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신지애가 4일 일본여자오픈서 우승했다
- 연장 3차전 끝에 JLPGA 통산 30승을 채웠다
- 일본 여자골프 첫 4대 메이저 그랜드슬램을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신지애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30승을 달성하며 일본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30승과 함께 영구 시드까지 손에 넣으며 일본 골프 역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신지애는 4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신지애는 지난 8월 AIG 여자오픈 우승자 구와키 시호(일본)와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친 뒤 연장 3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00만엔(약 2억5000만원)이다.
선두 구와키에 2타 뒤진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빗속에서도 끈질긴 추격전을 펼쳤다. 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4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다.
승부는 후반 들어 더욱 뜨거워졌다. 한때 3타 차까지 벌어졌지만 신지애는 13번 홀(파4)에서 약 15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어 14번 홀(파5)에서도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연속 버디를 잡으며 구와키를 1타 차까지 압박했다.
17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50㎝가량에 붙인 뒤 버디를 추가해 마침내 공동 선두를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으로 넘어갔다.
두 선수는 연장 1·2차전에서 나란히 파를 기록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세 번째 연장에서 깨졌다. 신지애가 약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고, 구와키가 파에 그치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은 신지애에게 여러 의미가 겹친 특별한 승리였다. 지난해 5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이후 1년5개월 만에 JLPGA 투어 정상에 복귀하며 336번째 출전 대회에서 통산 30승을 채웠다.
특히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과 투어챔피언십 리코컵, JLPGA 챔피언십에 이어 마지막 남은 일본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서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30승을 달성하면서 영구 시드도 확보했다. 신지애는 JLPGA 투어 역대 7번째 영구 시드권자가 됐으며 외국인 선수로는 통산 58승의 투아이위(대만)에 이어 두 번째다.
우승을 확정한 신지애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정말 긴 하루였다. 우승하고 울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기쁘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영구 시드를 받을 수 있어 정말 간절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싶다. 이번 우승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계속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일본 골프 역사에 남게 됐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