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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 엑소더스]① 외국인 자금유출 본격화? 일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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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시장 반영" vs "시차두고 재매입 가능"
4조원대 만기상환 자금 향배에 관심 집중

[편집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후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하지 않을까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국내 채권시장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에 뉴스핌은 외국인 자금 순유출의 이유를 분석하고, 앞으로 계속될지를 스팟기획으로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외국인이 9개월 만에 국내 채권시장에서 투자자금을 순유출한 것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은 "좀 더 지켜보자"고 말한다. 외국인이 시장에선 순매수한 반면 만기 상환자금을 재매입(롤오버)하지 않은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만기상환된 4조원대 자금이 시차를 두고 되돌아올지 향배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일각에선 "결국 불확실해진 국내시장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1조9120억원을 빼갔다. 지난해 12월(1조660억원) 이후 9개월만에 첫 유출이다. 올해 들어 국내외 금리차 확대에도 불구하고 채권시장에는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하지만 지난달 반전한 것.

시장에선 향후 한미간 금리차 확대, 원화 약세 전망과 맞물려 외국인의 자금유출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의 금리 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등 시장 불안심리가 작용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시장의 전반적인 '셀오프(매도)' 현상으로 이어졌다는 해석이다.

김형호 한국채권투자자문 대표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국채에 투자할 때 두가지 고려사항은 금리변동위험과 환위험"이라며 "최근 시장 상황은 외국인들이 이 두가지 리스크를 다 회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 4조원이 넘는 만기 상환자금이 한국 채권에 재투자(롤오버)하지 않았다는 건 외국인들이 국내시장의 불확실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단 얘기다.

김 대표는 "외국인들은 금리변동위험 때문이라도 만기 상환된 현금자산을 다시 채권에 재투자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단순히 원화 국채 포지션만 본다면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보다 한국이 상대적으로 더딜 경우 원화 약세를 대비해 만기 상환 자금을 달러로 바꿔버리는 전략을 취했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들이 보통은 바로 재투자를 하지만 바로 롤오버를 하지 안했다는 건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계속 금리를 올리는데 (한국에서) 안올리면 자금은 빠져나갈 수밖에 없다. 채권시장 뿐 아니라 주식시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9월 외국인의 투자자금 유출을 트렌트로 판단하기에 아직 이르다는 입장이다. 만기상환 자금을 빼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가 여전히 많다는 것. 또한 만기 상환자금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남아있다가 다른 통안채와 국고채가 발행될 때 시간을 두고 다시 재투자되기도 하기 때문에 일단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만기상환 자금을 달러로 바꿔서 국외로 빼냈을 때 자금유출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것까지 확인이 안되고, 투자 대기자금으로 있다가 시차를 두고 재투자되는 경향이 있다. 9월 말에 상환받은 자금이 10월 중순이나 말경 한 달 이내에 재투자될 수도 있다"며 "2~4개월 계속 지속되면 트렌드로 얘기할 수 있겠지만 지금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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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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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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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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