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연상호·고레에다 감독이 21일 서로의 작품과 연출 방식을 논했다
- 연상호 감독은 고레에다 작품에서 받은 영향과 창작 방식을 소개했다
- 고레에다 감독은 실낙원의 설정과 전개가 독창적이라고 평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연상호 "'돼지의 왕', '아무도 모른다'에서 영감 받아"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영화 '실낙원'의 연상호 감독과 '룩백'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서로의 작품과 연출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 대담 영상을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아들 류선우가 살아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스릴러다.
대담에서 연 감독은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에서 받은 영향을 소개했다. 그는 첫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의 주인공 철이를 디자인할 당시 고레에다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에 출연한 배우를 모델로 삼았다고 밝혔다.
고레에다 감독은 '실낙원'을 본 소감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 '상자 속의 양' 역시 죽은 아이가 휴머노이드 형태로 돌아온다는 설정을 언급하며 "자식을 잃은 상황이라는 시작점이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야기의 전개는 굉장히 달랐다"고 말했다.
이어 "대담한 설정이지만 제가 하고 싶었던 부분과 핵심에서 비슷한 점이 있어 기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연 감독은 "장르는 굉장히 다르지만 인간을 그리려고 한다는 느낌은 같다"며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에서 받은 영향을 설명했다.
두 감독은 이야기를 만드는 방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고레에다 감독은 인물의 배경을 차례로 쌓아가는 자신의 방식과 달리 영화 초반부터 사건을 제시하는 연 감독의 연출 방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연 감독은 먼저 엔딩의 정서를 떠올린 뒤 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연 감독의 '룩백'에 대한 감상도 공개됐다. 원작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팬이라고 밝힌 그는 "펜 선을 그리는 소리가 엔딩에서 태블릿 소리와 연결되며 소리만으로 주인공이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두 감독은 촬영 과정에서 우연히 포착된 장면을 작품에 반영하는 방식 등 각자의 창작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실낙원'은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taeyi42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