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일 동원산업과 관련, "스타키스트인수는 북미시장 진출 발판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양호한 계약조건으로 인수 부담도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국내기업을 넘어 세계 시자으이 1인자로 우뚝설 동원그룹의 위상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스타키스트 인수를 통한 북미시장 진출 발판 마련
전일 동원그룹은 미국 델몬트사 소속 참치캔 브랜드인 스타키스트를 363백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캐나다, 미국, 멕시코 지역의 생산공장 및 브랜드권리, 영업권 일체를 넘겨받았다. 스타키스트는 지난해 미국 시장점유율 37%에 이르는 참치캔 브랜드로서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동원그룹이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는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동원산업과의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한 스타키스트의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이 기대되며, 둘째, 동원FB의 스타키스트 유통망 이용 및 동원시스템즈의 파우치필름 공급 등 계열사간 시너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동원그룹에서 스타키스트의 독자 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기 전까지 향후 2년간 영업, 마케팅, 유통, 관리 및 지원 등을 델몬트사에서 지원하기로 하여, 기존 스타키스트의 브랜드 가치의 훼손이 거의 없이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넘겨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양호한 계약 조건으로 인수 부담 크지 않을 전망
스타키스트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 558백만달러, 영업이익 26백만달러로 델몬트사의 총 매출 및 영업이익 대비 각각 14.9%, 7.4% 수준이다. 동원그룹에서 동사를 인수하는 가격은 363백만달러로 전년 실적 기준 EV/EBITDA 14.2배 수준이며, 이는 델몬트사의 전체 EV/EBITDA 7.4배의 2배 가까운 배수에 스타키스트를 인수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2년간 가다랑어 어가의 상승으로 참치캔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EBITDA 규모가 축소되었다는 점(3년 평균 trailing EV/EBITDA 6~7배)과 일정부분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인해 인수시 일정수준 할증 요인이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가격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잠정적으로 합의된 인수가격은 363백만달러이며, 이중 부채 110백만달러는 미국 현지에서 차입금으로 조달될 예정이며, 나머지 253백만달러 중 40%인 100백만달러는 재무적 투자자들의 참여를 통해 충당되고, 동원그룹의 계열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산업, 동원FB가 153백만달러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런데 올해 3월말 현재 동원산업 및 동원FB의 현금보유액은 각각 740억원 및 300억원에 이르고 있고, 동원산업은 2008년 및 2009년에 각각 574억원, 1,206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이 예상되어 유상증자 등을 통하지 않고 일부 차입 조달만으로 충분히 인수금액 조달이 가능하여, 이번 스타키스트 인수건이 동원산업 등 동원그룹 계열사에 미치는 단기적인 부담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 국내기업을 넘어 세계 시장의 1인자로 우뚝설 동원그룹의 위상에 주목
이번 인수건은 동원그룹이 스타키스트를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의미는 동원산업이 가다랑어를 공급하고, 스타키스트 및 동원FB가 통조림 가공을 통해 상품화하는 수직계열화된 구조에서 찾을 수가 있다. 당사는 향후 통조림용 참치인 가다랑어의 수급이 수요확대, 공급축소의 상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참치캔 가공업체는 원재료인 가다랑어를 어느 가격에 조달하느냐가 아니라 원활한 원재료 조달이 가능한가의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동원산업을 통한 원활한 원재료 조달은 스타키스트의 북미 내 위상을 한층 강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글로벌 마켓에서의 참치 명가 동원산업의 입지를 확고한 톱 플레이어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국내기업을 넘어 세계 시자으이 1인자로 우뚝설 동원그룹의 위상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스타키스트 인수를 통한 북미시장 진출 발판 마련
전일 동원그룹은 미국 델몬트사 소속 참치캔 브랜드인 스타키스트를 363백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캐나다, 미국, 멕시코 지역의 생산공장 및 브랜드권리, 영업권 일체를 넘겨받았다. 스타키스트는 지난해 미국 시장점유율 37%에 이르는 참치캔 브랜드로서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동원그룹이 기대할 수 있는 시너지는 다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동원산업과의 사업 수직계열화를 통한 스타키스트의 안정적인 원재료 조달이 기대되며, 둘째, 동원FB의 스타키스트 유통망 이용 및 동원시스템즈의 파우치필름 공급 등 계열사간 시너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도 동원그룹에서 스타키스트의 독자 관리 시스템을 확립하기 전까지 향후 2년간 영업, 마케팅, 유통, 관리 및 지원 등을 델몬트사에서 지원하기로 하여, 기존 스타키스트의 브랜드 가치의 훼손이 거의 없이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넘겨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양호한 계약 조건으로 인수 부담 크지 않을 전망
스타키스트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매출 558백만달러, 영업이익 26백만달러로 델몬트사의 총 매출 및 영업이익 대비 각각 14.9%, 7.4% 수준이다. 동원그룹에서 동사를 인수하는 가격은 363백만달러로 전년 실적 기준 EV/EBITDA 14.2배 수준이며, 이는 델몬트사의 전체 EV/EBITDA 7.4배의 2배 가까운 배수에 스타키스트를 인수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최근 2년간 가다랑어 어가의 상승으로 참치캔 사업이 어려운 상황에 놓여 EBITDA 규모가 축소되었다는 점(3년 평균 trailing EV/EBITDA 6~7배)과 일정부분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인해 인수시 일정수준 할증 요인이 존재한다는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가격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잠정적으로 합의된 인수가격은 363백만달러이며, 이중 부채 110백만달러는 미국 현지에서 차입금으로 조달될 예정이며, 나머지 253백만달러 중 40%인 100백만달러는 재무적 투자자들의 참여를 통해 충당되고, 동원그룹의 계열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 동원산업, 동원FB가 153백만달러 규모로 참여할 예정이다. 그런데 올해 3월말 현재 동원산업 및 동원FB의 현금보유액은 각각 740억원 및 300억원에 이르고 있고, 동원산업은 2008년 및 2009년에 각각 574억원, 1,206억원의 잉여현금흐름이 예상되어 유상증자 등을 통하지 않고 일부 차입 조달만으로 충분히 인수금액 조달이 가능하여, 이번 스타키스트 인수건이 동원산업 등 동원그룹 계열사에 미치는 단기적인 부담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
- 국내기업을 넘어 세계 시장의 1인자로 우뚝설 동원그룹의 위상에 주목
이번 인수건은 동원그룹이 스타키스트를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의미는 동원산업이 가다랑어를 공급하고, 스타키스트 및 동원FB가 통조림 가공을 통해 상품화하는 수직계열화된 구조에서 찾을 수가 있다. 당사는 향후 통조림용 참치인 가다랑어의 수급이 수요확대, 공급축소의 상황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참치캔 가공업체는 원재료인 가다랑어를 어느 가격에 조달하느냐가 아니라 원활한 원재료 조달이 가능한가의 문제가 중요한 이슈로 부각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동원산업을 통한 원활한 원재료 조달은 스타키스트의 북미 내 위상을 한층 강화시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글로벌 마켓에서의 참치 명가 동원산업의 입지를 확고한 톱 플레이어로 끌어올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