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하이퍼스케일러 3분기 실적 발표가 21일부터 시작돼 AI 수익화를 점검한다
- 코어위브 부채 우려로 AI 인프라 차입 비용과 신용시장 경계가 확산됐다
- 메타·반도체·스페이스X 실적에서 설비투자 회수와 현금흐름 부담을 확인한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AI 인프라 차입 비용 상승 우려 확산
하이퍼스케일러 결산 첫 순서는 메타
AI 수익화 성과·설비투자 전망 관건
램리서치·TI·스페이스X·테슬라도 주목
이 기사는 10월 19일 오전 10시5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의 차입 부담에 대한 우려가 신용시장으로 확산된 가운데 하이퍼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첫 순서는 21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하는 메타플랫폼스(META)다. 메타가 AI 수익화 성과를 확인시키지 못한 채 내년 설비투자 추가 확대를 예고하면 차입 부담 우려가 하이퍼스케일러로 확산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다.
신용시장의 경계는 이른바 '네오클라우드(AI 연산 특화 신생 클라우드 사업자)'로 불리는 코어위브(CRWV)에서 비롯됐다. 약 500억달러의 부채를 안고 있는 코어위브의 투기등급 회사채(2031년 10월 만기분) 금리는 지난주 통상 부실 신호로 받아들여지는 15%를 넘어 16%까지 올랐다. CDS(신용부도스와프) 가격에 반영된 향후 5년 내 채무불이행 확률도 60%를 넘어섰다 주가는 한 주 동안 25% 급락해 2025년 11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용시장 주도 국면
코어위브 회사채 급락에 금융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업계의 AI 설비투자 재원이 자체 현금흐름에서 차입으로 옮겨가고 있어서다. 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책임자는 부채가 설비투자를 이끄는 국면에서는 신용 가격 흐름을 더 중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올해 미국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용으로 발행된 회사채는 1060억달러로 작년 연간 발행액의 3배에 가깝고 상당 부분이 데이터센터 투자에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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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 비용 상승은 코어위브를 넘어 AI 인프라 금융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투기등급 데이터센터 회사채의 평균 가격은 액면가 100달러 기준 약 95달러로 떨어졌다. JP모간과 골드만삭스가 AI 클라우드 스타트업 볼타인프라스트럭처홀딩스에 주선한 50억달러 레버리지론도 투자자 모집 과정에서 금리를 높여야 했다. 볼타가 부담할 최종 금리는 당초 논의된 11%를 웃돌아 AI 인프라 대출의 역대 최고 금리와 같은 수준이 됐다.
아직까지 신용시장의 경계는 차입 의존도가 높은 기업에 집중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마이클 하트넷 전략가는 투자등급 기술기업 회사채 가산금리가 거의 변하지 않은 반면 투자등급 기업 가운데 레버리지가 높은 오라클(ORCL)의 경우 5년물 CDS 가격이 최근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커틴 금리 전략가는 투자등급에 못 미치는 차입자일수록 6~8%의 조달 비용이 고금리 환경에서 더 빠르게 부담이 된다고 설명했다.
◆메타 AI 수익화 관건
메타 실적의 관건은 설비투자 확대 기조를 뒷받침할 만한 AI 수익화 성과가 확인되느냐다. 골드만삭스는 메타를 포함한 5개 하이퍼스케일러의 내년 설비투자가 약 1조2000억달러로 늘 것으로 추산했다. 설비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동안 이익 증가가 뒤처지면 잉여현금흐름 적자 폭도 확대된다. 하트넷 전략가가 인용한 컨센서스 기준 하이퍼스케일러 잉여현금흐름은 올해 630억달러 적자로 돌아선 뒤 내년 적자 폭이 1630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투자자들이 메타에 요구하는 설비투자 회수 기준도 높아졌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6일 5.09%를 기록했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10달러로 올라 물가 압력을 키우면서 차입 비용 상승 압력도 한층 커졌다. 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서비시스의 척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늘어난 조달 부담을 감안할 때 메타가 투자 회수에 대한 시장의 물음에 처음 답을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뮤즈 기대와 이익 압박
메타는 AI 에이전트 '뮤즈'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도 숫자로 입증해야 한다. 메타 주가는 지난달 8일 뮤즈 출시 이후 15% 넘게 올랐다.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에 따르면 3분기 주당순이익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460%로 예상되지만 작년 3분기 일회성 법인세 비용에 따른 기저효과가 크다는 분석이 따른다. 직전 분기에는 현금흐름이 크게 악화되면서 실적 발표 후 주가가 약 8% 하락했다. 이번에도 설비투자에 따른 현금흐름 부담이 주가 흐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BofA는 메타의 AI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도 추가 설비투자에 따른 이익 압박을 최대 위험으로 꼽았다. BofA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뮤즈와 새 모델의 잇단 흥행으로 메타의 AI 실행력에 대한 신뢰가 커졌고 분석 대상 기업 가운데 AI로 핵심 사업이 흔들릴 위험도 가장 작다고 평가했다. 다만 뮤즈가 단기적으로 매출보다 많은 연산 자원을 소모하는 만큼 AI 투자 확대로 내년 주당순이익이 압박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램리서치·TI, 반도체 수요 점검
AI 설비투자의 직접 수혜 업종인 반도체의 수요 지속 여부는 21일 발표되는 램리서치(LRCX)와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 TXN) 실적에서 가늠할 수 있다. 반도체주는 차입을 통한 AI 인프라 구축 속도가 투자 회수 능력을 앞질렀다는 우려 속에 지난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해 2008년 이후 최장 기간의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주가지수는 해당 기간 약 1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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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리서치 실적에서는 내년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 전망이 주목된다. 경쟁사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가 13일 업계 장비 투자 전망을 내놓지 않자 장비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램리서치는 올해 웨이퍼 제조장비(WFE) 투자 전망을 1500억달러대 초반으로 높여 잡은 상태다.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실적에서는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늘어난 데이터센터 매출의 증가세가 이어졌는지가 확인 대상이다.
◆스페이스X·테슬라 합병론
20일과 21일 잇달아 실적을 발표하는 스페이스X(SPCX)와 테슬라(TSLA)에서도 설비투자 재원이 쟁점이다. 스페이스X는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의 현금흐름에 기대 AI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분기 설비투자 184억달러 가운데 158억달러가 AI 인프라에 쓰였고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반기에도 비슷한 규모의 투자를 예고했다. 월가는 스페이스X의 잉여현금흐름이 2031년에야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한다.

테슬라를 둘러싸고는 실적과 별개로 스페이스X와의 합병 가능성이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바클레이스는 스페이스X가 주식 교환 방식으로 테슬라를 인수하는 합병안이 12월 이전에 발표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합병 명분으로는 AI 사업 통합을 꼽았고 테슬라의 현금흐름이 스페이스X의 투자 재원 마련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두 회사를 합쳐도 막대한 투자 수요가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 주 하이퍼스케일러 결산 계속
메타를 시작으로 한 하이퍼스케일러 결산은 다음 주 28일 마이크로소프트(MSFT)·알파벳(GOOGL), 29일 아마존(AMZN)으로 이어진다. 이번 주에는 S&P500 편입 기업 70곳이 실적을 발표한다. 20일 제너럴모터스(GM)와 넷플릭스(NFLX), 유나이티드항공(UAL)이 실적을 공개하고 21일 AT&T(T), 22일 프록터앤드갬블(PG)과 아메리칸항공(AAL)이 실적을 내놓는다. GE에어로스페이스(GE)도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GTC 행사 기조연설에 나선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의 2대 주주이자 GPU(화상처리장치) 공급사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는 시장에서 자금 조달이 막힐 경우 엔비디아가 코어위브의 자금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황 CEO는 지난주 코어위브가 구제를 받을 필요가 없고 자본비용도 오히려 내려가고 있다고 말해 엔비디아의 지원 가능성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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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