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현대차는 29일 올해 영업이익률과 판매 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 글로벌 수요 둔화와 생산 차질, 원자재값 상승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 자동차 부문 투자도 1조8000억원 줄이고 4분기 판매 회복에 나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간 판매 목표 400만대…기존 대비 16만대 감소
[서울=뉴스핌] 이찬우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증가에도 연간 수익성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자동차 수요 둔화와 국내 공장 생산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부담을 반영한 결정이다. 연간 판매 목표를 16만대 가까이 낮추고 자동차 부문 투자 규모도 1조8000억원 축소했다.

현대차는 29일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6년 연간 가이던스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현대차는 올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 목표를 기존 6.3~7.3%에서 5.5~6.5%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 범위의 상단과 하단을 각각 0.8%포인트 낮춘 것이다.
연간 도매판매 목표도 기존 415만8300대에서 400만대로 줄였다. 당초 계획보다 약 15만8300대 감소한 규모로, 연초 제시했던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워졌다는 판단이 반영됐다.
이번 가이던스 조정은 판매 감소와 생산 차질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글로벌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생산 원가까지 상승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부담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현대차의 3분기 글로벌 도매판매는 92만7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로 27.2% 줄었으며 해외 판매도 글로벌 수요 위축과 수출 차질 등의 영향으로 8.0% 감소했다.
판매 감소에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2조6772억원을 기록했다. 우호적인 환율 효과와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 비용 절감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영업이익률은 5.9%로 전년 동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연간 수익성 목표는 오히려 낮아졌다. 3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지만 생산 물량 감소와 원가 상승 등으로 연간 수익성 개선 여력이 축소됐다는 의미다.
투자 계획도 조정했다. 현대차는 올해 자동차 부문 투자 규모를 기존 17조8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1조8000억원 줄이기로 했다. 기존 계획 대비 약 10.1% 감소한 규모다.
현대차는 투자 우선순위와 집행 시기를 재점검해 투자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투자 규모와 집행 속도를 조절해 재무 부담을 관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연간 매출액 성장률 목표는 기존 1.0~2.0%를 유지했다. 금융 부문을 제외한 잉여현금흐름(FCF) 전망 역시 마이너스 1조원에서 플러스 5000억원으로 기존과 동일하게 제시했다.
판매 목표와 영업이익률 전망을 낮추면서도 매출 성장률은 유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판매량 감소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제품 구성 개선을 통해 매출을 방어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4분기 국내 공장 생산 정상화와 신형 아반떼·투싼 등 주요 신차의 본격적인 판매를 통해 판매량 회복에 나설 계획이다. 하이브리드차를 중심으로 한 제품 믹스 개선과 전사적인 비용 절감 활동도 지속한다.
chan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