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허영 의원이 13일 무궁화호 감소로 고령층 운임 부담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 주말 서울~부산 ITX-마음 운임은 무궁화호보다 약 2.1배 높았다
- 코레일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에도 화장실 미설치 등 한계가 남았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휠체어석 개조에 장애인 화장실 제외…경로할인 확대·재발주 조건 개선 촉구
[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무궁화호 운행이 줄고 ITX-마음 운행이 늘면서 고령층의 운임 부담과 장애인 이용 편의 문제를 함께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부산 구간에서 만 65세 이상 승객이 주말에 ITX-마음을 이용할 경우 운임은 경로할인이 적용되는 무궁화호의 약 2.1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무궁화호의 ITX-마음 대체 운행 현황'과 국정감사 답변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주말 하루 상·하행 합계 기준 무궁화호 운행 횟수는 2023년 191회에서 올해 9월 163회로 줄었다. 같은 기간 공급 좌석은 5만48석에서 4만1440석으로 17.2% 감소했다.

반면 ITX-마음 운행 횟수는 18회에서 92회로 늘었고 좌석은 5280석에서 2만4544석으로 약 4.6배 증가했다. 누리로 좌석은 9994석에서 5260석으로 47.4% 줄었으며 ITX-새마을과 새마을호 좌석은 각각 14.3%, 9.9% 늘었다.
이들 5개 차종을 합친 일반열차 전체 공급 좌석은 8만5394석에서 9만3996석으로 10.1% 증가했다. 전체 좌석은 늘었지만 상대적으로 운임이 저렴하고 주말에도 경로할인을 받을 수 있는 무궁화호 좌석은 감소한 것이다.
서울~부산 구간 일반 운임은 ITX-마음이 4만2600원으로 무궁화호 2만8600원보다 1만4000원, 약 49% 높았다. 용산~목포는 각각 3만9600원과 2만6600원, 용산~여수엑스포는 4만1100원과 2만7600원으로 두 구간 역시 ITX-마음 운임이 약 49% 높았다.
경로할인 적용 차이로 주말 고령층의 부담은 더 커진다. 무궁화호는 만 65세 이상 승객에게 요일과 관계없이 30% 할인을 적용하지만, ITX-마음은 토요일·일요일·공휴일에 경로할인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서울~부산 구간 주말 운임은 경로할인을 적용한 무궁화호가 2만원, ITX-마음이 4만2600원으로 2만2600원 차이가 난다. 용산~목포는 1만8600원과 3만9600원, 용산~여수엑스포는 1만9300원과 4만1100원으로, 비교한 세 구간 모두 ITX-마음 운임이 약 2.1배였다.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코레일은 지난 9월 1일 약 10억원 규모의 무궁화호 33량 휠체어석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 개조는 올해 12월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진행할 예정이지만 범위는 장애인 일반석 2석과 전동휠체어석 2석으로 장애인 화장실은 포함되지 않았다.
의원실이 공개한 답변자료에서 코레일은 장애인 화장실에 대해 "구조상 공간 확보가 어려워 추후 대체 차량 도입 시 양해하기로 하였음"이라고 설명했다. 대체 차량은 경부선 등 주요 노선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 의원은 대체 차량이 주요 노선에 우선 투입될 경우 다른 지역의 장애인 이용객은 편의시설 개선에서 소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체 차량 확보도 아직 진행 중이다.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납품 지연으로 계약을 해지한 ITX-마음 1·3차분 146량에 대해 지난 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2차 재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도입된 ITX-마음 1·2차분에는 수동휠체어석 3석과 전동휠체어석 1석이 설치돼 있다. 코레일은 관련 법령을 준수해 총 4석을 설치했다고 설명했으며, 3차분의 전동휠체어석 2석 확보는 추가 계약 시 반영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허영 의원은 "노후 무궁화호를 새로운 열차로 교체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기존 이용객의 선택권이 줄어드는 문제도 함께 살펴야 한다"며 "특히 무궁화호에 기대 온 어르신과 장애인이 가장 먼저 불편을 겪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ITX-마음의 경로할인을 주말까지 확대하고 무궁화호 대체 구간에 대한 별도 할인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며 "재발주 계약서에는 전동휠체어 2석과 장애인 화장실을 명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