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JP모간과 골드만삭스가 13일 볼타 대출 50억달러 중 13억달러만 확약했다.
- 두 은행은 GPU 구매자금 37억달러의 미매각 위험을 투자자에게 넘겼다.
- 볼타 대출은 높은 금리와 무등급으로 14일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전 09시08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JP모간과 골드만삭스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볼타인프라스트럭처홀딩스의 50억달러 규모 대출채권 매각을 주선하면서 인수 확약 범위를 13억달러로 한정했다. 확약에서 빠진 37억달러는 엔비디아 GPU(화상처리장치) 구매 자금이다. AI 인프라 업계의 차입이 급증해 신용 위험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업력이 짧은 신생 업체의 칩 구매 자금까지 미매각 위험을 떠안지는 않겠다는 행보로 풀이된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두 은행은 비트디어테크놀로지스 데이터센터 임차료로 쓰일 13억달러 대출만 인수 확약했다. 볼타 대출은 은행이 주선한 대출채권을 기관투자자들이 나눠 사들이는 방식으로 조달된다. 인수 확약은 청약이 모자라도 부족분을 은행 자금으로 채우겠다는 약속이다. GPU 약 3만6000개 구매에 쓰일 37억달러 대출은 확약이 없어 청약이 미달하면 볼타가 규모를 줄이거나 조건을 높여 투자자를 더 모집해야 한다.
두 은행이 택한 부분 확약은 통상적인 관행과 거리가 있다. 은행은 대개 대출 전액을 확약해 차입 기업에 조달의 확실성을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다. 대출이 팔리지 않거나 약정보다 낮은 가격에 팔리면 손실은 은행 몫이 된다. 2022년 금리 급등기에 매각하지 못한 인수금융 대출을 장부에 떠안아 대규모 손실을 본 은행들이 신생 AI 업체 대출에서 확약 범위를 보수적으로 설정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볼타 대출의 조건에서도 매각 부담이 드러난다. 투자자에게 제시된 수익률은 약 11%로 AI 자금 조달에 널리 활용되는 레버리지론(고위험 기업 대출) 시장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코어위브(CRWV)와 람다, 크루소 등 앞선 네오클라우드의 GPU 담보 대출보다 높은 금리다. 신용등급을 받지 않은 점도 매각 부담을 키운다. 레버리지론의 최대 매수 주체인 CLO(대출채권담보부증권)는 대게 운용 규정상 신용등급이 없는 대출을 편입하기 어렵다.
투자자들이 기댈 수 있는 상환 재원은 앤스로픽과의 장기 계약이다. 볼타는 노르웨이 튀달 데이터센터에서 앤스로픽에 6년간 연산 자원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었고 계약 규모는 약 100억달러로 보도됐다. 다만 볼타 대출은 코어위브 대출과 달리 칩과 계약 현금흐름 외에 별도의 상환 보증이 없다. 크레딧 전문 매체 옥터스는 GPU 취득 비용 대비 전체 차입 비율이 105%로 산출돼 투자자들의 경계가 컸다고 전했다.
한편 볼타 대출 청약은 14일 마감된다. 청약 결과는 업력이 짧은 네오클라우드가 은행 확약 없이 대규모 GPU 구매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지 가늠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