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토부와 대우건설이 7일 가덕도신공항 해상 PBD 검증은 졸속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 시험시공에서 일부 경질구간 문제를 확인해 장비 개선안을 설계에 반영했다.
- 대우건설은 2차 검증을 거쳐 실시설계에 반영하며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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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대우건설 "시험 문제 보완해 추가 검증"
전문가 21명 심의서 적격 평가
본공사 앞서 시공성 재확인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가덕도신공항의 해상 지반개량 공법을 둘러싸고 기본설계 승인 전 검증이 충분했는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국토교통부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시험에서 문제를 찾아 보완하는 정상적인 기술 검증 절차를 밟고 있다는 입장이다. 향후 추가 시험에서 개선된 장비의 시공성을 확보할지가 관건이다.

7일 국토부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가덕도신공항 해상 연직배수(PBD) 공법의 검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본설계가 졸속 승인됐다는 지적에 반박했다. 일부 구간에서 확인된 시공 문제와 개선 방안을 설계에 반영해 심의를 받았으며, 추가 검증을 통해 보완하겠다는 설명이다.
해상 PBD는 해상 장비를 이용해 해저 연약지반에 인공 배수재를 수직으로 삽입하고 지반 속 물을 빼내는 지반 개량 공법이다. 가덕도신공항에서는 연약지반을 안정화하기 위한 공정으로 적용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실제 공사가 진행될 해상 5개 지점, 총 90공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16일까지 시공성 검증을 실시했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체 해상 PBD 물량의 약 89%를 차지하는 일반 PBD 개량구간에서는 시공성을 확인했다. 나머지 약 11%에 해당하는 경질 PBD 개량구간 가운데 중간 사질토층에서는 배수재 관입이 중단되거나 일부 변형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당 구간의 일부에서 문제가 확인된 것이지 전체 시험시공의 11%가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시공성 검증은 본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데이터 수집 과정"이라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관입용 파이프의 강성을 높이고 관입 저항을 줄이는 장비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검증 결과와 보완책은 지난달 7일 조달청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 제출한 기본설계 보고서에 담겼다.
국토부 또한 검증 과정의 문제를 알고도 기본설계를 졸속으로 승인했다는 주장을 부인했다. 시험에서 확인된 문제점과 이를 보완하기 위한 개선 방안이 심의 과정에서 함께 살폈다는 설명이다.
공항과 항만·해안 등 7개 분야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개선 방안이 포함된 기본설계 도서를 검토했다. 심의위원과 발주청, 입찰참가업체 사이의 분야별 토론 등을 거쳐 대우건설 컨소시엄의 설계안을 적격으로 평가했으며, 설계평가 점수는 80.41점이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현재 개선한 장비를 활용한 2차 시공성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 본공사에 앞서 실제 지반 조건에서 장비와 공법의 적용 가능성을 추가로 확인하고, 검증 결과를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차 시공성 검증 입회, 기술자문 시행, 전문가를 활용한 실시설계 평가 등을 통해 해상 PBD 공법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는 등 안전성을 더 높이는 방향으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