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경인사연은 13일 지난해 6740만원 들인 여의도센터 폐소를 추진했다
- 반포센터 개소 뒤 이용률이 20%에 그쳐 중복투자 지적이 나왔다
- 두 센터 임차·관리비로 올해 4억1670만원이 투입됐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연)가 이용률이 20%대에 머물던 기존 시설을 두고 신규 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지난해 674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기존 센터의 폐소까지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한 수요예측과 중복투자에 따른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경인사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인사연은 지난해 6월 여의도 시너지워크센터의 시설공사와 예약시스템 구축 등에 총 6740만9000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현재 내년 1월 해당 센터를 폐소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인사연은 올해 4월 1일 반포 시너지워크센터를 새로 개소했다. 기존 여의도센터의 이용 대상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지방 소재 공공기관 등 총 55개 기관으로 확대되면서 회의·업무공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신규 센터 개소 직전 여의도센터의 이용률은 올해 1월 21.2%, 2월 28.9%, 3월 28.4%에 그쳤다. 기존 시설조차 충분히 활용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시설을 조성한 셈이다.
새로 문을 연 반포센터의 이용 실적도 저조했다. 올해 4월부터 9월까지 월별 이용률은 17.4~26.2%로 집계됐으며 6개월간 월별 이용률의 단순평균은 20.0%에 불과했다.
경인사연은 반포센터 개소 이후 이용 추이를 검토한 결과 반포센터만으로도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공간 부족을 이유로 신규 센터를 조성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기존 센터를 폐소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꾼 것이다.
두 센터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임차료와 고정관리비는 여의도센터 1억7334만원, 반포센터 2억4336만원 등 총 4억1670만원에 달했다.
당초 계획했던 연구지원 기능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인사연은 올해 '국책연구기관 융·복합 연구지원센터 운영 사업'에 21억5300만원을 편성했다. 전문 연구자 그룹과 전담 연구지원인력을 배치해 연구 기획부터 수행·평가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반포센터에는 당초 계획했던 연구자 그룹과 전담 연구지원인력이 배치되지 않았다. 실제 운영 역시 기존 여의도센터와 유사한 회의실·워크룸 중심의 공동 업무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공간이 부족하다며 새 센터를 만들더니, 이제는 새 센터 하나면 충분하다며 지난해 고친 센터를 없애겠다고 한다"며 "수요예측은 빗나가고, 그 사이 국민 혈세만 새나가는 주먹구구식 시설 운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연구지원 거점을 만들겠다면서 정작 핵심 연구인력도 배치하지 못했다"며 "기존 센터 리모델링부터 신규 센터 조성, 폐소 추진에 이르기까지 누가 어떤 근거로 결정했는지 철저히 점검하고, 예산 낭비에 대한 책임과 재발 방지대책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