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VEGI는 6일 기후 재앙발 애그플레이션의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 농업 공급망 우량주에 투자해 배당과 장기 자산 방어 효과를 제공한다.
- 디어 중심 포트폴리오와 낮은 보수로 경쟁 상품 MOO를 앞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인플레·기후변화·지정학 리스크 정면 돌파
경쟁 펀드 MOO 앞지른 수익률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기후 재앙으로 인한 이른바 애그플레이션(Agflation)에 대한 경고가 수 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VEGI(iShares MSCI Agriculture Producers ETF)가 해법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2012년 1월 출시한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 지구촌의 식량 인플레이션을 정조준하는 대표 상품이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의 운용사 공식 자료 및 투자은행(IB) 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VEGI는 원자재 선물 계약이 아니라 농업 공급망을 독점하는 전세계 120여개 핵심 우량 기업의 주식에 직접 투자한다.
주요 외신과 식킹알파를 포함한 투자 매체들은 VEGI를 불황과 인플레이션을 방어할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으며 적극적인 매수를 추천한다.
무엇보다 펀드가 선물 ETF의 치명적인 약점을 극했다는 평가다. 일반 원자재 선물 ETF의 경우 매달 선물 계약을 교체할 때 발생하는 롤오버 비용 때문에 장기 투자 시 자산 가치가 녹아내리지만 VEGI는 주식형 상품이기 때문에 오히려 연 2% 내외의 배당수익률을 지급, 장기 우상향 복리 효과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얘기다.

기후 변화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모멘텀도 VEGI의 투자 매력을 높인다. 중동과 동유럽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글로벌 비료 공급망 불안과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슈퍼 엘니뇨 등 이상 기후 현상은 곡물 가격 상승과 농업 테크 기업들의 마진 확대로 직결된다.
외신들은 2022년 원자재 폭등 당시 VEGI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흐름이 앞으로 재현될 여지가 높다고 분석한다.
투자은행(IB) 업계는 낮은 변동성과 경기 방어력을 VEGI의 투자 근거로 제시한다.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소비자들이 마지막까지 줄이기 힘든 항목이 먹거리 지출이고, 해당 섹터에 집중 투자하는 VEGI가 거시경제 리스크로 인해 빅테크의 변동성을 상쇄해 포트폴리오 전반의 수익률 안정성을 지켜준다는 얘기다.
다만, 일부 투자은행(IB)은 디어(DE)나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 등 주요 기업들이 전통적인 경기 순환형 성격을 보이기 때문에 글로벌 농가 소득이 줄어들거나 비료 가격이 안정화되는 시기에 단기적인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아울러 고성장 기술주처럼 폭발적인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보다 중장기 자산 방어용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VEGI의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1억6960만달러로 집계된 가운데 포트폴리오에는 농기계 업체 디어가 약 31%의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에 랭크됐다.
펀드의 운용 성적이 사실상 글로벌 스마트 농기계 부문의 대장주로 꼽히는 디어의 주가와 궤를 같이 하는 셈이다.
이어 글로벌 4대 곡물 메이저로 꼽히는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와 세계 최대 비료 업체인 뉴트리엔(NTR), 글로벌 농업 종자 및 작물 보호 업체인 코르테바(CTVA) 등이 VEGI 포트폴리오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 기업의 비중이 65% 가량으로 가장 높고, 캐나다와 일본 등이 뒤를 이었다. 섹터별로는 곡물 유통을 포함한 필수 소비재와 농기계를 중심으로 한 산업재, 비료를 포함한 소비재 등 균형 있게 분산돼 있다.
VEGI는 연초 이후 16.51%의 수익률을 올렸고, 최근 1년 사이 15.83%의 운용 성적을 냈다. 최근 3년과 5년 동안 연평균 수익률은 각각 8.86%와 4.02%로 집계됐다.
이는 대표적인 경쟁 상품인 MOO(VanEck Agribusiness ETF)를 앞지르는 수치다. MOO는 연초 이후 11.44%의 수익률을 냈고,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3.30%로 집계됐다. 지난 3년간 연평균 5.56%의 운용 성적을 올렸고, 5년 동안 연평균 0.7% 손실을 기록했다.
월가는 VEGI가 MOO를 앞지른 데 대해 펀드의 '순도 기준'에 따른 극명한 보유 종목 구성과 비용 효율성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VEGI는 디어에 압도적인 비중을 두는 반면 MOO는 상한선 제한으로 인해 디어의 비중을 7~8% 선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수 년간 자율주행 트랙터 등 농기계 테크화 흐름을 타며 디어가 주가 폭등을 연출했고, 디어의 비중 차지가 곧 펀드의 수익률 차이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종목 편입 기준의 차이도 수익률 차이로 이어졌다. VEGI가 추종하는 벤치마크는 매출의 10% 이상만 농업 비즈니스에서 발생하면 지수에 편입하는 반면 MOO의 벤치마크는 매출액의 50%를 웃도는 '순수 농업' 종목만을 편입시킨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편입 기준 때문에 VEGI는 농업 지분을 가진 대형 글로벌 복합 기업까지 포트폴리오에 흡수하며 하방 경직성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VEGI의 운용 보수는 0.39%로 MOO의 0.56%보다 낮다. ETF의 수수료는 장기 투자할수록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기 때문에 VEGI가 길게 볼수록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