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3일 LA 시장선거에서 DSA 소속 니티야 라만과 현역 캐런 바스가 맞붙는다
- 주택난·노숙자·행정 지연으로 바스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
- 라만 후보의 경찰 개혁 논란으로 선거는 막판 초박빙 양상으로 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뉴욕에 이어 미국 제2의 도시 로스앤젤레스(LA)에서도 '민주사회주의(DSA)' 성향의 정치인이 시장 자리에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는 3일 중간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LA 시장 선거에서 민주사회주의자(DSA) 소속 니티야 라만(45) 시의원과 재선에 도전하는 현역 캐런 바스(73) 시장이 초박빙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만약 라만 후보가 승리할 경우, 지난해 11월 뉴욕 시장에 당선된 조란 맘다니에 이어 미국 1, 2위 대도시 모두 DSA 소속 정치인이 이끌게 된다.

민주당이 지난 약 25년 간 시장직을 지켜온 LA는 최근 심각한 침체에 빠져 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러스킨 공공정책대학원 조사에 따르면, LA 카운티 주민들의 삶의 질 만족도는 2016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10여 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특히 2025년 초 퍼시픽 팔리세이즈 지역을 덮친 초대형 산불 당시 배스 시장이 해외 출장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유권자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여기에 만성적인 주택난과 길거리 노숙자 문제, 대중 서비스 처리 지연 등 도시 행정 서비스의 붕괴가 바스 시장의 지지율을 깎아먹었다. 실제로 LA의 도로 파손(포트홀) 수리 평균 소요 시간은 2021~2022 회계연도 0.9일에서 최근 7일로 대폭 늘어났고, 가로등 고장 수리 기간은 31일에서 224일로 급격히 늘었다.
이 같은 민심 이탈을 타고 인도 출신 임차인 권리 운동가이자 도시계획 전문가인 라만 시의원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인도 출생으로 쌍둥이 엄마이기도 한 라만 후보는 주거비 완화, 임차인 보호, 대중교통 및 자전거 도로 확충, 시 행정 효율화 등 실용적이고 생활밀착형 공약을 내세우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 6월 2일 1차 예비선거 투표에서도 리얼리티 쇼 스타 출신 공화당 후보 스펜서 프랫 등을 제치고 배스 시장과 함께 1,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반면, 6선 연방 하원의원 출신이자 2020년 조 바이든 행정부 부통령 후보 지명군에도 올랐던 베테랑 정치인 배스 시장은 막판 반격에 나섰다. 배스 시장은 취임 후 살인 범죄가 47% 감소했다는 성과를 강조하는 한편, 라만 후보의 '경찰 예산 감축' 이력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특히 라만 후보는 지난 10월 초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와의 인터뷰에서 '경찰 개혁'을 언급하다 막판 대형 악재를 맞았다. 문제의 영상에서 라만 후보가 진행자와 함께 "오직 당신만이 파시스트 거짓말쟁이들을 막을 수 있다"고 외치는 순간 화면에 배스 시장의 사진이 송출되면서 '배스 시장을 파시스트라고 저격한 게 아니냐'란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라만 후보 측은 해당 발언이 바스 시장이 아닌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등을 겨냥한 것이라 해명했지만 이미 논란이 커진 후였다.
선거 캠페인 초반 배스 시장에 앞서가던 라만 후보는 최근 선거를 며칠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동률로 팽팽한 양강 구도로 전환됐다.
물가 급등과 할리우드 영화 산업 축소, 상가 공실 증가 등으로 몸살을 앓는 LA 유권자들이 '변화'를 선택하며 맘다니의 뉴욕에 이어 또 한 번 민주사회주의자를 시장으로 선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