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북도는 14일 새만금신항·부안·고창 중심 해양관광을 산업화했다
- 새만금신항은 2027년 시범기항을 목표로 크루즈 기반을 확충한다
- 부안 마리나와 고창 해양치유센터로 체류형 관광거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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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궁항 마리나 987억·고창 해양치유센터 300억 투자...관광거점
[전북=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새만금신항 크루즈 관광과 부안 궁항 마리나항만, 고창 해양치유센터를 중심으로 해양레저관광 산업생태계 조성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전북도는 개별 관광시설과 체험 프로그램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별 관광거점과 숙박·음식·레저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산업 중심 정책으로 전환한다.
관광객의 체류 기간과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민간투자와 지역기업 참여를 확대해 해양레저관광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새만금 크루즈와 부안 마리나, 고창 해양치유 등 핵심산업 육성과 고군산군도·김제 심포 복합해양관광거점 조성, 사계절 해양레포츠·해수욕장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최근 관광수요가 관람 중심에서 레저·체험·휴양·미식을 결합한 체류형으로 바뀌고 정부도 2025년 1월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시행을 계기로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정책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전북의 해양관광 소비 규모는 2024년 기준 8368억 원으로 전국 38조9208억 원의 2.1% 수준에 그쳤다. 도내 마리나업은 5개소, 수상레저사업장은 24개소로 관련 산업기반도 부족한 상황이다.
도는 기존 해양관광자원을 산업과 소비로 연결하고 핵심사업과 민간투자를 확대해 관광객 유입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새만금신항은 국제 크루즈 관광의 관문으로 육성한다. 2025년 12월 신규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된 새만금신항은 최대 22만톤급 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한 항만으로 2027년 하반기 시범기항, 2028년 하반기 정식기항을 목표로 수용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2027~2028년 총 80억원을 투입해 세관·출입국·검역(CIQ) 등 국제크루즈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의 항만부지 제공과 새만금개발청의 기반시설 연구용역 등 관계기관 협력도 추진한다.
국내외 선사를 대상으로 한 포트세일즈와 초기 기항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하고 지난 9월 팬스타그룹 및 여행사 등이 참여한 크루즈 팸투어를 통해 2027년 시범기항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협의하고 있다.
고군산군도와 군산 근대문화유산 등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기항 상품을 개발해 숙박·음식·쇼핑 소비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크루즈선이 3000명 규모로 한 차례 기항할 경우 약 8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도는 추산했다.
부안 궁항에서는 민간자본 987억 원을 투입해 요트 131척을 수용할 수 있는 마리나항만을 조성한다. 2027~2030년 사업계획으로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 일원에 계류시설과 클럽하우스, 편의시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0년 해양수산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반영됐으며 올해 9~12월 제3자 제안 공고가 진행 중이다. 도는 사업시행자 지정과 관련 심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을 추진한다.
마리나항만을 변산·격포·채석강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결해 요트·세일링 체험과 해양레포츠, 숙박·미식이 결합된 사계절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배후지역 민간투자도 유도할 방침이다.
고창에는 2027~2031년 총 300억 원을 들여 해리면 일원에 연면적 약 6000㎡ 규모의 해양치유센터를 건립한다. 갯벌과 해수 등 지역 해양자원을 활용한 치유시설과 연구·교육시설, 야외 치유공간을 갖추고 해양치유지구 지정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고창갯벌과 명사십리 해안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전문 치유서비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레저·치유·휴양·숙박·미식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
국가공모사업인 고창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구상과도 연계해 지역 숙박업체와 음식점 등 관광서비스업의 참여를 넓힐 계획이다.
고군산군도와 김제 심포 일원에는 복합해양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중장기 사업을 추진한다. 고군산군도는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와 군산 오션팔레트를 중심으로 해상인도교와 섬잇길, 해수욕장 등 기존 자원을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총 2조2818억 원 규모의 신시·야미 민간개발계획에는 호텔·리조트와 인공해변, 상업시설 등이 포함됐다.
요트·세일링·카약에 문화예술과 미식, 숙박을 결합한 관광콘텐츠를 발굴하고 말도등대 해양문화공간과 야외 조각공원, 미디어아트 등 해양문화예술지구 조성도 검토한다.
김제 심포는 국립해양도시과학관과 심포 마리나항만을 연계한 관광거점으로 구상한다. 국립해양도시과학관은 2031년까지 총 1354억원을 들여 건립을 추진한다.
심포 마리나항만은 2031~2036년 총 2732억 원 규모의 민간개발사업으로 검토 중이다. 도는 국가계획 반영과 사업 타당성, 재원 확보 가능성 등을 따져 해양교육·레저·관광·숙박 기능을 결합할 방침이다.
사계절 해양레포츠와 해수욕장 활성화도 추진한다. 도는 2015년부터 부안 변산반도 일원에서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해 누적 참여인원 6만9033명을 기록했으며 요트·카누·카약·생존수영 등 해양레포츠 교육·체험 프로그램에도 누적 7만44명이 참여했다.
올해 7월에는 총 428억 원이 투입된 군산 오션팔레트가 개장했고 9월에는 총 147억 원 규모의 완주 구이 수상레포츠안전센터가 문을 열었다.
도는 해양레포츠 프로그램을 다변화하고 국제대회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수욕장의 안전·편의시설과 관광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야간관광과 문화·미식 콘텐츠를 접목해 여름철에 집중된 관광수요를 사계절로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는 정부의 제1차 해양레저관광 진흥 종합계획과 연계해 도 자체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지역별 해양관광자원과 산업기반을 분석해 핵심산업 육성, 관광거점 조성, 콘텐츠 개발, 민간투자 유치를 아우르는 중장기 전략을 마련하고 전담 추진체계와 지역기업·관계기관 협력도 강화한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