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5일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AI 규제 우려로 폭락했다
- S&P500 시가총액 약 3조 달러가 하루 만에 증발했다
- 반도체지수 12.25% 급락하며 AI주 하락을 주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S&P500 기업 시총 3조 달러 증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폭락 마감했다. 중간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 의회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규제해 구축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에 반도체·AI주가 이틀째 무너졌다. 전날 선거 결과에 환호하며 급등했던 증시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하루에만 S&P500 기업들의 시가총액 약 3조 달러가 증발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4.89포인트(4.36%) 내린 7353.7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21.52포인트(5.52%) 급락한 2만4315.00에,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33.06포인트(3.44%) 내린 5만1523.06에 마감했다. 세 지수 모두 2025년 4월 관세 충격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이다. 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조정 국면에 들어갔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달 6일 사상 최고 종가보다 11.9% 낮은 수준에 마감해, 그 고점 이후 줄곧 '조정(correction)' 국면에 있었음을 공식 확인했다. 조정은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을 뜻한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63.15% 치솟은 27.10을 기록했다.
낙폭은 AI 베팅의 심장부에서 가장 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25% 빠지며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9.26%, 10.43% 내렸고, 퀄컴은 4분기 스마트폰 칩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9.49% 급락했다.

AI 투자 과열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네오클라우드주는 폭락했다. 코어위브가 9.83%, 네비우스와 아이렌이 각각 14.94%, 16.48% 내렸다. 데이터센터 운영사 어플라이드디지털도 14.69%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달 6일 나스닥 사상 최고 이후 주가가 반 토막 났다. 공화당 후보에 5억 달러 가까이 지원한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10.77%, 스페이스X는 9.05% 떨어졌다.
매도세는 한 종목·업종에 그치지 않고 시장 전반으로 번졌다. 전날 급등했던 빅테크도 하락 전환해, 메타가 3.96%, 아마존이 2.19%, 알파벳이 2.20% 내렸다. 매도 압력이 거세지면서 산업재 캐터필러는 6.39%, 금융주 JP모간은 4.24%, 보잉과 나이키는 각각 2.60%, 2.31% 밀렸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3bp(1bp=0.01%포인트(%p)) 내린 4.837%를 가리켰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금도 올라 12월물 금 선물은 1% 오른 온스당 4113.50달러에 마감했다.
'AI 공매도'로 이름을 알린 마이클 버리는 밴에크 반도체 ETF 풋옵션의 25%를 매도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을 AI 투자에 대한 근본적 재평가로 본다. 아젠트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제드 엘러브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주, 특히 반도체의 항복(capitulation) 국면처럼 보인다"면서도 "다만 낙폭의 크기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오라이언의 팀 홀랜드 최고 투자 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이 중간선거가 AI 설비투자 사이클에 미칠 영향을 더 파악할 때까지 발을 빼고 있다"며 "이는 지난 3년간 우리가 가진 최대의 경제 순풍이었다"고 했다.
반면 과도한 공포라는 반론도 있다. 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전부 아니면 전무'식 심리가 놀랍다"며 "데이터센터 건설이 어려워지는 건 맞지만, 생산적인 사업성이 있다면 결국 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은 6일 발표될 10월 고용보고서로 옮겨가고 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베스 해맥 총재와 리치먼드 연은의 토머스 바킨 총재가 이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