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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in현장] 9년 만에 돌아온 아들…연상호 '실낙원'이 묻는 인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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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상호 감독은 12일 신작 ‘실낙원’의 제작 배경과 주제를 공개했다
  • ‘실낙원’은 9년 만에 돌아온 아들과 어머니의 복잡한 심리를 그렸다
  • 연 감독은 생성형 AI로 단편 네 편을 제작해 세계관을 확장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현주·배현성, 낯선 모자 관계로 복잡한 감정 그려
연상호 "인간의 심연 탐구"…오는 21일 개봉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9년 전 사라졌던 아들이 돌아왔다. 그러나 어머니에게 돌아온 아들은 반가움만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낯선 존재다. 연상호 감독의 신작 '실낙원'은 9년 만에 재회한 모자의 관계를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들여다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12일 영화 '실낙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왼쪽부터) 배우 배현성, 김현주, 연상호 감독. [사진=정태이 기자] 2026.10.12 taeyi427@newspim.com

12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실낙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상호 감독과 배우 김현주, 배현성이 참석해 작품의 제작 배경과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 감독은 "촬영한 지 벌써 1년여가 돼가는데 관객들과 만날 생각에 무척 설렌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은 연 감독의 어머니가 연습장에 쓴 세 쪽 분량의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연 감독은 명절에 본가를 찾았다가 어머니에게 글쓰기를 권유했고, 다음 명절에 다시 방문했을 때 어머니가 세 편의 이야기를 써놓았다고 설명했다.

연 감독은 "어머니가 항상 글 쓰는 일이 쉽지 않을 텐데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하셨다. 그래서 한글만 알면 자기 이야기가 있을 때 쓸 수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다음 명절에 가보니 연습장에 세 편 정도를 써놓으셨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굉장히 악한 아들과 그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는 어머니의 심리, 그리고 어머니의 마지막 선택이 기묘하게 마음을 끌었다"며 "그 심리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대본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연 감독은 해당 이야기를 바탕으로 '펑크', '블랙 인페르노'를 거쳐 '실낙원'까지 세 가지 버전의 대본을 집필했다. 그는 "인물의 심리를 완전히 파악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한 인간의 심연에 들어가는 과정이 그동안 영화를 만들던 방식과 달랐다"며 "앞으로의 영화 작업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연 감독이 탐구하고자 했던 복잡한 심리는 극 중 모자 관계를 통해 드러난다. 김현주는 9년 만에 돌아온 아들 선우를 마주하는 어머니 류소영을, 배현성은 아들 선우를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12일 영화 '실낙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배우 김현주. [사진=정태이 기자] 2026.10.12 taeyi427@newspim.com

김현주는 "현실의 모자 관계와 다른 이유는 두 사람에게 9년이라는 시간이 서로 다르게 흘렀기 때문"이라며 "소영은 아이를 잃은 뒤 현실을 부정하면서 살아왔고, 겉으로는 평범해 보여도 내면에서는 이미 죽은 사람처럼 지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9년 만에 돌아온 아들은 자신이 기억하는 모습과 너무나 달랐기 때문에 낯선 남자의 등장처럼 느껴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짧은 촬영 기간은 오히려 몰입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김현주는 "촬영 기간이 더 길었다면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워낙 짧은 시간에 촬영하다 보니 오히려 몰입해서 집중할 수 있었고, 힘들다는 것을 느낄 겨를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시나리오를 읽고 류소영이라는 인물이 가진 키워드를 생각한 뒤 장면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그대로 표현했다"며 "소영의 심리를 따라가는 영화인 만큼 진정성 있게 연기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배현성은 대사가 많지 않은 선우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눈빛과 행동에 집중했다.

그는 "대사보다는 눈빛이나 행동, 걸음걸이를 느리게 하면서 선우가 등장할 때마다 묘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했다"며 "어머니가 하는 말과 눈빛을 잘 읽고 듣고 반응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12일 영화 '실낙원'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배우 배현성 [사진=정태이 기자] 2026.10.12 taeyi427@newspim.com

외형적인 변화도 시도했다. 배현성은 "선우가 오랫동안 집 밖에서 생활했을 것이라고 생각해 감독님과 상의하며 거친 머리 모양과 주근깨 분장 등을 준비했다"며 "그런 부분들이 선우를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연 감독은 '실낙원'의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단편 네 편도 제작했다. 그는 영화의 스핀오프나 단편을 통한 세계관 확장을 이전부터 구상했지만, 제작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해 실현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연 감독은 "이번에는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네 편의 단편을 약 2주 만에 만들 수 있었다"며 "AI는 보편성의 집합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 보편성이 독창성이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한 질문이고, 앞으로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예술 활동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AI의 예술적 가능성을 언급한 연 감독은 작품의 핵심 주제로 '인간다움'과 '사색'을 꼽았다. 그는 서사시 '실낙원'을 바탕으로 작품을 구상했다며 "낙원에서 쫓겨나는 동시에 인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되고, 영원히 그 낙원을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대에 인간다움이라는 것은 사색이 있는 세계에 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간은 사색하기 때문에 괴로움과 기쁨을 느낀다. 우주의 풀리지 않는 블랙홀처럼 인간에게도 풀리지 않는 사색의 공간이 있고, 그것이 인간의 심연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 감독은 "영화가 끝난 순간부터 옆 사람과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작품이 영화의 궁극적인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며 "'실낙원' 역시 관람 이후에도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taeyi42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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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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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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