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애플은 27일 아이폰 듀오 내부 화면 균열 문제를 인정했다
- 소비자들은 펼칠 때 소음과 함께 화면 균열·오작동을 겪었다
- 애플은 애플케어를 통한 기기 교체와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안드로이드 폴더블은 싸구려"라던 애플, 아이폰 듀오 화면 파손에 진땀
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을 바탕으로 전문 기자들의 검증과 분석을 거쳐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27일 블룸버그통신 기사(Apple's Foldable iPhone Duo Draws Early Complaints of the Screen Cracking)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애플(종목코드: AAPL)이 수년 만에 내놓은 최대 신제품 중 하나인 '아이폰 듀오'를 두고 사용 몇 시간 또는 며칠 만에 접이식 디스플레이에 금이 갔다는 소비자 불만이 늘고 있다.
피해 사례를 보면 소비자들은 휴대폰을 펼칠 때 '우두둑' 하는 소리가 났고, 이어 화면 중앙의 접힘 부위를 따라 큰 균열이 생겼다고 전했다. 일부 사용자는 화면 오른쪽에 하얀 얼룩이 생기거나 다른 디스플레이 오작동을 겪기도 했다.
이 문제는 레딧(Reddit) 등 소셜미디어에서 처음 제기됐다. 블룸버그 뉴스는 이후 6명이 넘는 소비자를 통해 해당 문제를 독자적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기기 손상을 보여주는 사진이나 애플 고객지원과 나눈 대화 기록을 제공했다.
애플은 성명을 통해 문제를 인정했다. 애플은 "소수의 아이폰 듀오 기기에서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애플은 "아이폰 듀오 디스플레이에 문제가 생긴 사용자는 애플케어(AppleCare)에 연락해 교체를 받으면 된다"고 했다. 애플은 대부분의 듀오 기기는 이 문제와 무관하며, 문제가 있는 기기는 결함이 빠르게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에 사는 애플 고객 톰 배틀은 블룸버그에 "펼치려고 했는데 평소보다 걸리는 느낌이 들고 더 뻑뻑하고 느리게 열렸다. 그리고 열어 보니 화면에 줄이 가 있었다"며 "디스플레이 아래에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나 헐거워진 조각이 만져졌다"고 말했다.
벤처캐피털리스트 조너선 킹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그는 26일 기기를 열다가 우두둑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킹은 "오늘 듀오 사용 후기를 긍정적으로 올리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그 일이 나한테도 벌어졌다"며 "작은 외부 화면은 멀쩡히 작동하지만 내부 화면은 이제 쓸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화면을 만지지 않았는데도 기기가 내부 화면에 터치가 있는 것으로 인식한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일부 기기에만 해당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10년 넘게 이 기기를 개발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힌지 설계, 디스플레이 기술을 내세웠던 애플로서는 체면을 구기는 차질이다.
지난 23일 판매가 시작된 듀오는 애플의 첫 폴더블폰이자, 애플 최대 매출원인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디자인 변화다. 다른 폴더블폰과 마찬가지로 외부에 작은 화면이 있고, 펼치면 더 큰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존 터너스 최고경영자(CEO)는 앞서 경쟁 안드로이드 폴더블폰을 "싸구려에 형편없다"고 깎아내린 바 있으며, 톰 마리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총괄은 소비자들에게 화면 주름의 내구성에 대해 애플에 "책임을 물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애플은 개발 과정에서 펼친 화면 가운데의 주름이 덜 보이도록 공을 들였다. 이는 기존 폴더블폰들이 줄곧 안고 있던 문제다.
블룸버그가 애플로부터 받은 리뷰용 기기 1대와 별도로 구매한 기기 1대에서는 이 문제가 나타나지 않았다.
'센트리노31A'라는 이름을 쓰는 한 사용자는 블룸버그에 "애플 뉴스를 보다가 화면을 펼쳐서 보려고 했는데, 그때 균열 선과 멍 자국이 보였다"며 "휴대폰 외부에도, 내부 디스플레이 표면에도 손상은 전혀 없다. 깨끗하다. 문제는 그 아래에 있는 디스플레이"라고 말했다.
그는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의 동네 애플 매장에서 이 문제를 교체가 필요한 결함으로 판정했지만, 해당 매장에는 지니어스 바 고객지원 예약이 남아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애플은 그를 다른 매장으로 보냈고, 그곳에서 사고로 인한 파손이 아님을 확인하는 테스트를 했다. 하지만 그 매장에는 재고가 없어 그는 아직도 교체 기기를 기다리고 있다.
센트리노31A는 1세대 기기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은 이해하지만, 특히 시작가가 1999달러인 기기임에도 매장에 제조 결함 대응용 별도 재고가 없다는 점이 "극도로 답답했다"고 말했다.
모든 사례에서 사용자들은 균열이 시작된 지점 근처 디스플레이 아래에서 볼록한 부분이 만져졌다고 했다. 제품을 분해해 부품을 분석하는 수리 플랫폼 아이픽스잇(iFixit)은 디스플레이 패널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힌지 부품 일부가 고장 나면서 화면에 금이 가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애플은 과거에도 신형 아이폰 하드웨어 문제를 겪은 적이 있다. 2014년 쉽게 휘어지던 아이폰 6 플러스, 그리고 사용자가 기기 테두리의 안테나 이음새를 손으로 잡으면 수신이 끊기기도 했던 2010년 아이폰 4가 대표적이다. 두 경우 모두 애플은 비교적 큰 타격 없이 위기를 넘겼다.
원플러스와 삼성의 폴더블폰을 써본 적이 있다는 또 다른 사용자 비슈누 라지쿠마르도 듀오에서 같은 문제를 겪었다. 그는 "앱을 설정하던 중 더 넓은 내부 화면에서 아웃룩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화면을 열려고 하자 평소와 다른 뻑뻑함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그는 힘을 조금 더 주자 "화면에 번짐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처음엔 선이 작았는데 여러 번 접었다 펴니 더 커졌다"고 했다. 인도 첸나이에 사는 라지쿠마르는 공식 리셀러에서 교체 기기를 구할 수 있었고, 이 기기는 첫 24시간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앨런에 사는 수리야 망기는 구매 후 약 30시간 만에 평소처럼 화면을 펼치다가 내부 화면에 금이 갔다고 했다. 그는 "교체하려고 하는데 근처에 애플 스토어가 없어서 기기를 보내라고 하더라. 일주일 넘게 휴대폰 없이 지내야 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결국 망기에게 특급우편으로 교체 기기를 보내기로 했다.
애플 직원들에 따르면 이 기사가 처음 보도된 시점까지 애플은 소매 매장이나 고객 상담원에게 이 문제와 관련한 공식 지침을 내리지 않았다. 다만 한 팀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 일부 경우에는 애플 엔지니어들이 분석을 위해 문제 기기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고객 저스틴 로코스는 애플이 자신의 기기에 대해 이른바 '초기 현장 고장 분석(Early Field Failure Analysis)'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메모를 통해 "최대한 자세히 설명했다"며 "매장 직원들 모두 무척 흥미로워했다(그 매장에서 이 문제를 겪은 첫 번째 사람이 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뉴욕 5번가 애플 스토어에서 교체 기기를 받았다.
로코스는 오후 5시 40분쯤 거실 소파에 앉아 아이폰 듀오로 그럽허브(Grubhub) 음식 주문을 하고 있었는데, 앱이 아직 새 디자인에 최적화되지 않아 외부 화면으로는 불편했다고 했다. 펼치면 더 나을 것 같아 기기를 여는 순간 우두둑하는 소리와 함께 디스플레이에 금이 갔다.
또 다른 사용자 자이남 샤는 아이폰 듀오의 힌지가 아무 이상 없다가 어느 한 번 펼칠 때 갑자기 눈에 띄게 뻑뻑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열었더니 '딱' 하는 소리가 분명히 들렸고, 곧바로 내부 디스플레이 전체에 밝은 세로줄과 가로줄이 보였다"고 했다.
샤는 휴대폰을 떨어뜨리거나 충격을 주거나 이상한 압력을 가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곧장 애플 스토어로 가져갔는데 직원들도 나만큼 놀라워했다"며 "즉시 교체해 줬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 팀이 연락해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