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FEPI가 21일 빅테크 집중투자로 연 25% 배당을 제공했다
- 15개 빅테크에 동일 투자하고 외가격 콜옵션 전략을 활용했다
- 높은 인컴에 효과적이나 강세장 상승분 제한과 변동성 위험이 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5개 핵심 빅테크 동일 가중 편입
3년간 연 20% 수익률 '합격점'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뉴욕증시의 핵심적인 IT 빅테크에만 집중 투자하면서 최대 연 25%에 달하는 이자를 제공하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FEPI(REX FANG & Innovatio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연금술이 월가에 화제다.
커버드콜 ETF로 분류되는 FEPI의 수익률 구조는 편입 종목의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차익과 콜옵션 매도에서 발생하는 프리미엄이 맞물린 투 트랙 형태를 취한다.
인공지능(AI) 모델의 공식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렉스 파이낸셜이 2023년 10월 출시한 FEPI는 상장 이후 최근까지 자본 차익 이외에 낮게는 연환산 19%에서 높게는 25% 이상 분배금을 매월 투자자들에게 지급했다.
일반적인 기술주 커버드콜 ETF가 나스닥 100 지수 전체를 추종하기 때문에 성장이 정체된 하위 기술주까지 강제로 담아야 하지만 FEPI는 철저하게 AI와 혁신을 주도하는 빅테크에만 집중 투자한다.
또 한 가지 특징은 편입하는 빅테크의 비중이 동일하다는 점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펀드의 포트폴리오에는 아마존(AMZN)과 애플(AAPL), 넷플릭스(NFLX), 테슬라(TSLA), 마이크로소프트(MSFT), 알파벳(GOOGL),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엔비디아(NVDA), 샌디스크(SNDK),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LTR), 오라클(ORCL), 인텔(INTC), AMD(AMD) 등 15개 종목이 각각 6.07~6.83%의 비중으로 편입돼 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종목이 단 15개로 압축돼 있고, 각 종목의 편입 비중이 6% 선에서 거의 같은 수준을 나타낸다.
동일 가중 배분 원칙을 취하는 데는 특정 종목에 지나치게 쏠리면서 펀드 전체의 수익률이 흔들리는 상황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커버드콜 ETF 중에서도 FEPI가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배경에는 운용사가 설계한 외가격(OTM) 옵션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는 현재 주가 수준(ATM)에서 콜옵션을 매도하기 때문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도 옵션의 행사 가격에서 제한되는 실제 차익은 크지 않다. 반면 FEPI는 현재 주가보다 최대 10% 높은 가격, 즉 외가격에 콜옵션을 매도하기 때문에 주가 상승분을 최대한 손에 넣을 수 있다.
또 한 가지, 배당금은 변동성을 먹고 자란다. 옵션의 프리미엄은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클수록 상승한다. FEPI가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엔비디아와 테슬라 등 종목들은 미국 증시에서 변동성이 높은 부류에 해당한다.
펀드는 높은 변동성 때문에 비싸게 팔리는 옵션 프리미엄을 매달 거둬들여 투자자들에게 매월 2% 내외, 연 환산 기준으로 최대 25% 가량의 월 배당을 지급하는 재원으로 사용한다.
테슬라나 엔비디아 주가가 큰 폭으로 출렁거리며 뉴욕증시의 공포가 극에 달할 때 FEPI가 매도하는 콜옵션의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비싼 만큼 수익이 많이 남는 구조이기 때문에 해당 기간의 월 배당이 상승하게 된다.
반대로 빅테크 주가가 지루한 박스권에서 횡보할 때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콜옵션 프리미엄도 떨어지고, 배당금이 줄어든다.
야후 파이낸스를 포함한 미국 투자 매체는 FEPI의 차별화된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커버드콜 ETF가 갖는 태생적 약점을 완전히 해소하지는 못한다고 지적한다.
외가격 콜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펀드가 얻는 자본 차익을 확대했지만 빅테크가 20~30% 이상 폭등하는 초강세장에서 여전히 상단이 막히면서 주가 상승분을 모두 손에 넣을 수 없게 된다는 얘기다.
FEPI는 빅테크의 상승에 따른 수익과 함께 화끈한 변동성을 원료로 하는 '보너스'를 매월 받으며 인컴을 확보하는 데 효과적이다.
시장 조사 업체 ETFDb에 따르면 연 0.65%의 운용 보수를 부과하는 펀드는 총 운용 자산(AUM) 규모가 7억달러를 웃돌고 최근 1개월 동안 일평균 거래량은 약 25만주로 제한적이다.
연초 이후 펀드의 총 수익률은 약 10%로 집계됐고, 최근 1년 수익률은 12.46%를 나타냈다. 3년간 연평균 운용 성적은 약 20%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FEPI가 자산을 불려 나가는 '스노우볼(snowball)'이 아니라 이미 뭉쳐진 눈덩이에서 매달 생수를 짜내는 정수기에 해당하는 상품이라고 말한다.
장기 투자로 자산의 크기를 확대하는 목적보다 은퇴 후 생활비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얘기다.
shhw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