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1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의회 주도권을 둘러싼 공방이 격화했다
- 하원 승부는 18개 경합지, 상원 승부는 7개 경합지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 트럼프 국정 불안과 고물가로 민주당이 우세하지만 막판 변수도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일(현지시간) 11·3 미국 중간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회 주도권을 둘러싼 여야의 막판 공방이 치열하다. 이번 선거의 승패는 전국적인 판세보다는 일부 핵심 경합지의 결과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미국의 초당파 선거 분석 기관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의 이날 분석에 따르면, 하원의 경우 전체 435석 중 민주당이 확실한 우위(solid)를 점하는 의석은 186석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민주당 성향이 우세한(likely) 의석 18석과 민주당에 기울어진(lean) 의석 18석을 더하면 총 222석이 된다. 과반 의석(218석)을 넘는 승리다.
반면, 공화당은 확실한 우위 의석 164석을 확보했으며, 우세한 의석 14석, 기울어진 의석 17석을 더해 총 195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하원 다수당 결정의 핵심은 '토스업(toss-up·경합)'으로 분류되는 18석이다. 민주당의 하원 승리가 지배적 관측인 가운데, 경합 선거구 결과에 따라 민주당이 근소한 의석수 차이로 공화당을 견제하게 될지, 큰 차이로 하원 주도권을 쥘지가 달렸다.
상원의 경우 판세는 더욱 예측 불허다. 현재 상원 의석 분포도는 공화당 53석, 민주당과 계열 무소속 47석이다. 이번 선거에 포함되지 않는 65석(공화당 31석, 민주당 34석)을 제외하고 정기선거 33석과 플로리다·오하이오 보궐선거 2석 등 35석이 선출 대상이다.
민주당의 경우, 확실한 의석 9석에 우세·기울어진 의석 4석을 더해 총 13석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은 확실한 의석 11석에 우세·기울어진 4석을 더해 총 15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이로써 상원의 승부는 경합지로 분류되는 7곳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 쿡 폴리티컬 리포트가 꼽은 상원 경합지는 아칸소, 아이오와, 캔자스, 메인, 미주리, 오하이오, 텍사스다. 이 중 캔자스·메인·아칸소 등 3곳은 현역 공화당 의원이 재출마한 지역이며, 오하이오는 JD 밴스 부통령의 사퇴로 인한 보궐선거 지역이다.
양당이 50 대 50 의석을 각각 확보할 경우 공화당에서는 밴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활용해 과반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이 다수당이 되려면 최소 51석으로 승리해야 한다. 현재 상원 의석 구도상,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최소 4석 이상의 추가 의석을 확보해야 한다.
◆ 막판 여론조사 "민주당, 상원 경합지 7곳 중 대부분 우세"
선거 막판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상원 탈환 가능성을 시사하는 강한 바람이 포착됐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상원 승부를 가를 7개 핵심 경합주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들이 주요 경합지 대부분에서 공화당 후보에 우위를 점하거나 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88년 이후 민주당 상원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텍사스와 1932년 이후 무려 94년간 민주당이 승리한 적 없는 캔자스 등 공화당의 전통적 텃밭에서 민주당이 상당한 격차로 앞서는 대이변이 연출되고 있다.
우선 텍사스에서는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가 50%의 지지율로 공화당 켄 팩스턴 현 주 법무장관(43%)을 7%포인트(p) 차로 앞섰으며, 메인주 역시 민주당 트레이 잭슨 후보가 51%를 얻어 현역인 공화당 수전 콜린스 의원(45%)을 6%p 차로 제쳤다.

아울러 캔자스에서는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49%)가 공화당 현역 로저 마셜 의원(44%)을 5%p 차로 앞서고 있고, JD 밴스 부통령의 사직으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오하이오에서도 민주당 셔러드 브라운 전 의원(49%)이 공화당 현역 존 휴스테드 의원(44%)을 5%포인트 차로 리드하고 있다.
이 외에도 '레드 스테이트(공화 강세 지역)'인 알래스카에서 민주당 메리 펠톨라 후보가 근소한 우위를 나타냈으며, 아이오와에서는 양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 '트럼프 국정 불안'과 고물가 악재… 중도 표심·젊은 층 민주당 몰려
공화당의 고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유권자들의 불만과 고물가·생활비 부담 폭증이 결정적 원인으로 분석된다. 7개 경합주 유권자 중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 비율은 38%에 불과했다. 불과 2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 중 5개 주에서 10%p 이상의 대승을 거두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민심 이탈이다.
특히 선거 최대 이슈인 '생활비 문제'를 두고 7개 경합주 모두에서 민주당을 더 신뢰한다는 응답이 공화당보다 9%p 높게 집계됐다. 대이란 군사작전에 따른 유가 상승과 수입 관세 정책 등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외교 성과에 대한 의구심이 무당층과 농민층 등 유권자 표심을 민주당 쪽으로 돌려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무소속 유권자층에서 민주당 후보들이 전 주에 걸쳐 앞서고 있으며, 젊은 층과 라틴계 유권자는 물론 공화당의 핵심 기반이었던 대학 미졸업 백인 노동자층에서도 공화당 지지세가 이전에 비해 현저히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선거 막판 한 달 사이에 투표 후보를 결정한 '막판 결정 유권자' 그룹에서는 공화당 후보 선호도가 9%p 높았다는 점과, 사전 우편투표 집계 및 서부 지역 개표 지연 가능성 등 변수가 남아 있어 최종 결과는 개표 뚜껑을 열어봐야 확실해질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