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시장' 예측차이... 새 사장은 '단기호재'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하이닉스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 투자견해설'이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 22일 0.61% 하락한 3만25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런 마감이다. 지난 13일 반등에 성공한 이후 7거래일만에 하락한 만큼 '조정'으로 위안을 삼을 법도 하다는 견해도 많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외국인들의 스탠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13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순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장일각에서는 외국계증권사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부정적 투자견해가 나올 것이라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기관투자자가 그동안 매수세를 보였던 데다 당분간 외국계 매도세가 이어지더라도 버팀목이 될 듯 싶다.
한화증권 김지수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 "지난해 연말부터 기관이 갖고 있던 물량을 많이 줄였다"며 "현재 기관 보유 하이닉스 비중이 많이 줄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수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기관과 외국인간의 하이닉스 관련 시각차는 'D램 시장' 예측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D램 가격 하락 폭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곳들은 25%선, 부적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곳은 40%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도 하이닉스에 대한 평가와 무관하지 않다.
김지수 애널리스트는 "최근 3년간 경쟁이 심화되며 글로벌 IT업체들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도 부정적 전망의 주요 원인"이라며 "IT업체들의 수익 악화에 따른 주가 거품 논란은 단기적 재료가 아닌 장기적 재료"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은 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올해 전체적인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닉스의 새 대표가 누가 되는가가 단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는 지난 16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오춘식 하이닉스 부사장, 최진석 하이닉스 전무,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차관, 오계환 u-IT 클러스터 추진센터장 등을 새 사장후보로 발표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진대제 전 장관이 새 사장이 될 경우 단기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오춘식 부사장, 최진석 전무 등도 반도체 산업 전문가 이기 때문에 누가 새 사장이 되던 하이닉스의 장기 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2일 0.61% 하락한 3만255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에 비하면 다소 실망스런 마감이다. 지난 13일 반등에 성공한 이후 7거래일만에 하락한 만큼 '조정'으로 위안을 삼을 법도 하다는 견해도 많다.
우려스러운 대목은 외국인들의 스탠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13일을 제외하고는 연일 순매도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장일각에서는 외국계증권사에서 하이닉스에 대한 부정적 투자견해가 나올 것이라는 말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물론 기관투자자가 그동안 매수세를 보였던 데다 당분간 외국계 매도세가 이어지더라도 버팀목이 될 듯 싶다.
한화증권 김지수 애널리스트는 이와관련, "지난해 연말부터 기관이 갖고 있던 물량을 많이 줄였다"며 "현재 기관 보유 하이닉스 비중이 많이 줄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수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기관과 외국인간의 하이닉스 관련 시각차는 'D램 시장' 예측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D램 가격 하락 폭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고 있는 곳들은 25%선, 부적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곳은 40%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글로벌 IT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도 하이닉스에 대한 평가와 무관하지 않다.
김지수 애널리스트는 "최근 3년간 경쟁이 심화되며 글로벌 IT업체들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도 부정적 전망의 주요 원인"이라며 "IT업체들의 수익 악화에 따른 주가 거품 논란은 단기적 재료가 아닌 장기적 재료"라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전망은 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올해 전체적인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닉스의 새 대표가 누가 되는가가 단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는 지난 16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오춘식 하이닉스 부사장, 최진석 하이닉스 전무, 김종갑 전 산업자원부 차관, 오계환 u-IT 클러스터 추진센터장 등을 새 사장후보로 발표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진대제 전 장관이 새 사장이 될 경우 단기 주가상승이 기대된다"며 "하지만 오춘식 부사장, 최진석 전무 등도 반도체 산업 전문가 이기 때문에 누가 새 사장이 되던 하이닉스의 장기 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