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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을지로위 "국감서 드러난 홈플러스 책임·먹튀·담합·기술탈취 바로잡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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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가 28일 국감 민생과제 후속 입법을 추진했다.
  • 홈플러스 사태와 담합·기술탈취 등 불공정 거래 개선을 추진했다.
  • 배달플랫폼·프랜차이즈·택배·건설 분야 제도 개선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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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사 담합·배달앱 수수료 등 민생과제 국감 결과 발표
온라인플랫폼법·음식배달플랫폼법 등 4대 법안 정기국회서 처리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가 28일 올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사모펀드의 홈플러스 사태 책임 문제와 정유·제지업계 담합, 배달플랫폼의 불공정 거래, 중소기업 기술탈취 등에 대한 후속 입법과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는 대형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 대상 불공정 행위와 택배 노동자 과로사, 건설현장 다단계 하도급 문제까지 개선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노동자의 피해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을(乙)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는 지난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국정감사에서 MBK·홈플러스 사태와 배달앱 불공정, 문화산업 불공정 계약, 기술탈취 등 7개 민생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핌 DB]

◆을지로위, 국감서 7대 민생과제 점검…후속 입법 추진

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2026 을지로위원회 민생과제 국정감사 결과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국정감사에서 확인한 주요 민생 현안과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국정감사에서 을지로위원회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한 사모펀드 규제·감독, 배달앱 수수료, 문화·택배·건설 분야의 불공정 거래, 기술탈취, 공공기관 거래 관행 등 7개 분야의 민생과제 해결에 집중했다. 대형 프랜차이즈의 불공정 거래와 제지업계 담합 문제도 점검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수출 호황에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공정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거래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을지로위원장인 민병덕 의원은 "호황의 이익은 납품단가와 플랫폼 수수료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라며 "성장의 과실을 나중에 나눠주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는 과정에서 몫이 나뉘도록 규칙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공정위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 정상화 촉구…정유사 담합·기술탈취 문제도 지적

을지로위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을지로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7월 2일 MBK에 대한 중징계안 심의를 마쳤지만 금융위원회는 이후 98일 동안 해당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을지로위는 이 기간 홈플러스 점포가 126개에서 67개로, 직원 수는 1만9000명에서 9000여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관련 검찰 수사가 답보 상태라고 지적하면서 홈플러스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을지로위는 "MBK에 대한 제재 지연은 MBK의 '먹튀'를 돕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국정감사에서 금융위원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처리"를 약속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정유업계의 담합 문제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국정감사 과정에서 정유사 내부에서 "역시 전쟁으로 먹고사는 회사", "올해 2조 벌 듯"이라는 발언이 나왔다고 지적했다. 주유소들이 전량 구매 계약에 묶여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기 어려운 구조라고도 비판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유 4사 경영진이 모두 사과하고 거래 관행 개선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4월 을지로위원회와 체결한 상생협약의 이행 상황을 확인해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을지로위원회는 반복적인 담합을 막기 위한 관련 법률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기술탈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인산가와 씨디에스글로벌 간 분쟁을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을지로위원회에 따르면 씨디에스글로벌이 2009년 납품한 죽염 용융로 도면을 이용해 인산가가 2016년 자사 명의로 특허를 출원했다.

2023년 특허법원은 특허권 이전등록과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지만 인산가는 상고했다. 소송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씨디에스글로벌 창업주는 사망했고 회사는 사실상 폐업 상태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을지로위원회는 공정위가 해당 사안에 대해 '기술의 부당이용' 적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피해 구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국정감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배달플랫폼 수수료·금지어 문제 제기…4대 법안 처리 추진

배달플랫폼의 높은 수수료와 입점업체에 대한 거래 조건도 이번 국정감사에서 비판 과제 중 하나였다.

을지로위원회는 돈가스 한 개를 판매할 경우 플랫폼이 수수료와 배달비로 판매금액의 절반을 가져간다고 밝혔다. 또 플랫폼이 무료 배달과 유료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을 영세 입점업체에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달의민족 입점업체가 가게 공지사항에 특정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 을지로위원회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입점 점주가 공지사항에 '쿠팡이츠', '수수료', '할인', '땡겨요' 등을 입력하면 게시글이 등록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주들이 금지어 목록을 알 수 없는 데다 플랫폼 측은 해당 목록을 대외비로 분류해 국회에도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공정위원장은 플랫폼이 규칙을 유리하게 정한다는 점을 인정하고 영업의 자유 침해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쿠팡은 공정위의 현장조사를 가로막고도 지시 책임자를 밝히지 않았으며,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입은 입점업체와 배달 노동자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도 외면했다고 을지로위원회는 비판했다.

을지로위원회는 플랫폼의 자율적인 개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4개 법안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판매대금 보호와 사전통지 의무, 입점업체 단체구성권 등을 담은 온라인플랫폼법을 추진한다. 입점업체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하는 음식배달플랫폼법과 수수료·정산 실태 공개 및 상생협의체 설치를 의무화하는 상생협력법도 입법 과제로 제시했다.

택배 노동자의 야간 노동시간과 사회보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생활물류법 개정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을지로위원회는 "'자율규제'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며 "을지로위원회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네 가지 핵심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는 일부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매출이 수년 사이 2배 증가하는 동안 가맹점주의 영업 이익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 = 뉴스핌DB]

◆프랜차이즈 필수물품 강매·제지업계 담합도 도마 위

대형 프랜차이즈의 가맹점주 대상 불공정 거래도 개선 과제로 제시됐다. 을지로위원회는 일부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 매출이 수년 사이 2배 증가하는 동안 가맹점주의 영업 이익은 절반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 과정에서 시중에서 89만원에 판매되는 판매시점정보관리(POS) 기계를 232만원에, 159만원짜리 키오스크를 341만원에 구매하도록 강제했다고 주장했다.

가맹점주가 다른 제품을 사용할 경우 전산망을 차단하거나 시중에서 9700원에 판매되는 농축액에 본사 라벨을 붙여 3만9000원에 공급하는 등의 사례도 제시했다.

을지로위원회는 공정위의 긴급 현장조사와 과징금 제재가 추진되고 있다며 가맹본부의 자의적인 필수물품 지정을 제한하는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연말부터 시행되는 가맹사업 협의 의무화 제도의 이행 상황도 점검할 예정이다.

제지업계의 장기간 담합 문제에 대해서도 후속 대책을 제시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영세 인쇄소 843곳이 문을 닫는 동안 제지 대기업들이 주사위와 동전을 던지는 방식으로 가격 인상 여부를 정했다고 지적했다.

또 자진신고 감면제도인 리니언시를 통해 거액의 과징금을 감면받았고, 지난 5월 상생협약에서 약속한 확정가격 거래제 도입도 지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상습 담합 기업에 대한 리니언시 혜택 배제와 불공정거래 피해구제기금 신설, 인쇄 표준원가 모델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이 인쇄업계의 과도한 가격 경쟁을 유발하지 않도록 중소기업 보호 규정도 마련할 계획이다.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사진=CJENM]

◆문화콘텐츠 불공정 계약·기술분쟁 구제제도 개선 추진

문화콘텐츠 분야에서는 CJ ENM과 중소 완구업체 엑스오플레이 간 '신비아파트' 상품화 사업 분쟁을 다뤘다.

을지로위원회에 따르면 CJ ENM은 엑스오플레이에 사업을 제안하고 개발자료를 받은 뒤 6일 만에 조건을 변경했다. 최종 계약에는 최소보증금 14억4000만원과 광고 구매비 4억8000만원이 포함됐다.

을지로위원회는 해당 비용의 부담이 사실상 강제됐다고 짚었다. 공정위가 관련 신고를 민원으로 분류하고 자료 미비를 이유로 종결한 점도 지적했다. 을지로위원회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상품화 라이선스 표준계약서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표준계약서에는 사용료와 최소보증금, 상품 승인 절차, 개발 성과물의 권리, 광고비 부담, 계약 종료 후 재고 처리 등의 조건이 구체적으로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콘텐츠 기업과 상품화 사업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하고 표준계약서 마련을 위한 추진계획과 일정을 제시하도록 문체부에 요구했다.

기술탈취 문제에 대해서는 인산가와 씨디에스글로벌 분쟁을 포함해 모두 6건의 주요 기술분쟁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는 인산가와 씨디에스글로벌 분쟁에서 특허권 관련 소송이 이어지는 동안 형사고소 사건은 공소시효 5년이 지났다는 이유로 불송치됐다고 지적했다. 이같이 장기간의 특허권 분쟁으로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 시효가 먼저 끝나는 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했다.

공소시효 연장과 무권리자의 특허 출원 사전 차단, 신속한 권리 회복 절차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한국형 증거개시제도의 확대 필요성도 강조했다. 을지로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기술·특허분쟁 488건 가운데 약 80%인 386건이 수·위탁 관계가 없는 기업 사이에서 발생했다.

현행 상생협력법만으로는 상당수 기술분쟁을 포괄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특허법 등 관련 법률에도 증거개시제도를 확대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술분쟁 조정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중소기업 기술보호법 전부개정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김명규(완쪽) 쿠팡이츠서비스 대표가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택배 과로사 방지·건설 하도급 구조 개선도 과제

택배·물류 분야에서는 노동자의 잇따른 사망과 과도한 업무 부담을 주요 문제로 지적했다.

을지로위원회는 택배기사들의 분류작업과 프레시백 회수 부담을 줄이고 야간 노동시간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쿠팡이 약속한 택배기사 분류작업 배제와 분류비 지급이 실제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했다고 밝혔다.

또 3차 사회적 대화에서 잠정 합의된 야간 배송기사 주5일제와 분류작업 배제, 건강진단 의무화, 악천후 등 불가피한 상황에서 배송 마감 압박 금지 등이 현장에서 이행되도록 국토교통부의 역할을 촉구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야간 작업시간을 제한하고 사회보험 비용을 택배기사에게 전가하지 못하도록 생활물류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건설 분야에서는 다단계 하도급 구조와 공공 발주기관의 관리·감독 책임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한국도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 발주공사에서 종합건설사 간 하도급이 증가한 문제를 지적하고 국토부에 원인 조사를 요구했다.

LH와 도로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에는 전문건설업체가 종합건설업체와 함께 원도급자로 참여하는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도입을 주문했다. 실제 시공업체가 발주자로부터 공사대금을 직접 지급받고 시공 책임을 지도록 해 공사 품질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도로공사 등 공공기관은 제도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답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철도·도시철도·공항의 에스컬레이터 부품 수급과 유지보수 문제도 공공기관 거래 관행 개선 과제로 제시했다.

중국산 에스컬레이터가 국내 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부품 공급과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공사용자재 직접구매제도 확대와 중소기업 제품 의무구매 강화를 촉구했다.

반도체 업계의 하도급 대금 지급 관행도 지적했다. 을지로위원회는 반도체 호황에도 SK하이닉스 협력업체들이 60일짜리 어음으로 대금을 지급받는 문제가 있었다며 지급 기한을 10일 이내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을지로위원회는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실제 피해 회복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점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노동자들이 성장의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공정한 거래 질서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을지로위원회는 "을지로위원회는 을들의 피해 회복을 넘어, K-자 양극화 시대에 아랫선이 더 아래로 내려가지 않게 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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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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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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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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