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황이주 울진군수는 14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정 성과를 밝혔다.
- 황 군수는 민생지원금 재원 논란을 해명하고 행복에너지 기본소득 추진을 설명했다.
- 황 군수는 교통망·의료 확충과 국가 차원의 현안 해결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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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너지 기본소득 내년 2월 첫 지급....고준위방폐장, 주민 선택 따를 것"
"광역도로망·방사선방재·의료 인프라는 울진군민 생명선....국가가 책임져야"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민선9기 100일은 울진군정의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군민만 보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황이주 경북 울진군수가 지난 1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9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정 운영 성과와 주요 현안에 대한 추진 방향을 밝혔다.

100여 분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황 군수는 취임 100일의 성과와 군정 방향을 명료하게 제시하고 설명했다.
100일간의 군정 추진 과정을 설명하는 내내 황 군수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실려 있었다. 또 거침이 없고 단호했다.
◆민생지원금 "지방 교부세와 지방소득세 중 1/3 규모 떼서 마련한 것"…'복지 예산 축소론 등' 일축
황 군수는 "지난 100일이 군정의 방향을 설정하고 군민과 소통하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현장에서 확인한 문제를 해결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군수는 취임 후 현장으로 경북도로, 중앙정부로 쉼 없이 오르내리며 11차례의 세일즈 행정을 펼치고 108건의 현장 민원 해결에 나서는 등 오로지 군민만 바라보고 뛰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 군수는 ▲후포~청송 고속도로 및 국도 36호선 4차로 확장 등 광역 교통망 확충▲울진군의료원 운영 개선 및 원자력의학원 유치▲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금강송 보호 대책▲민생안정지원금 및 행복에너지 기본소득 추진 방향 등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이들 현안에 대한 로드맵을 명료하게 제시했다.

지역의 이슈로 떠오른 '민생안정지원금' 문제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황 군수의 어조는 매우 단호했다. 황 군수는 "민생안정지원금의 추진 목표는 침체된 지역 경제의 회복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군수는 "해당 사업의 재원은 기존에 편성돼 있었던 사업 하나를 없애거나 축소한 것이 아니라 늘어난 지방 교부세와 지방소득세 중 1/3 규모를 떼서 마련한 것"이라며 세간에서 지적하는 '복지 예산 축소론 등'을 일축했다.
황 군수는 또 일각에서 제기된 '군의회 패싱론'도 강하게 일축했다. 황 군수는 "140억 규모의 예산을 쓰는 데 집행부가 의회에 가서 설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가능한 일이냐"고 반문했다.
황 군수는 "(예산) 심의는 군의회의 고유 권한이다. 군민들에게 군정계획과 정책을 알리고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은 집행부의 고유 권한이다."며 '계획과 정책의 공개를 통한 군민 주도 군정'을 강조했다.
실제 황 군수는 취임 이후 군정 주요업무보고나 간부회의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여과 없이 공개하고 있다. 황 군수는 또 주요 공약인 '행복에너지 기본소득'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황 군수는 "현재 조례안을 입법 예고한 상태라며 이르면 내년도 2월 경에 첫 지급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 군수는 이와관련 정부로부터 지난 8월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승인받았다고 부연하고 이 과정에서 사업명을 당초의 '군민행복 에너지연금'에서 '행복에너지 기본소득'으로 변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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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안 사업 추진 관련 지자체·정부·국회의 '몫의 정치학'" 피력
황 군수는 주요 현안 설명을 통해 '정부와 국회 역할론'을 강조했다. 황 군수는 국가 도로망 등 SOC 사업이나 재선충 방제, 원전 소재 지역의 방사선 방재 등은 지자체의 역할을 넘어 국가적 대응이 우선돼야 한다며 '국가 역할론'을 강하게 피력했다.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이 있고, 광역 지자체와 정부가 해야 할 일이 있고 국회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이른바 '몫의 정치학'을 제시한 셈이다.
국가적 재앙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관련 산림청이 울진 지역 확산 차단을 위해 기존 '국가 산단지'와 별개로 울진군 남부권에 '국가 방제 벨트'를 구축하기로 한 것도 황 군수가 이끌어 낸 '국가 역할론'의 중요한 사례로 평가된다.
황 군수는 이날 " '후포-청송 IC 고속도로' 건설과 '36호국도 4차선 확장' '남북10축 고속도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 광역 교통망 구축과 '중증 방사선 전문 의료'와 국가 비상 대응을 위한 '동해안권 원자력의학원 울진 설치'는 전국 최다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 울진군과 울진 군민들의 생명선"이라고 규정하고 "이는 국가가 반드시 조속하게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군수는 "내년 을지훈련 때 군민들을 대상으로 현 울진 지역의 도로망을 대상으로 실제 대피 훈련을 한 뒤 그 결과를 중앙 정부에 가지고 가겠다"며 절박성도 강조했다.
'울진국가수소산단' 관련해서도 '정부와 국회의 미온적 태도' 등을 사례로 들며 '정부와 국회 역할론'을 강조했다. 황 군수는 "수소 국가 산단은 어쩌면 울진군이 오랜 기간 행정력을 몰입했기 때문에 이걸 어느 한 순간 쉽게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지금도 중앙 정부가 방향만 잡아준다면 이 사업에 당연히 울진군의 전 행정을 투입할 생각이다."며 거듭 정부 역할론을 강하게 피력했다.
공약으로 내걸엇던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 유치'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밝혔다. 황 군수는 최근 김현권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면담한 사실을 밝히고 "고준위 방폐물 처분장 유치 관련 가장 중요한 항목은 '주민 수용성'에 앞서 '안전성'이다"라며 고준위 방폐물 처분장 입지 안전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군수는 "(안전성이 확보되면) 모든 정보를 빠짐없이 군민들에게 공개하고 군민들의 선택에 따르겠다"고 했다.
황이주 군수는 "군정의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과 공직자, 언론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군민의 작은 목소리까지 귀 기울이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라며 거듭 '군민 중심의 현장 소통행정'을 강조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