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 기술주와 방산주 약세로 혼조세를 보였다.
- 유럽 기술주가 3.2% 하락하며 미국 기술주 조정 우려가 확산됐다.
- 영란은행은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기준금리를 4.0%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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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5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시장과 투자자들은 미국 중간선거 이후 기술주가 확연한 내림세를 보이면서 나스닥 지수가 조정 국면에 접어드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모습이었다.
방산 업종의 약세도 지수에 압박을 가했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53포인트(0.38%) 떨어진 654.87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에는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가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2.66포인트(0.43%) 하락한 2만6325.01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6.55포인트(0.43%) 내린 1만782.66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7.48포인트(0.34%) 오른 8205.37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15.10포인트(0.59%) 오른 1만9486.00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525.15포인트(1.03%) 하락한 5만505.87에 장을 마쳤다.

유럽 시장의 기술주는 3.2% 하락, 두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로이터통신은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지수가 조정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럽의 기술주가 월가의 하락세를 따라갔다"고 했다.
프랑스 반도체 소재 기업 소이텍이 16.7% 급락했고, 독일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도 8.5% 하락했다. 독일 반도체 장비 업체 아이스트론은 9.8%, 네덜란드의 반도체 장비 업체 ASML은 6.6% 내렸다. 독일의 실리콘 웨이퍼 제조업체 실트로닉도 12.3% 급락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이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감시와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이것이 가뜩이나 업계에 확산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과잉 투자 우려와 결합되면서 글로벌 기술 업종의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이어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스위스 온라인 증권사 스위스쿼트은행의 선임 애널리스트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매우 공격적인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기술주에서 비기술주로, 미국 시장에서 미국 이외 시장으로 순환매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방산주 지수도 2.6% 하락했다. 독일 최대 방산업체이자 유럽 최대 탄약 생산업체인 라인메탈이 최근 3개월 동안 두 번째로 2026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후 16.1% 급락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영국에서는 영란은행이 기준금리를 기존 3.75%에서 4.0%로 인상했다. 영란은행의 금리 인상은 지난 2023년 8월 이후 3년여 만에 처음이었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오늘의 금리 인상이 필연적인 장기 인상의 시작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면서도 "하지만 중동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러한 인상이 마지막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이날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내년 2분기에 5.0%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프랑스·네덜란드 항공사 에어프랑스-KLM은 3분기 조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억2600만유로 증가한 13억4600만유로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11억유로를 상회했다는 발표와 함께 12% 급등했다.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오르스테드는 3분기 핵심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3.5% 올랐다.
노르웨이 석유·가스 생산업체 아케르BP는 영국 에너지 기업 BP가 이 회사 지분 5%를 매각한 이후 5.6%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