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4일 국제 유가가 트럼프 공화당의 중간선거 패배로 급락했다
- 이란 전쟁 종식 기대와 밴스 부통령의 패배 원인 인정이 낙폭을 키웠다
- 브렌트유는 9.08%, WTI는 7.93% 하락해 각각 94.19달러, 88.4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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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4일(현지시간) 국제 유가가 급락 중이다. 중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화당이 의회 주도권을 잃으면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끝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 전쟁을 이번 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인정한 점도 유가 급락을 부채질했다.
이날 오전 11시 54분(미 동부시간) 기준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월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9.41달러(9.08%) 내린 배럴당 94.19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7.62달러(7.93%) 떨어진 88.47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를 끌어내린 핵심 변수는 선거 결과였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의회 상·하원의 주도권을 모두 되찾았다. BOK파이낸셜의 데니스 키슬러 트레이딩 담당 수석 부사장은 "중동산 원유 수출 증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할 당장의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이 유가를 누르고 있다"며 "민주당의 의회 장악은 중동 군비 지출을 조이고, 조기 평화협정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중간선거 참패에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했다.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당장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엑스(X)에 올린 긴 글에서 공화당 패배의 원인을 이란 전쟁으로 직접 지목했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가 진 이유는 전쟁이다. 대통령도 어젯밤 그렇게 말했다"며 "모두가 우리가 왜 졌는지 안다. 앞으로 어디로 갈지에 대한 정직한 대화는 거기서 시작돼야 한다"고 썼다.
그는 2024년 트럼프·밴스에게 투표했던 유권자들이 이번엔 민주당을 찍은 것이 패배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또 공화당을 떠난 유권자들이 꼽은 이유로 전쟁 종식, 생활비·물가, 아메리카 퍼스트, 이스라엘과의 관계 변화 네 가지를 들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작한 이 전쟁에 회의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발언은 2028년 대선을 앞두고 전쟁에 대한 책임과 거리를 두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휘발유·정제유 재고가 모두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로 끝난 주의 원유 재고는 86만5000배럴 줄어든 4억980만 배럴이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87만7000배럴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