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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흙향 머금은 제주 8만 평 초지…′아침미소목장′의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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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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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철 아침미소목장 대표가 21일 목장 운영 철학과 성장 비결을 설명했다.
  • 목장은 위기 속 체험형 6차 산업으로 전환해 프리미엄 유제품을 개발했다.
  • 동물복지와 무료 개방을 실천하며 해외 11개국 수출과 100년 목장을 추진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구수한 향수 속 반기는 50년 목장 역사
피땀으로 빚은 집념의 프리미엄 유제품
생명존중 철학이 일군 나눔의 쉼터
부자(父子)가 함께 그리는 세계화의 꿈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시골 출신인 내게 논밭길을 걸으며 맡았던 소똥 냄새는 고향의 기억을 불러오는 정겨운 향수다."

지난 21일 제주시 한라산 자락의 산록도로를 따라 올라 아침미소목장에 들어서자, 흙내음과 축사 특유의 구수한 냄새가 바람을 타고 코끝을 스쳤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성철 아침미소목장 대표가 초지를 가리키며 목장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6.10.22 stpoemseok@newspim.com

곧이어 마주한 이성철 아침미소목장 대표의 모습은 그 구수한 향수만큼이나 정겹고 선해 보였다. 이성철 대표는 지난 1975년 부친이었던 고(故) 이창숙 선대 회장이 터를 잡았던 목장을 이어받아, 연간 35만 명 이상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이자 대한민국 대표 6차 산업의 모범 사례로 성장시킨 장본인이다.

숱한 풍파 속에서도 창업주의 신념을 굳건히 지켜내며 8만 평의 드넓은 목장을 성공적으로 확장해 온 비결을 이성철 대표에게 직접 물어봤다.

◆ 폐업 위기 딛고 자격증·연구 집념…피땀으로 빚어낸 프리미엄 유제품

이성철 대표는 위기를 기회로 여긴 것이 아침미소목장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 목장의 존립 자체를 흔들었던 치명적인 시련이었다고 얘기할 때는, 당시의 고뇌가 스치는 듯 수심이 비치기도 했다.

이성철 대표는 한 달에 수백만 원씩 적자가 누적되며 목장을 매각하려 고뇌하던 나날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이 대표는 포기하는 대신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공존하는 단어"라는 사실을 떠올리며 1차 산업에만 매달리던 구조를 체험 목장으로 과감히 개혁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아침미소목장에서 직접 연구·개발해 선보인 '우유랑그드샤'와 '우유샌드'2026.10.22 stpoemseok@newspim.com

이어 "아버님에게 물려받은 직후 시작하려고 했던 게 관광 목장이었다"며 "그 얘기가 나올 때만 해도 대한민국에 관광 목적의 목장은 딱 한 군데뿐이었는데, 제가 추진하려던 구상을 그쪽에서 먼저 실행에 옮겼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결과적으로 관광 사업이 잘되지 않았고, 오히려 그게 제게는 커다란 전환의 계기가 됐다"며 "관광 목장을 고집하지 않고 체험 목장으로 방향을 틀었다. 체험 목장으로 돌아선 덕분에 존폐 위기 속에서 기회를 얻었고, 6차 산업으로 재도약하는 결정적 계기가 돼 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얻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6차 산업 기업으로 완전히 발돋움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도 강조했다. 6차 산업은 1차 생산에 가공(2차)과 체험·관광(3차)까지 결합한 것이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도전으로 꼽힌다.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부인인 양혜숙 공동대표와 함께 유가공사 자격증을 직접 취득한 것은 물론, 대형 식품기업들과의 협업 과정에서 혹독한 위생 교육과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몸으로 부딪치며 체득했다.

이러한 수십 년간의 집념과 연구는 목장에서 직접 시식한 다양한 유제품에서 완벽하게 증명됐다. 바삭한 쿠키 사이에 풍부한 크림이 들어간 랑그드샤는 고소함의 진수를 보여주었고, 묵직하면서도 크리미한 카이막과 깊은 향을 품은 라떼는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인위적인 당분을 첨가하지 않은 플레인 요구르트는 혀 끝에 감도는 원유 본연의 고소함과 상큼한 풍미가 일품이었다. "맛을 본 손님들이 설탕을 탔냐고 물어볼 정도"라며 자부심을 내비친 이 대표의 말처럼, 시중의 가공 유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진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정직하고 건강한 맛이 감동을 선사했다.

◆ "젖소가 행복해야 진짜 우유"…생명존중과 나눔으로 가꾼 8만 평 초지

맛있는 유제품을 맛본 뒤 이어진 본격적인 목장 탐방은 아침미소목장만의 남다른 생명존중 행보를 실감케 했다. 필자가 방문했던 당시에는 푸른 초지 위에 방목된 젖소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없었는데, 이는 젖소들의 컨디션과 스트레스, 기후 조건 등을 세심하게 고려해 안쪽 축사에서 휴식을 취하게 한 목장 측의 배려 때문이었다.

"젖소가 행복해야 진짜 좋은 우유가 나온다"는 슬로건 아래, 아침미소목장은 국내 유일의 '자유방목 동물복지 인증' 젖소 목장이라는 타이틀을 지켜가고 있다. 수입 건초 대신 직접 재배한 유기농 풀을 먹이며 저탄소 친환경 사육을 고집하는 모습에서 미생물 하나, 소 한 마리를 대하는 진심 어린 태도가 느껴졌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방문객과 아이들에게 무료로 전면 개방된 아침미소목장 체험 공간에서 양과 거위들이 노닐고 있다. 2026.10.22 stpoemseok@newspim.com

약 8만 평에 달하는 이 넓고 아름다운 초지 공간을 별도의 입장료 없이 누구에게나 전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는 점도 놀라웠다. 제주 지역 사회와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부담 없는 쉼터를 제공하겠다는 이성철 대표의 나눔 철학 덕분에, 주말이면 수많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찾아와 자연을 즐긴다.

초지 한쪽에는 아기자기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양과 거위 같은 동물들이 여유롭게 노닐고 있어, 아이들에게 생생한 교감과 잊지 못할 생태 교육의 기회를 선사하고 있었다. 입장료 수익에 연연하기보다 사람이 모이고 행복을 얻어가는 공간으로 목장을 가꾸어낸 혜안이 빛나는 대목이었다.

◆ 100년 목장을 향한 부자(父子)의 청사진…가업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이성철 대표는 경찰관으로 근무하다 귀농한 차남 이원신 총괄이사와 함께 목장을 경영하며, 단순히 가업을 이어받는 차원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형 농업으로의 도약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는 목장의 원유와 수제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급 카페 브랜드 '틴크레스트(TINCREST)'를 론칭하고 프랜차이즈 사업으로의 외연 확장을 적극 타진 중이다.

1975년 제주 언덕길의 자그마한 축사에서 출발했던 아침미소목장은 이제 홍콩 등 해외 11개국으로 유제품을 수출하고, 전국 유통망과 편의점에서도 사랑받는 제주의 대표 브랜드가 됐다.

"우리는 내년이 아니라 100년 뒤를 바라보며 매일 아침을 준비한다"는 이성철 대표의 말처럼, 땀방울로 일궈낸 정직한 노동과 철학은 대한민국 농업이 나아갈 지속 가능한 길을 제시하고 있다.

stpoems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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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페덱 vs KIA 네일, 1차전 선발 그대로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삼성과 KIA가 오는 26일로 연기된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좌측부터) 삼성 크리스 페덱과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KBO는 25일 "지난 23일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상에도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고,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방수포를 걷어낸 후 다시 비가 내릴 경우 다음 날 경기 개최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금일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선수단 및 관중 보호 차원에서 취소하고, 26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에 따라 삼성과 KIA의 PO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삼성과 KIA는 연기된 PO 1차전 선발로 크리스 페덱과 제임스 네일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크리스 패덱이 25일 KIA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를 위해 정장을 차려입고 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당초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KIA는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경기 취소 후 KIA 이범호 감독은 "타선은 지금 그대로 갈 생각이다. 상대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내일(26일)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이 라인업이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페덱은 시즌 중반 영입된 삼성 외국인 선수로, 올 시즌 13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올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던 페덱은 MLB 통산 132경기(119경기 선발) 32승 43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MLB 출신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던 페덱은 유독 KIA에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특히 KIA 김태군 상대로 3타수 2피안타(1피홈런) 6타점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3경기 3안타(3홈런) 8타점 4득점을 기록한 김도영은 페덱 상대 타율 0.167, 6타수 1안타(1홈런) 2삼진 1타점 1득점을 냈다.  [서울=뉴스핌]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로 연기된 삼성과 2026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선발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네일은 KIA의 1선발 외국인으로 지난 2024시즌부터 마운드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일은 올 시즌 31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삼성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성윤이 네일 상대 타율 0.800, 10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포수, 5번 타자로 예고된 강민호는 상대 타율 0.500,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과 KIA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포스트시즌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였다. 당시 삼성 원태인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고,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튿날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23일 재개된 경기에서 삼성은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KIA에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로 예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가 비로 젖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바로 이어 열린 2차전에서 분위기를 가져간 KIA는 8-3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3차전에서야 첫 승을 챙기긴 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내준 상태로 1승 4패로 KS를 마무리했다. 10년 만의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이번엔 가을 태풍이 삼성과 KIA의 PO 1차전 25일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비가 양 팀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눈길을 끈다.  willowdy@newspim.com 2026-10-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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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취임 1주년 연설문집 발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의 연설과 주요 메시지를 종합한 '이재명 대통령 연설문집' 제1권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386쪽 분량의 이번 연설문집에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과 주요 정책 기조가 담긴 각종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민과 소통해 온 SNS 메시지까지 폭넓게 수록됐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6월 4일 열린 대통령 취임 선서문부터 올해 5월 30일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SNS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 동안 발신된 주요 메시지가 망라됐다. 책의 권두에는 국정 운영의 결정적 순간들을 담은 화보 사진이 함께 실렸다. 연설문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된다. 실물 책자는 입법·사법·행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요 국공립·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온라인 전자책(e-Book)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비롯해 정부 정책브리핑, 정책주간지 'K-공감' 웹사이트, 그리고 시중 주요 온라인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구글북스·애플i북스·리디북스·밀리의 서재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자책에는 디지털 편의성을 강화해 연설 당시의 생중계 영상 링크를 바로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해 음성 변환용 코드를 탑재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yjlee@newspim.com 2026-10-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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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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