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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현황] 전세계 누적 사망자 30만명…"코로나19 장기전 각오해야"(15일 오후 1시 32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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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백신이 최선이나, 안전성·유통 등 의문 많아"
백악관 사용하는 'ID NOW' 진단기 부정확 우려
美 CDC, 어린이 괴질 진단 가이드라인 배포해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 수가 444만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30만명을 넘겼다. 

미국에서는 이날 2만7143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40만명을 넘겼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브라질에서도 1만3028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러시아에선 997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우다드후아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멕시코 응급구조사(paramedic)들이 코로나19(COVID-19) 환자를 응급차로 이송하고 있다. 2020.05.13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통제 가능 수준까지 가는데 4~5년이 걸릴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WHO의 수석 과학자는 전날 파이낸셜타임즈(FT)가 주최한 웨비나에 참석해, 백신이 코로나19 통제에 최선의 방안으로 보이지만 안전성과 양산·유통 문제에서 의문이 많다고 우려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백악관에서 사용하는 코로나19 진단기가 부정확할 수 있다는 성명을 냈다. 관련된 뉴욕대학 연구원들의 연구에서는 양성환자의 3분의 1에서 절반 가량이 해당 기기 검사에서 누락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어린이 괴질에 대한 진단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장기전을 각오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밝혔다. 앞서 일본 정부는 전국 39개 지역에서 '긴급사태선언'을 해제한 바 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된 후에도 바이러스는 확실하게 존재하고 있다"며 2차·3차 확산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1시 32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44만3819명, 30만2468명으로 전날보다 9만5573명, 5213명 늘었다.

국가·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 141만7889명 ▲러시아 25만2245명 ▲영국 23만4440명 ▲스페인 22만9540명 ▲이탈리아 22만3096명 ▲브라질 20만3165명 ▲프랑스 17만8994명 ▲독일 17만4478명 ▲터키 14만4749명 ▲이란 11만4533명 등이다.

국가·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미국 8만5906명 ▲영국 3만3693명 ▲이탈리아 3만1368명 ▲프랑스 2만7428명 ▲스페인 2만7321명 ▲브라질 1만3999명 ▲벨기에 8903명 ▲독일 7884명 ▲이란 6854명 ▲네덜란드 5609명 ▲캐나다 5592명 등이다.

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WHO 수석과학자 "질병 통제에 4~5년 걸릴 것"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이 통제 가능한 수준까지 5년이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소미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 과학자는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주최한 글로벌 보드룸 웨비나에 참석, "나는 4년에서 5년이란 기간 안에 코로나19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팬데믹이 향후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통제에 있어 백신이 "최선의 방안"(best way out)으로 보인다면서도 백신의 안전성과 양산, 공정한 유통 등에 대한 "의문들"(ifs and buts)이 많다고 우려했다.

스와미나탄 과학자는 효과적인 백신의 개발과 성공적인 봉쇄 조치들이 궁극적으로 팬데믹 도래 기간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 팀장은 같은날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가 "영영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고 해 엔데믹(endemic) 가능성을 제기했다. 엔데믹은 말라리아, 뎅기열과 같이 한정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을 뜻한다.

미국 애보트(Abbott)사의 코로나19 신속 분자진단기 '아이디나우(ID NOW)' [사진=Abbott 홈페이지] 2020.05.15 herra79@newspim.com

◆ 미 FDA "백악관 사용 애보트 진단기, 부정확 위험"

백악관이 사용하는 코로나19 신속 진단기가 부정확할 수 있다고 미국 보건당국이 경고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백악관에서 사용하는 몇분 안에 진단기 '아이디나우(ID Now)' 초기 연구 결과들을 보면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하는 등 잠재적으로 부정확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14일(미국 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발표했다. FDA는 특히 이 기기가 잘못된 음성 결과를 내놓을 수 있다는데 주목했다.

앞서 뉴욕대학 연구원들은 이 기기가 양성환자의 3분의 1에서 거의 절반 정도를 누락시킬 수 있다는 1차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았다. 앞서 4월에 클래브랜드클리닉이 실시한 조사에서도 정확도가 85% 수준으로 다른 진단기기에 비해 낮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팀 스텐젤 FDA 의료기기 및 방사선 보건센터(Center for Devices and Radiological Health, CDRH)내 체외진단 및 방사선 보건 담당국장은 "[아이디나우의] 부정확한 결과에 대한 정보를 평가 중이고 이를 위해 애보트 사와 직접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FDA가 애보트 사와 함께 진단의 정확성에 대한 자료를 검토하고, 회사와 공동으로 진단 연구를 위한 다른 방법도 모색 중이라고 알렸다.

한편, FDA는 진단 결과의 부정확성에도 불구하고 신속사용승인을 받은 '아이디나우가' 당분간 진단기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180만개 이상의 진단기를 배포한 애보트 사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뉴욕대와 클리브랜드클리닉 등의 연구 결과에 대해 표본이 작고 잠재적으로 편향된 설계, 기기 제조사의 사용 지침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의 요인에 따라 한계가 있을 수 있으며, 디트로이트에서 수행된 한 연구 결과 등에서는 정확도가 98%로 나오는 등 훨씬 높은 정확도를 보인 연구 결과들도 있어 일관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애보트 사는 FDA와 함께 다양한 환경에서 최소 150명의 코로나19 양성환자를 포함하는 연구를 수행하는데 동의했다면서 "하루 이상이 아닌 분 단위로 결과를 내는 아이디나오의 이용 가능성이나 접근의 용이성은 더 많은 진단 결과를 내놓아 감염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뉴욕거래소에서 애보트 주가는 정규장에서 0.4% 내린 91.78달러로 마감한 뒤, 장 마감 후 거래에서 3.6% 급락한 88.50달러에 거래됐다. 3월 중순에 61달러 선까지 급락했던 이 회사 주가는 지난 4월20일 장중 한때 100달러까지 급반등하는 등 이날 종가 기준으로 올들어 5.66% 상승한 모습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15일 0시 58분 기준 미국 내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42만4700명, 8만5843명으로 집계됐다. 존스홉킨스대학의 CSSE 상황판 집계치와는 차이가 있다.

주별 확진자와 사망자수는 ▲뉴욕 34만8192명(이하 사망 2만7617명) ▲뉴저지 14만2704명(9946명) ▲일리노이 8만8081명(3945명) ▲메사추세츠 8만2182명(5482명) ▲캘리포니아 7만4947명(3039명) ▲펜실베이니아 6만3158명(4298명) ▲미시간 4만9489명(4787명) ▲텍사스 4만5169명(1256명) ▲플로리다 4명3202명(1874명) ▲메릴랜드 3만6021명(1866명) 등이다.

[아마다바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 아마다바드 주택가에 의료 종사자들이 방문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COVID-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2020.04.08 gong@newspim.com

◆ 미국 CDC, '어린이 괴질' 진단 가이드라인 배포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어린이 괴질 진단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공식적으로 "COVID-19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소아 다계통 염증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이 증후군은 독성 쇼크와 함께 발열, 발진, 부은 침샘, 심한 경우 심장염증 등 가와사키병 증상을 동반한다. 가와사키병은 '소아 급성 열성 피부점막 림프절 증후군'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CDC는 새로운 지침에서 소아 다계통 염증 증후군이 "21세 이하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발열, 염증의 증거나 심장·혈관·내장·피부·신경과 같은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준의 여러 장기 손상을 나타낸다"고 정의했다.

의사들은 이 희귀 질환을 진단하기 전 증상을 보고 그럴 듯한 다른 진단이 배제돼야 한다. 예컨데 발열과 염증 증세를 나타내는 다른 질병들이 있으면 섣불리 소아 염증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없다. 코로나19 검사나 항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야 한다.

지난 12일 뉴욕주 보건 당국은 소아 다계통 염증 증후군 사례 102건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들 중 상당수가 코로나19 감염 검사 혹은 항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CDC는 뉴욕주와 뉴욕시 모두 추가 의심 사례들을 보고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새로운 지침은 프랑스와 이탈리아 북부 의사들이 최근 란셋(The Lancet)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만들어 졌다.

지난 2월 18일부터 4월 20일까지 이탈리아 북부의 한 병원에 10명의 소아 환자들이 이 희귀 질환을 앓아 입원했으며 이들 중 8명이 코로나19 항체 검사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가와사키병과 비슷하지만서도 코로나19 사태 시기 입원한 소아 환자들은 나이대가 조금 높았고 병세가 더 심했다고 적시됐다.

지난 4월 27일부터 5월 7일까지 프랑스 파리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관련 의심 소아 질환 환자는 17명이다. 영국 런던에서는 8건의 어린이 괴질 사례가 보고됐으며 14세 소아 환자 한 명이 사망했다. 이밖에 스페인, 스위스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보고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소아 다계통 염증 증후군 확산이 우려된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마이클 레빈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이례적인 면역반응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4일 39개 지역의 긴급사태 해제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5.15 goldendog@newspim.com

◆ [코로나19] 아베 "장기전 각오…2차·3차 확산 대비할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장기전을 각오할 필요가 있다"며 "제2차, 3차 확산 가능성에 항상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15일 NHK가 전했다.

전날 일본 정부는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자체) 중 39개 지역에서 '긴급사태선언'을 해제했다. 단 도쿄(東京)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과 오사카(大阪)·홋카이도(北海道) 등 8개 지역은 계속해서 긴급사태선언이 유지된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참의원(상원) 본회의에 참석해 "효과적인 치료법이나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장기전을 각오할 필요가 있다"며 "긴급사태선언이 해제된 후에도 바이러스는 확실히 존재하고 있어 제2차, 3차 확산 가능성에 항상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만약 감염이 확산돼 만연화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엔, 다시 긴급사태선언 대상지역을 지정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며 '새로운 생활방식'을 철저히 하고 확산을 막기 위한 업계별 가이드라인을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베 총리는 또한 항원검사와 타액을 이용한 PCR검사(유전자증폭검사) 등을 통해 검사 체제를 충실히하겠다고 밝혔다. 확진자가 급증했을 때를 대비한 의료제공체제 역시 확보해 나가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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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출생신고 안 한 부모 유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아이의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한 부모가 최근 법정에서 잇따라 유죄를 선고받았다. 출생통보제가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지만 병원 밖 출산 등 여전히 상당수 아동이 장기 미등록 상태에 놓인 실정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청주지법 충주지원 형사1단독(부장판사 김연수)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의를 받는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A씨는 지난 2009년 11월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본인의 주거지에서 아이를 출산하고도 올해 2월까지 17년간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아이를 방임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수사기관 등에서 아이의 친부가 빚을 지고 있어 채무자들에게 주소가 발각되는 것을 우려해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이 기간 아이는 초등학교, 중학교를 입학하지 못하고 방치됐다. 재판부는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뒤늦게나 마 피해 아동에 대한 출생신고를 마치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도록 하는 등 교육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실형 대신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최근에도 유사한 판결이 이어졌다. 같은달 12일 대전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신혜영)는 A씨와 같은 혐의를 받는 B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B씨는 2018년 아이를 출산하고 2024년 10월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전주지법 형사7단독(판사 김준희)도 아이를 낳고 10살까지 출생신고를 하지 않은 C씨에게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징역 1년에 처했다. 지난 2024년 7월 의료기관에서 태어난 아동의 출생정보를 의무적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는 출생통보제가 시행됐지만, 의료기관의 출생기록을 전제로 한다는 한계점이 있다. A씨와 같이 주거지나 119 구급대 등 의료기관 밖 출산은 의료기관 통보 의무가 없어 국가가 출생 사실을 파악하기 어렵다. 올해 초 국회에서 자택 출산이나 119 구급대 등에서도 출생 사실이 지자체에 통보되도록 하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변호사는 "출생통보제 시행으로 출생신고 누락 자체는 많이 줄었지만, 이미 출생이 누락된 채 방치된 아동을 발굴하기 위해선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학교와 지자체 등 각종 기관에서 발굴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법적으로 이 시스템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동 방임 행위에 대한 규정이 지나치게 추상적이라는 지적도 있다. 아동방임죄를 규정하는 아동복지법 제17조 6호는 '자신의 보호·감독을 받는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 보호·양육·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방임행위'다. 이때 기본적인 보호·양육·치료 및 교육이 어떤 것인지, '소홀히'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인지 의미가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아동방임범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통해 "기본적 보호·양육·치료 및 교육에서 어느 정도가 '기본적'인지 구체적 방임행위와 장소 그리고 아동의 연령에 따라 정확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형벌에 대해서도 행위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징역과 벌금 이외에 사안이 경미할 경우에는 과태료의 부과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 방임 위험을 판단하거나 아동의 방임상태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표준화된 매뉴얼도 필요하다고 짚었다. 연구원은 "이러한 매뉴얼은 ▲국내의 사회문화적 특성 ▲빈곤가정의 일반적 특성은 물론 방임의 종류 ▲심각도 ▲아동의 연령 등도 반영돼 개발돼야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속한 사회적 개입이 필요한 심각한 방임문제를 선별해내는 데 보다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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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민들 "아파트만 또 짓나" 반발 [서울=뉴스핌] 이동훈 선임기자 =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135만 가구 이상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신규 택지 발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공공택지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과거처럼 토지 수용으로 큰 보상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다, 주변 지역의 주택 공급이 늘면서 주택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 공공택지가 과거처럼 논밭보다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비롯한 녹지공간을 중심으로 지정되면서 주거환경 악화와 교통 정체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공공·행정기관의 지방 이전 등으로 일자리 기반은 약해지는 상황에서 주택만 대규모로 공급될 경우 베드타운화가 심화하고, 지역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대곡지구 공공택지 지정에 주민 반발…서리풀2·염창공원 이은 반대 움직임 대곡역 역세권 일대가 공공택지로 지정되면서 주택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은 고양시 대곡역 일대 모습 [사진=고양시]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경기 고양시 대장동 일원 '고양대곡지식융합지구' 공공택지 후보지에 대한 공공택지 지구 지정이 발표되자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곡동·대장동 일원 199만4293㎡(약 60.3만평) 부지를 공공택지로 공식 지정했다. 대곡지식융합지구는 2024년 11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약 1년 10개월 만인 지난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공공택지지구로 고시됐다. 국토부는 이 곳에 약 94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급 평형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날 함께 지정된 경기 의왕시 '의왕오전왕곡 공공주택지구'엔 대곡지구보다 좁은 187만6173㎡(약 56.7만평) 부지에 1만4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감안하면 중대형 주택 중심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타진된다.  이같은 정부의 공공택지 지정에 고양시 주민들은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에 따르면 고양시민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신규택지 반대 문자 보내기' 서명·항의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 주민들은 인터넷에서 "고양시 일대는 지속적인 대규모 주택공급으로 공급과잉이 심화된 상태인데 일자리가 들어설 것으로 기대했던 대곡지구까지 주거 중심으로 개발되면 고양 일대 경기 침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과 경의중앙선, 서울지하철3호선연장(일산선), 서해선 4개 도시철도노선과 교외선까지 5개 철도 노선 환승역인 대곡역 역세권 개발가능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타진됐다. 여기에 정부가 2024년 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함으로써 개발은 시간문제로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최근 주택시장 상황이 달라진 것이 주민들이 반대하는 원인이 됐다. 경기 고양시 아파트값은 서울 강남권과 한강벨트 아파트가 폭발적인 가격 상승을 보였던 지난 2025년 이후 시장상황과 달리 침체를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주간가격동향에 따르면 고양시 아파트값 하락은 공교롭게도 대곡지구가 공공공택지 후보지로 지정된 2024년 11월 첫주부터 본격화됐다. 이 때부터 지난 9월까지 약 1년 10개월간 고양시 전체 아파트값은 2.86% 하락했으며 일산서구와 일산동구는 각각 4.54%, 6.11% 떨어졌다. 그나마 행신·화정지구가 있는 덕양구가 0.43% 올랐다.  ◆ 고양시 주택공급 과잉에 서울 근교서 '나홀로 하락'…일자리 동반돼야 이같은 고양시 아파트값 하락은 공급 과잉에 따른 것이란 게 고양시 주민들의 해석이다. 고양시는 2010년대 삼송·원흥·지축·향동지구에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 이후 2020년대에는 창릉신도시, 장항지구, 탄현지구 등에서 이미 주택공급이 계획돼 있다. 여기에 파주운정신도시를 비롯한 배후지역 개발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대곡까지 대규모 공공주택이 들어설 경우 고양시 전체는 공급과잉의 늪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태다.  일산신도시의 경우 분당, 평촌과 달리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이 힘을 받지 못하는 것도 바로 주변 새 아파트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특히 대곡지구에는 최근 2차 공공기관 이전으로 일산 등 고양시에서 사라지게 될 일자리가 들어서는 곳으로 계획돼야 한다는 게 고양시 주민들의 반응이다. '대곡지식융합지구'라는 공식 택지명에서 알 수 있듯 대곡지구는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같은 업무시설과 주택이 함께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용지 등을 줄이고 주택용지를 늘리는 방식으로 135만가구 공급 목표 달성에 나서기로 한 만큼 대곡지구에도 업무용지 대신 주택용지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는 상태다.  고양시 능곡동 일원 중개업소 관계자는 "대곡지구는 5개 철도노선 환승역세권을 중심으로 사실상 업무 중심지로 재편돼야 한다는 게 고양시의 오랜 생각"이라며 "정부가 공급 목표를 맞추기 위해 이 지역 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리면 지역 경기가 위축되며 집값도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자체의 대응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정부는 서울 용산공원 본체부지에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과 용산국제업무단지에도 비주거 용지를 줄이고 주택공급량을 늘리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는 야당 출신 시장이 있는 서울시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상태다. 고양시는 여당 소속 지자체장이 있는 만큼 정부 계획에 반발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의 경우 공공택지 후보지도 기존 거주자들에게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만큼 토지 수용을 찬성하는 주민들은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보상가격을 비롯한 모든 문제에 대해 주민들과 원만한 합의를 가져야 할 것이며 주변지역 주민들도 찬성할 수 있을 정도의 개발계획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2026-09-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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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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