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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환율전망①] 환율 1,000원 하향압력 가중될 듯, “글로벌 달러, 위안화, 월말 네고 부담”

기사입력 : 2005년05월02일 17:01

최종수정 : 2005년05월02일 17:01

이번주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1,000원 지지를 둘러싼 수급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글로벌 달러화가 미국의 경기부진 전망 속에서 3월 이후 랠리가 일단락되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데다 미국의 전면적인 중국 위안화 절상 압력, 무역 및 재정 등 쌍둥이 적자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또 수급상으로는 월말 네고 장세에 들어서면서 공급우위가 예상되고 있고 지난주 닷새째 연속 환율이 하락하면서 매수심리가 약화되면서 역내외 롱포지션 청산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반면 지난주 18원 이상 급하게 하락한 데 따른 1,000원에 대한 레벨 부담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3월 산업생산 등 경제 펀더멘탈 부진 등이 매도 일변도 포지션 설정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더욱이 북한의 핵 문제를 둘러싼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6자 회담 및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건 상정 등 논란이 심화되고 있어 주식 시장과 외국인 매매 동향에 대해 주시할 필요가 있다.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외환시장의 환경은 글로벌 달러의 전개나 미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 국내 수급 상황 및 시장 심리 등을 종합할 때 하락 우호적인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달러/원 환율, 대외 및 수급은 하락 우호적인 환경 먼저 글로벌 달러 동향을 보면, 주말 뉴욕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06선이 무너지며 3월 22일 105.56 이래 1개월 최저치를 기록했고, 유로/달러 역시 1.30선의 지지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기술적으로도 달러/엔의 경우 장대 음봉이 야기되며 3월말 상향 돌파한 240일선(107.10)과 200일선(106.70)을 완전히 하향 이탈했다. 지난 4월 6일을 분기점으로 109선에 대한 도전이 무산된 뒤 하향하는 와중에 매수세가 작동했던 지지선이 붕괴됨에 따라 매도압력이 커지게 됐다. 향후 60일선(105.78)의 지지력이 시험될 것으로 보인다. 유로/달러의 경우는 위안화 절상 압력에서는 다소 비껴있지만 1.300대 지지력이 강화되고 있다. 20일선(1.2938) 돌파 이후 60일선(1.3058)마저 돌파한 상황에서 120일선(1.3134)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말 뉴욕 NDF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달러/엔 하향을 따라 장중 999원까지 떨어졌다가 1,000/1,001원으로 마감한 것도 주초 국내 시장의 달러 매수세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수급면에서는 월말 네고 장세로 들어서는 것이 부담스럽다. 물론 환율이 하향하면서 수출업체들의 추격 매도 강도는 다소 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입업체들의 매수 의욕은 다소 커질 수 있는 환경이다.그렇지만 환율이 닷새 연속 하락했고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달러가 약세 조정을 보인 상황에서 수입업체들은 매수 시점을 늦추고(lag), 수출업체들의 다시 환율 급락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매도를 서두를(lead)를 수 있다.여기에 최근까지 글로벌 달러 강세에 더해 달러/원 상승을 주도했던 역외의 동향이 한결 긴장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역외의 외환포지션은 현재까지 매수우위(롱) 상태로 알려져 있고, 지난주 중반 이후 환율하락을 견디지 못하고 롱스탑 매물을 던지는 모습도 목격됐기 때문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중 달러/원이 달러/엔을 따라 상승하면서 동조화가 심화된 가운데 1/4분기 비거주자가 NDF시장에서 28억달러 순매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달러/엔 하락 조정은 역외의 롱포지션 청산을 촉발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주의할 수밖에 없다. 아울러 환율 하락으로 역외마저 매도세에 나설 경우 국내 은행간 롱플레이가 죽을 수밖에 없다. 지난주 시장 분위기가 일거에 뒤바뀌면서 시장에 매수주체가 급격히 약화된 상황을 보았듯이 이번주 인터뱅크 플레이는 보수적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다시 1,000원선 하향 가능성을 예견하고 있다. 매수 기반이 취약한 상황이고 1,000원에 한 레벨부담이 있으나 적극적인 사자가 나올 수 없는 환경이기 때문이다.◆ 정부 및 외환당국 스탠스 확인 중요 이에 따라 시장의 물량 부담의 해소 및 반등 가능성에 대한 기대는 어떻게 보면 현재 시장 조건이나 수급 취약성을 감안할 때 외환당국의 개입 강도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외환당국의 개입이 예상되고는 있으나 개입 강도가 강할 지는 그 수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국내 경기회복이나 대외 개방정책, 외평기금 손실 등을 감안할 때 당국이 개입에 대해 다소 자제력을 발휘해 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에 대해 전방위 압박을 행사하고 있고 글로벌 달러도 이전과는 달리 조정을 보이고 있는 데다 배당금 수요 등 수요요인도 일단락된 것이 지금의 대내외 환경이어서 3월 10~11일처럼 40억달러로 추정되는 개입 집중력을 발휘할 지 주목된다.아울러 이헌재 전임 부총리가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용퇴한 뒤 한덕수 부총리가 임명된 것이 3월 14일로 초강경 개입 이후이다. 따라서 ‘스무딩오퍼레이션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한덕수 부총리가 환율 급락의 경우 실제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처할 지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다. 또한 3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박승 의장의 환율 발언 이후 4월 금통위에서는 환율에 대한 언급이 아예 없었고, 국제유가 급등에 대한 잠재 리스크를 강조한 통화당국이 정부와 어떤 보조를 맞출 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 기술적 분석: 달러/원은 1,000원 하향 흐름, 달러/엔도 약세 달러/원 환율은 지난주 이래 1,020원대에서 1,000원대 초반으로 급락한 탓에 매물벽 등을 감안하면 이전 지지선으로 작용한 1,015원대(20일 및 60일 이평선)가 저항선으로 견고하고, 최근 지지심리가 컸던 1,010원(5일선)대 역시 저항감이 클 것으로 보인다. 주간 피봇상으로 보면 달러/원은 990~1,01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1,010원을 상향돌파하면 1,017원대나 1,030원대로 고점대가 열리기도 하겠지만 일단은 하락쪽으로 기울어 있다. 따라서 1,000원 하향 여부에 따라 하단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달러/엔 환율은 106선을 하회한 뒤여서 주거래는 104.30~106.60선대, 그리고 좀더 위를 본다면 107.50선이 강한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유로/달러는 상향 가능성을 좀더 탐색하는 가운데 1.3020선의 지지력이 확인된다면 120일 이평선(1.3130)이나 피봇 1차값인 1.3170을 향해 접근해 갈 것으로 보인다. 아래쪽은 1.30선대 지지와 함께 1차 지지선으로 1.2920으로 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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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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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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