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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비가 그친 14일 오후 동해안 경북 울진 지방 낮 기온이 23도 안팎을 보이며 따뜻하다. 산중 마을 길곡리 김장 배추밭에서 농부 두 사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웃거름을 주고 있다. 김장배추 추비(追肥)는 주로 복합비료를 사용한다. 웃거름을 주는 농부의 손길이 능숙하다. 울진지방에서는 김장용 배추로 '70일 배추'를 주로 심는다. 대개 6월 하지 무렵에 감자를 거두고 다시 고랑을 탄 후 밑거름을 내고 9월 상순 무렵에 배추 모종을 심는다. 11월 중·하순무렵에 김장을 담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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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으로 익은 다락논에서 초로의 아낙이 혼자 논둑길을 따라가며 낫으로 벼를 한 줌씩 베어 낸다. 콤바인으로 벼 추수를 하기 전에 논 가장자리 벼를 미리 베어야 작업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논둑길을 따라 빙 둘러가며 벼를 베는 아낙의 손길이 바빠진다. 오후 4시가 조금 지나자 가을 해가 길게 꼬리를 끌며 서편에 뉘엿거린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