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MWHS가 최근 한 달간 26.20% 수익률을 기록했다
- AI 데이터센터 수요로 미국 전력 선물 가격이 급등했다
- 낮은 유동성과 고비용·기상 변동성이 투자 위험으로 지적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최근 1개월 사이 26% 고수익률
거래량 부족과 변동성 폭발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미국 전력 선물 계약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 사이 26%에 달하는 고수익률을 올려 월가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MWHS(Skylar Electricity Futures ETF)는 최근 1개월 사이 26.20%에 달하는 수익률을 달성했다.
출시한 지 이제 5개월째로 접어든 신생 펀드가 초고수익률을 올리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모양새다. 3분기 실적 발표 후 빅테크의 주가 충격이 이어지는 데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수요 폭발에 전력 수요와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는 상황과 맞물려 더욱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다.
생성형 AI 모델의 운용사 공식 자료 분석에 따르면 MWHS는 미국에서 가장 전력 거래가 활발한 텍사스 전력망(ERCOT)과 미 동부 전력망(PJM)의 단기 전기 선물 계약이나 관련 스왑 상품에 자산의 80% 이상을 투자한다.

AI 데이터센터와 테슬라를 필두로 한 전기차 보급으로 전세계에 전력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번지는 상황에 전기 요금 상승에 적극 베팅하는 상품이 등장한 것.
실제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미국의 전력난 쟁점이 부각되면서 관련 선물 가격이 단기간에 20% 치솟는 등 크게 요동쳤다.
펀드가 단기간에 폭발적인 운용 성적을 올리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리스크가 작지 않다고 지적한다.
먼저, 신생 펀드가 갖는 공통적인 약점인 자산 규모와 유동성 부진이다. MWHS의 총 운용 자산(AUM) 규모는 1억달러에 못 미칠 정도로 몸집이 작다.
뿐만 아니라 거래량은 최근 3개월 동안 일평균 1437주에 그쳤다. 손바뀜이 거의 없는 상태라는 얘기다.
자산 규모와 거래량이 부족할 때 발생하는 문제는 괴리율이다. 펀드를 원하는 가격에 사고 팔기 어렵고, 매수 매도 호가 차이가 100%에 달하기 때문에 주가 창에 찍힌 수익률만 보고 '입질' 했다가 정작 매도할 때 커다란 손실을 보게 될 수 있다고 월가는 경고한다. 미국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는 보고서에서 MWHS의 유동성 리스크가 극도로 높다고 지적했다.
운용 보수도 경계할 대목이다. 펀드의 운용 수수료는 연 0.95%에 이른다. 일반적인 주식형 ETF의 비용을 최대 10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이와 함께 전기는 저장할 수 없는 재화의 특성상 선물 만기가 도래할 때마다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손실이 불규칙한 동시에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원유나 금, 구리 등 원자재는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할 때 창고에 쌓아 두었다가 가격이 오를 때 팔 수 있다. 반면 전기는 대규모 저장이 어렵고, 기온에 따라 가격이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일이 빈번하다.
MWHS가 추종하는 전력 선물 가격 역시 현물 시장의 극단적인 변동성에 그대로 노출된다. 최근 1개월 사이 26% 폭등은 펀더멘털 변화와 무관한 현상이고, 언제든 이만한 폭락도 가능하다는 뜻이다.
AI 데이터센터가 전력 수요를 강력하게 부추기고 있지만 가격 결정의 최종 변수에 해당하는 날씨와 기후는 통제와 예측이 불가능한 변수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산업이 장기 성장하더라도 당장 이번 겨울이나 내년 봄 날씨가 예상보다 따뜻하면 전력 수요가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선물 가격이 곤두박질 친다고 설명한다. MWHS는 AI 시장의 성장에 베팅하는 상품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기상청 예보에 도박을 거는 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생성형 AI 모델의 데이터 및 자료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텍사스 지역의 이례적인 한파로 인해 전력 수요가 폭증했고, 여기에 가스관과 발전 시설이 얼어 붙으면서 전력 공급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당시 평균 메가와트시 당 22~25달러였던 전력망 도매 전력 가격이 9000달러까지 폭등했다. 3만6000% 치솟은 가격 수준이 77시간 지속됐다.
한파가 지나가고 기온이 정상화되자 메가와트시 당 9000달러였던 전력 가격은 20달러 선으로 수직 하락했다. 전력 거래는 가격 제한이 없었기 때문에 최고점에 들어간 선물 투자자는 몇 시간만에 투자 자금을 거의 모두 잃었다.
이후 텍사스 정부는 극단적인 금융 피해를 막기 위해 전력 가격 상한선을 9000달러에서 5000달러로 전격 하향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근간으로 한 전력 및 유틸리티 섹터의 상승에 베팅하는 전략으로 GRID(First Trust NASDAQ Cln Edge Smart Grid Infra Ix Fd)와 AIPO(Defiance AI and Power Infrastructure ETF)를 추천한다.
실제 전력 설비를 갖춘 우량 대기업 중심의 대형 ETF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내는 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