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카타르는 3일 미국·이란의 종전 중재안 검토를 이어갔다
- 카타르 대표단은 최근 일주일간 테헤란을 세 차례 방문했다
- 카타르는 신뢰 회복을 위한 초기 합의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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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긍정적, 초기 합의 통한 신뢰 구축 추진"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이란이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안을 검토하며 외교적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중재국인 카타르는 양측이 협상에 계속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카타르 대표단이 이란 수도 테헤란을 방문해 이란 정부 관계자들과 진행한 회담도 긍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구체적인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카타르는 양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초기 합의부터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3일(현지시간) 카타르계 아랍어 매체 알 아라비 알 자디드(Al-Araby Al-Jadeed)에 따르면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이란의 입장 차이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며 "양측이 현재 중재국이 제시한 제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협상안을 전달하고 있으며, 양측이 이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측 간 신뢰는 구체적인 조치와 절차를 통해 구축돼야 한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외교적 접근과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카타르 대표단은 최근 일주일 동안 세 차례 테헤란을 방문하며 중재 활동을 강화했다. 가장 최근에는 2일 밤 테헤란을 찾아 약 3시간 동안 회담한 뒤 도하로 돌아왔다.
앞서 지난주에도 두 차례 테헤란을 방문했으며, 두 번째 방문에서는 12시간에 걸친 집중 협상을 진행했다. 당시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이 카타르 대표단과 함께 도하로 이동해 후속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카타르 대표단의 테헤란 회담은 긍정적이었다"며 "역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현재 미국과 이란이 상호 신뢰를 구축하고 합의 사항을 실제로 이행할 수 있도록 초기 합의를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으로 협상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합의 이행을 보증할 국가나 주체를 정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진 이후에 논의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역내 국가들과 국제 협력국들이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군사적 충돌이 확대되면 협상이 더욱 복잡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협상을 지속하고 의견을 교환하며 외교적 해결책을 고수하는 것이 양측 간 신뢰를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타르는 자국의 중재 활동을 둘러싼 이스라엘의 비난에도 강하게 반발했다.
알안사리 대변인은 "카타르를 이스라엘의 국내 정치적 갈등을 위한 희생양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자국의 정치적 문제를 외부로 떠넘기지 말라고 촉구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비판에도 가자지구와 이란 문제에 대한 중재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이스라엘의 차기 정부에도 국제법을 준수하고 팔레스타인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카타르는 미국과 이란 간 이견이 여전한 상황에서도 대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다만 양측이 검토 중인 중재안의 구체적인 내용과 합의 시점은 공개되지 않아 실제 종전 협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koi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