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기상청이 6일 올해 엘니뇨가 역대 가장 강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 올겨울 우리나라는 평년보다 포근하고 12월 강수량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 평균기온이 높아도 일시적 한파와 급격한 기온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2월 엘니뇨 최성기 예상…일시적 한파·폭설 가능성은 남아
'추위 없는 겨울' 보다는 '평균적으로 포근'....겨울, 급격한 날씨 변화 나타날 수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올해 발달한 엘니뇨가 역대 가장 강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 지구 기온과 우리나라 겨울날씨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올겨울 우리나라는 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또 초겨울인 12월에는 강수량도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겨울 내내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다는 뜻은 아니어서 일시적인 한파와 급격한 기온 변화에도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지난 6일, 올해 5월부터 엘니뇨가 발생했음을 공식 확인하고 이번 엘니뇨가 역대 가장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엘니뇨 감시구역의 10월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2.6℃ 높았고, 8~10월 3개월 평균 편차도 2.4℃에 달했다. 두 지표 모두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고로 강한 엘니뇨가 나타났던 1997년과 2015년을 웃돌았다는 설명이다.
앞서 기상청이 지난 10월 23일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11월과 12월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도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2027년 1월에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전망의 대상 기간은 내년 1월까지로 이를 겨울 후반인 2월까지 그대로 확대해 해석하기는 어렵다.
◆ 열대 태평양 수온 상승… 12월에 가장 강해질 전망
기상청은 올해 5월 시작된 엘니뇨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더욱 발달해 12월에 최성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강한 엘니뇨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엘니뇨는 열대 태평양 감시구역인 '니뇨 3.4' 해역의 3개월 이동 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 이상 높은 상태로 5개월 이상 지속될 때 판단한다. 기상청은 이 해역의 3개월 평균 수온 편차가 1.5℃ 이상이면 '강한 엘니뇨'로 분류한다. 여기서 평년은 1991∼2020년의 30년 평균을 뜻한다.
최근 관측값은 이러한 기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기상청의 지난 6일 발표에 따르면 10월 감시구역의 월평균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2.6℃ 높았고, 8∼10월 평균 편차도 2.4℃를 기록했다. 각각 같은 기간 기준으로 지표 산출이 가능한 195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상청은 이번 엘니뇨가 역대 가장 강한 수준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기온·강수량 높여"
열대 태평양의 수온 변화가 한반도 겨울 날씨에 영향을 주는 것은 대기 순환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엘니뇨가 발달하면 열대 서태평양의 대류 활동이 약해지고, 필리핀해와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성 순환이 형성되는 경향이 있다. 그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남풍이 유입되면 국내 기온이 높아지고 강수량도 늘어날 수 있다.
이에 따라 초겨울에는 예년보다 포근한 가운데 비나 눈이 내릴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만 강수량이 많다는 전망을 곧바로 적설량 증가로 해석할 수는 없다.
실제로 비가 내릴지 눈이 내릴지는 당시 기온 등에 따라 달라지며 따뜻한 겨울이라고 해서 폭설 가능성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 평균기온 높아도 한파는 가능… 엘니뇨만으로 겨울 날씨 단정 못 해
기상청은 엘니뇨가 우리나라 겨울 날씨를 결정하는 유일한 요인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인도양과 대서양의 해수면 온도, 북극 해빙, 유라시아 대륙의 눈 덮임 등도 함께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실제 기온과 강수 양상은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내년 1월에는 전반적으로 평년보다 포근하더라도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계절 평균 기온이 높다는 전망과 개별 한파의 발생 가능성은 구분해서 봐야 하는 셈이다.
때문에 이번 전망은 '추위 없는 겨울'보다는 '평균적으로는 포근하되 급격한 날씨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겨울'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기상청은 최신 기후 전망과 함께 단기·중기 예보를 참고해 한파 등 급격한 기상 변화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