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외자 엑소더스]② 경기하강에 금리인상? '코리아 엑소더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리인상하면 경기회복 더 힘들어져"

[편집자]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높아진 후 외국인 투자자금이 이탈하지 않을까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던 중 지난 9월 국내 채권시장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에 뉴스핌은 외국인 자금 순유출의 이유를 분석하고, 앞으로 계속될지를 스팟기획으로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경기 하강 국면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해지자, 외국인이 자금을 뺐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를 올리면 경기 회복은 더 더뎌지고, 원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 이에 외국인이 선제적으로 탈출했다는 것. 

19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9월 국내 상장채권을 1조912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내 채권시장에서 9개월 만에 자금을 뺀 것.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외인들의 이탈 원인을 현 상황에서 금리를 인상하면 국내 경기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자금이 이탈 원인은 우리 경제 성장세가 충분히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섣불리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들었기 때문"이라면서 "한국경제를 떠받치던 반도체마저 가격 하락이 나타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으로 향후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는데 금리인상 카드 나오니 외국인들이 던지고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을 따라 정책금리를 인상할 경우 자칫 경기 회복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영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초호황을 맞고 있는 반면 한국은 안타까울 만큼 좋지 않다"고 진단하며 최근 고용상황을 근거로 제시했다.

9월 고용은 소폭 개선됐지만 7개월 연속 신규 취업자수는 전년대비 10만명을 하회하고 있다. 3분기 신규 고용은 1만8000명으로 2분기 10만명에 비해 크게 저조하다. 더욱이 3분기 실업률은 전년 동기 대비 0.3%p 높다. 반면 미국은 고용지표 호조에 더해 시간당 임금 상승까지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경제성장률 전망도 낮춰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오는 18일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기존 2.9%에 비해 2.8%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IMF는 3.0%에서 2.8%로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대표적인 반도체 시장 조사업체인 대만의 D램 익스체인지는 지난달 26일 4분기 반도체 가격이 5%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최근 D램(8GB) 가격은 연초 9달러대에서 7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우리 경제 상황과 경기 흐름을 감안해 보다 신중한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 + 원화 가치 하락 전망 = 외인 자금 이탈

원화 약세 전망이 외국인 자금 이탈을 부추기고 있다는 진단도 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6월을 기점으로 줄곧 1100원대 위를 움직이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달러/원 환율이 1142원까지 오르기도 있다.

LG경제연구원의 조영무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확대되더라도 반드시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원화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가 형성 될 경우, 외국인자금 유출이 억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원화 가치 하락 전망이 외환시장내에서 확산될 경우, 외국인자금 유출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곁들였다.

그는 한미 정책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원화 강세 기대로 4월까지는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지만, 지난 6월 이후 원화 약세 전망 확산되고 금리 역전 폭 확대되면서 외국인자금이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도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으로 1~1.5%p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남진 강남대학교 교수는 '미국의 금리정책과 한국・일본 주식시장 변동성 간의 관계 분석' 논문을 통해 "미국의 통화 긴축정책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글로벌 투자자들의 미국 국채선호가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강달러를 만들어낸다"면서 "반대로 원화절하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환차손을 우려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 호조에 따른 미국 투자 증가도 외인 자금이탈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조영무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 호조세가 지속되고 우리 경제 성장세가 높아지지 못한다면 장기적으로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은 더욱 확대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이 경우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으로서도 해외 차입 수요는 줄고 해외 투자 메리트는 높아져 해외로 자금유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회, 한성숙 청문보고서 채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가 3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됐다. 국민의힘은 회의에 불참했다. 국회 국무총리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제5차 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백혜련 위원장은 "전날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다"며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을 설득하고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드렸지만 오늘 이 자리까지도 오시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보고서 종합의견 일부 문구를 수정한 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보고서에는 한 후보자가 국무총리로서 적합하다는 다수 의견과 함께, 국민의힘이 청문 과정에서 제기한 부적격 의견도 함께 담겼다.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이날 오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거나 반대표를 던지더라도 인준안 처리는 가능한 구조다. oneway@newspim.com 2026-06-30 11:58
사진
골드만삭스 "금 랠리 안 끝났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최근 4개월간 부진했던 금 가격이 올해 랠리의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골드만삭스 원자재 리서치 공동 헤드 사만다 다트는 지난 주말 보고서에서 "금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Gold is not done)"고 주장했다. 다트와 연구팀은 금이 2022년 이후 123% 상승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구조적 요인과 향후 경기순환적 요인 모두에 힘입어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금 선물 가격 1년 추이 [AI 일러스트=권지언 기자] ◆ "2026년 말 온스당 4,900달러"…중앙은행 자산 다변화가 핵심 동력 연초 대비 금 가격은 6% 이상 하락한 상태로, 지난 1월 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조정이 이어지고 있다. 다트는 "구조적으로는 2022년 러시아 외환보유액 동결 이후 이어지고 있는 신흥국(EM) 중앙은행의 자산 다변화가 2026년 말 금 가격 전망치 4,900달러/온스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 조사에서 올해 2~5월 사이 조사 대상 중앙은행 76곳 중 45%가 향후 12개월 내 금 보유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응답했다며, 이는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 단기 변수는 매파적 연준…ETF 수요는 점진적 회복 전망 다만 경기순환적 측면에서는 단기 역풍도 존재한다. 매파적인 연준 기조가 통화가치 희석(디베이스먼트) 우려를 잠재우고 있는 데다, 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금리에 민감한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압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트는 "이러한 역풍은 시간이 지나며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반전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TF 포지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동결하고 인하 사이클은 내년 하반기로 미룰 것이라는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과도 일치한다. 다트는 "중기적으로는 서구권의 재정 건전성 우려를 포함한 거시적 변화가 결국 민간 부문의 금 분산투자를 가속화하면서, 금 가격 전망 리스크는 여전히 상방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귀금속 가격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급락세를 보이며 금값은 약 24% 떨어졌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지표 악화로 매도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원유 가격이 일부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인플레이션과 견조한 노동시장이 연준으로 하여금 금리를 더 오래 동결하거나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서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2026-06-30 11: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