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뉴욕증시는 15일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 기술주는 약세를 이어갔고 헬스케어·소비재로 자금이 이동했다.
- 국제유가는 혼조세를 보였고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급락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6.21포인트(1.08%) 오른 5만2177.6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12포인트(0.33%) 상승한 7744.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16포인트(0.08%) 오른 2만6713.03을 기록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사흘간의 하락을 멈췄다.
기술주는 여전히 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 0.88% 내려 7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브로드컴은 0.55%, 엔비디아는 1.84% 각각 밀렸다. TSMC가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분기 이익을 냈다고 발표하면서도 2027년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 영향이다.

델테크놀로지스는 6.92%,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는 7.11% 하락해 전날의 약세를 이어갔다. 차입 비용 상승에 노출된 AI 기업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코어위브는 전날 15% 하락한 데 이어 장중 9%대 약세를 보이다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우려를 희석하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5.94% 상승 마감했다. 황 CEO는 코어위브의 재무 우려에 선을 긋고 엔비디아의 구제금융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 덜 민감한 헬스케어와 소비재로 자금이 이동했다. 일라이릴리와 유나이티드헬스, 월마트가 도이체방크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올랐다.
농화학 기업 FMC는 3분기 전망을 큰 폭으로 낮추면서 30.53% 급락했다. 로켓랩은 새 중형 로켓 뉴트론의 첫 발사가 내년으로 미뤄졌다고 밝히면서 6.64% 하락했다.
◆ 브렌트유 약보합·WTI는 급등
국제 유가가 공급 차질 우려와 원유 수급 변수가 엇갈리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11월물 선물은 전장보다 2.88달러(3.03%) 오른 배럴당 97.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0.14달러(0.13%) 내린 배럴당 105.92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미국 원유 재고의 큰 폭 감소에 힘입어 급등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0월 9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860만 배럴 감소한 4억1560만 배럴을 기록했다. 감소 폭은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8만8000배럴을 크게 웃돌았으며, 2월 이후 최대 규모였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은 지난 3월 약속한 비상 비축유 방출분 가운데 미이행분 1억 배럴을 방출하기로 했다. 경유 2000만 배럴 이상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방출할 계획이다.
미국은 이른바 '합법적인 석유'가 유통되도록 그림자 선단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최근 WTI와 브렌트유의 가격 흐름이 엇갈린 배경에는 미국산 원유의 운송비 하락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산 원유를 해외로 운송하는 비용이 낮아지면 수출 경쟁력이 높아져 해외 구매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다.
런던 발틱거래소 자료에 따르면 미국 걸프 연안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미국산 원유를 운송하는 비용은 지난 한 주 동안 약 12% 하락했다. 다른 주요 항로의 운임도 최근 며칠 사이 사상 최고치에서 내려오면서 원유 구매자들의 운송 부담이 일부 완화됐다. 다만 전 세계 유조선 부족으로 운송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기술적 요인도 WTI 가격 변동을 키웠을 가능성이 있다. TD증권의 라이언 맥케이 수석 원자재 전략가는 다음 주 WTI 11월물 만기를 앞두고 이월해야 할 포지션이 이례적으로 많이 남아 있어 거래 흐름이 증폭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 금값은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1% 넘게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1.5% 상승한 온스당 417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 1분 기준 1.2% 오른 온스당 4153.42달러를 기록했다.
◆ 美 국채금리 9월 이후 최저...달러도 '뚝'
미국의 물가와 소비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화는 오히려 급락했다.
AI 기업들의 과도한 부채 부담과 성장 둔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기술주에 매도세가 몰린 반면, 안전자산인 미 국채에는 매수세가 유입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시장의 관심은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둔화로 옮겨간 양상이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10.1bp(1bp=0.01%포인트) 하락한 5.089%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9월 23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 같은 낙폭이 유지될 경우 지난해 8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루 하락폭을 기록하게 된다.
30년물 수익률도 9.8bp 내린 5.426%로, 장중 9월 23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5.3bp 하락한 4.749%를 나타냈다. 2년물 역시 장중 9월 1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33.8bp를 기록했다.

미 국채 금리가 급락하면서 최근 강세를 이어온 달러화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거래 중 0.45% 하락한 101.99를 기록했다. 전날 예상보다 높은 미국 물가 지표에 힘입어 18개월 만의 최고치까지 올랐지만 하루 만에 상승세가 꺾였다.
유로화는 18개월 만의 최저 수준에서 반등해 0.56% 오른 유로당 1.1218달러를 기록했다. 상승폭이 유지되면 약 두 달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나타내게 된다.
영국 파운드화는 0.64% 상승한 파운드당 1.3275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경제가 지난 8월 예상과 달리 0.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점이 파운드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당 158.08엔으로 0.15% 강세를 보였다.
◆ 유럽증시, 헬스케어 강세에 대체로 상승
유럽 주요국의 증시는 대체로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41포인트(0.38%) 오른 640.16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84.01포인트(0.33%) 뛴 2만5382.62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15.49포인트(1.08%) 상승한 1만840.3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61.59포인트(0.78%) 오른 7934.70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03.34포인트(0.61%) 내린 4만9753.84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53.00포인트(0.28%) 떨어진 1만9177.70으로 마감했다.

이날 기술주가 1.5% 하락한 반면, 대표적인 방어주인 헬스케어가 2.4% 오르며 지수를 지탱했다.
독일 반도체 장비 업체 아이스트론이 13% 급락한 영향이 컸다. 독일 반도체 업체 인피니온은 5.2%, 프랑스 반도체 소재 업체 소이텍은 7.7% 내렸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업체 ASML도 4.2% 떨어졌다.
반면, 영국의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3.24% 뛰었고, 스위스의 노바티스는 2.64% 올랐다.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6.8% 급등했다. 이 회사는 이날 분기 실적이 594억8000만 스웨덴크로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의 예상치 554억~559억 스웨덴크로나를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조정된 상각 전 영업이익(EBITA)도 90억 스웨덴크로나에 달해 예상치 68억 스웨덴크로나를 크게 상회했다. 회사 측은 특히 핵심 사업인 이동통신 네트워크 부문이 호조를 보였다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