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DB증권은 13일 HK이노엔 3분기 영업익을 256억원으로 전망했다
- 케이캡 국내 처방은 늘었지만 광고비 증가로 수익성은 낮아졌다
- 미국 임상 성과로 해외 사업 순항하며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H&B 광고선전비 증가로 수익성 부담 예상
美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임상 3상 성과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DB증권은 13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주력으로 전문의약품(ETC)과 헬스앤뷰티(H&B) 사업을 영위하는 'HK이노엔'에 대해 3분기 판매관리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케이캡의 국내 처방 성장과 미국 임상 3상 성과 등 해외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696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313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H&B 사업에서 컨디션 모델 변경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DB증권은 HK이노엔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2% 감소하고 영업이익률은 9.5%로 전년 동기 9.9%보다 0.4%포인트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0.9%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4.8% 감소하는 수준이다.

ETC 사업 매출은 2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케이캡 매출은 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464억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케이캡 처방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처방액은 6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전분기 대비 6.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중국에서는 리베이트 규제 강화로 영업 활동이 일시적으로 둔화하면서 케이캡 로열티 수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봤다. DB증권은 3분기 중국 케이캡 로열티를 3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케이캡의 분기 처방은 전년 동기와 전분기 대비 모두 성장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은 리베이트 규제 강화 영향으로 일시적인 영업활동 부진이 예상되지만 전년 수준의 로열티 수령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B 사업에서는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H&B 매출은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컨디션 모델 변경과 신제품 출시 과정에서 광고선전비가 늘어나면서 이익 기여도는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캡의 해외 사업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제시했다. HK이노엔은 미국소화기학회 연례학술대회(ACG 2026)에서 케이캡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에서는 1차 평가지표인 4주차까지 24시간 가슴쓰림이 없는 날의 비율과 2차 평가지표인 같은 기간 야간 가슴쓰림이 없는 날의 비율에서 위약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20주간의 연장 투여 기간에서도 효과가 이어졌다.
이 연구원은 "미국 임상 3상에서 1차와 2차 평가지표 모두 위약군 대비 개선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했다"며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미국 신약 허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케이캡 주사제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다. DB증권은 개발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르면 2028년 하반기 중국에서 처음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실적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DB증권은 올해 HK이노엔의 매출액을 1조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1264억원으로 14.0% 늘고 영업이익률은 11.7%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027년에는 매출액 1조1568억원, 영업이익 1341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0%, 6.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케이캡 매출은 올해 1963억원에서 내년 2179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5만7000원으로 낮췄다. DB증권은 2027년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000억원에 적용하는 EV/EBITDA 배수를 기존 13배에서 10배로 낮춰 목표주가를 산정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외 케이캡 사업과 실적은 점차 개선되고 있고 아직 유럽 판권 계약도 남아 있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다만 전통 제약사의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올해 케이캡 약가 인하 영향과 H&B 사업의 판관비 증가 등으로 연초 대비 실적 기대가 낮아진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고 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