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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대교, 개통 102일 만에 '방문객 220만명' 넘어서

기사입력 : 2019년07월19일 15:35

최종수정 : 2019년07월19일 15:35

천사대교 개통 후 압해읍 교통량 300% 증가

[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천사대교가 개통된 지 3개월여 만에 220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신안군 관광지도가 달라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천사대교는 신안군의 관문으로 현수교와 사장교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총 길이 10.8㎞, 다리 교량 구간만 7.22㎞로, 지역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건설한 국내 최장거리의 해상교량이다. 특히 세계 최초로 해협을 횡단하는 다경간 현수교와 사장교로 구성됐다. 

신안군 천사대교 항공촬영 [사진=신안군]

다리의 길이는 1004m로 신안군 1004섬을 상징하고 있으며, 주탑 높이 195m로 세계 최대 고저주탑 사장교로 세계의 다리 역사를 새로 쓸 기념비적인 교량으로 평가 받고있다.

신안군 암태, 자은, 팔금, 안좌 등 4개 섬을 연결한 천사대교는 서남권 랜드마크로 전남 섬 관광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안좌도의 퍼플교는 휴일 최대 3954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신안군 관광의 대표 명소로 핫 플레이스다.

이곳은 4월 4일부터 7월 14일 까지 102일 동안 천사대교를 오간 차량은 100만9522대이며 천사대교 개통 전과 비교하여 압해읍 교통량이 306% 증가했다.

평일 평균 교통량만 8481대로 개통 전 압해읍 교통량과 비교하면 272%, 휴일 평균 교통량은 1만3140대로 개통 전과 비교하면 압해읍 교통량이 340%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신안군은 아름다운 해변과 섬이 즐비한 신안으로 올 피서객들이 교통체증에 따른 불편함이 없도록 압해읍소재지 우회도로 건설, 국도2호선(읍소재지~송공)가변 3차로, 암태 남강, 압해읍소재지 회전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신안군 천사대교 측면 항공촬영 [사진=신안군]

또한 천사대교를 오간 차량이 100만대를 초과하고 관광객은 220만 명에 이르자 숙박과 음식점 등도 특수를 누리면서 주민 소득에 큰 보탬을 주고 있고, 인근 목포시 북항·하당까지 호황을 누리고 있다.

신안군은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소하기 위해 민박 개보수 사업을 지원하고 섬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기 위하여 자은 자연 휴양림 휴양관도 단장했다. 복합리조트, 호텔, 펜션 등을 갖춘 대규모 관광레저타운 사업을 유치해 오는 2022년 완공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 섬의 가치와 섬의 전통문화의 보존, 환경훼손, 난개발 등에 대한 대책들을 마련해 주민행복의 초점을 맞춰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무수한 자원을 문화적 경제적으로 활성화시켜 세계적인 섬 관광의 메카가 되게 할 것이고, 군민이 잘 살고 청년이 돌아오는 1004섬 신안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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