장
이번 상반기 성적이 가장 반가워할 곳은 하나금융지주다. 회원수 증가에 매진했던 결과, 이번에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06만명을 기록, 카드회원수 500만명 시대를 마침내 열었다. 카드 매출액은 20% 증가한 7조1160억원이다.
신한카드는 6월말 현재 신용카드 회원수는 전년말 대비 33만명 증가한 1368만명에 달했다. 신한카드측은 “지난해 10월 통합이후 브랜드 가치의 성공적 홍보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도 취급고(신용판매, 금융, 리스)는 전년동기 대비 17.9% 증가한 26조원, 신판은 19.5% 증가했다. 이용가능회원수도 지난해 말 703만명에서 6월말 현재 724만으로 이용회원은 473만명에서 489만명으로 각각 늘었다. 신규회원은 1분기 28만명, 26만명 유치했다.
국민은행은 카드부문에서 거의 변동이 없는 모습이었다. 2분기 취급고는 10조6000억원으로 1분기 10조5000억원과 거의 같았다. 구체적으로 신용판매는 5조7000억원, 현금서비스 2조4000억원, 카드론 2조5000억원이었다.
- 취급고•회원수 증가 외형성장 뚜렷
- “비용상승 감내할 수준, 하반기 안정”
과당경쟁→비용상승→수익감소 초래. 우려되는 시장쟁탈전을 벌이면서 비용증가를 초래해 수익을 까먹을 것이란 시나리오가 상반기 신용카드업계서 나타났다. 업계가 공통적으로 카드회원수, 취급고 증가라는 외형성장은 달성했지만 수익감소라는 성적표를 받아야 했다. 특히 최근 들어 조달금리가 급상승하고 수수료인하 효과가 하반기부터 나타날 전망이어서 카드사들은 회사를 가릴 것 없이 고민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는 경쟁에 따른 비용상승이 불가피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자자들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 이다.
◆수익감소…과당경쟁•조달금리상승결과
카드업계 부동의 1위 신한금융지주의 신한카드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90억원이다.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그런데 순익추이를 보면 감소세가 뚜렷하다. 2/4분기 당기순이익은 2615억원으로 1/4분기보다 17.6% 줄어든 것. 1분기엔 법인세 감면효과가 사라지면서 65%나 실적이 감소했었다. 주요 재무지표인 ROA 5.9%, ROE 28.8% 등 괜찮은 수치를 보였다.
안정적으로 자산이 성장하고 해외 ABS(자산유동화증권) 발행 등 조달기반 다변화를 통한 조달비용 절감과 자산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 및 견조한 상각채권 회수에 힘입은 대손비용 축소 등이 이유라고 회사는 설명한다.
하지만 해외 ABS비중이 일부분이고 회사채비중이 60%에 달하는 점을 보면, 비용상승 부담을 피하지 못했을 것이란 시장의 분석이다. 다만 5월과 6월 대거 발행해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삼성카드는 상반기 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17.2% 증가한 1479억원, 하지만 영업비용이 10.9% 증가한 1053억원, 여기에 마스터카드 지분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자 순이익이 2331억원으로 40% 가까이 감소했다.
역시 조달비용 급등은 신한과 마찬가지로 삼성의 고민이다. 주요 조달수단인 회사채(3년)의 평균금리가 올 1,2분기 6.1%, 6.0%였는데 28일 기준으로 7.3%로 급등했다. 신응환 전무는 “금융비용이 500억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화로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카드부문에서 상반기 작년 동기대비 12.8% 증가한 2168억원 영업이익을 거뒀다. 카드부문이 별도법인이 아니기 대문에 금융지주의 이익에 포함, 정확한 당기순이익을 파악하기 어렵다.
금융감독원 김영기 팀장은 “특별이익이 업계 공통적으로 줄어든 게 있고 비용증가속도가 순익증가속도를 앞서며 수익이 줄었는데 최근 업계가 경쟁을 자제하는 분위기여서 하반기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뚜렷한 외형성장
이번 상반기 성적이 가장 반가워할 곳은 하나금융지주다. 회원수 증가에 매진했던 결과, 이번에 작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506만명을 기록, 카드회원수 500만명 시대를 마침내 열었다. 카드 매출액은 20% 증가한 7조1160억원이다.
신한카드는 6월말 현재 신용카드 회원수는 전년말 대비 33만명 증가한 1368만명에 달했다. 신한카드측은 “지난해 10월 통합이후 브랜드 가치의 성공적 홍보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삼성카드도 취급고(신용판매, 금융, 리스)는 전년동기 대비 17.9% 증가한 26조원, 신판은 19.5% 증가했다. 이용가능회원수도 지난해 말 703만명에서 6월말 현재 724만으로 이용회원은 473만명에서 489만명으로 각각 늘었다. 신규회원은 1분기 28만명, 26만명 유치했다.
국민은행은 카드부문에서 거의 변동이 없는 모습이었다. 2분기 취급고는 10조6000억원으로 1분기 10조5000억원과 거의 같았다. 구체적으로 신용판매는 5조7000억원, 현금서비스 2조4000억원, 카드론 2조5000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