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7일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증액 대응회의를 열었다.
- 정부와 시공단은 6200억원 증액 방식과 안전장치에서 평행선을 달렸다.
- 7일 국감에 심철진 본부장이 출석해 책임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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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6200억원 증액 방식 두고 정부와 평행선
7일 국토위 국감서 심철진 본부장 증인 출석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비 6200억원 증액을 둘러싸고 정부와 시공단 간 이견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긴급 화상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다. 정부가 시일이 오래 걸리는 특별법 제정 방식을 고수하면서 시공단 내부적으로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안전장치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국회 국정감사에 핵심 담당 임원인 심철진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인 만큼, 사업 지연에 대한 책임 소재와 공사비 현실화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이어질 전망이다.
◆ 부울경 중소건설사 등 참여사 전원 소집 회의…안전장치 마련 논의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를 맡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오는 8일 오전 10시 대우건설 본사에서 전체 참여사가 참석하는 긴급 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는 화상 회의로도 진행되며, 정부가 공사비 증액 방안으로 특별법 제정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한 부울경 지역 중소건설사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관사인 대우건설이 소집했다.
회의의 핵심 쟁점은 안전장치 마련이다. 컨소시엄 한 관계자는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안심할 수 있는 담보 방안이나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지역 업체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와 컨소시엄 간 실무 회동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 측은 특별법 추진에 따른 리스크를 덜기 위해 공사비 증액을 담보할 확약 공문을 요구했으나 거절됐다. 정부 측이 컨소시엄 측에서 안심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을 제안해달라고 공을 넘긴 만큼, 이번 화상회의에서는 우선시공분 계약 진행 시 시공단이 확보할 수 있는 대안적 담보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6200억원 증액 방식 두고 정부와 평행선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10조7176억원 규모의 이번 사업을 추진하며 원자재 가격 및 연료비 상승 등을 반영해 약 6200억원의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우선시공분 계약을 차질 없이 맺기 위해 단기간 조치가 가능한 총사업비 관리지침 개정을 요구해왔다. 반면 정부는 국회 통과를 거쳐야 해 내년으로 일정이 넘어갈 공산이 큰 특별법 제정 방식을 내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13%의 지분을 나눠 가진 13개 지역 중소건설사들의 위기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이들은 문서화된 안전장치가 없는 한 계약 체결에 동의할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 중이다.
한 지역 건설사 관계자는 "특별법으로 가든 다른 방식을 거치든, 문서화된 확실한 공사비 안전장치가 주어지지 않는다면 날인하기 어렵다는 것이 지역사들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 7일 국토위 국감서 심철진 본부장 증인 출석…개항 지연 우려 도마 위
이런 가운데 이날(7일) 열리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철진 대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할 전망이다. 국감장에서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요구한 공사비 증액 규모와 산정 근거, 우선시공분 계약 지연에 따른 개항 일정 차질 우려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해상 매립과 연약지반 개량이 동시에 이뤄지는 가덕도신공항 공사는 해상 연직배수(PBD) 공법 전용 선박 4척 건조에만 1년 6개월이 걸리고, 동절기 이전 해상 지반조사를 마쳐야 하는 등 초기 공정 확보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공사비 조정을 위한 정부 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예정된 공사를 수행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계약 불발로 설계와 시공 일정이 연쇄적으로 밀릴 경우, 2035년 12월로 예정된 개항 목표는 사실상 물 건너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