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전인범이 21일 DMZ 지뢰사고 대응을 촉구했다.
- 언론은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 부상자 치료와 분계선 합의가 시급하다고 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장병 생명·안전 본질, 뒷전 밀리고 정쟁만 난무
한국전쟁 후 군사분계선 일부 지역 여전히 모호
명확한 합의 조속히 이끌어내야 비극 재발 방지
1898년 미서전쟁(美西戰爭·Spanish-American War)은 '황색언론'이라는 오명을 역사에 남겼다. 진실보다 자극적인 보도로 판매 부수를 늘리려던 당시 신문들의 행태는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사고를 대하는 한국 사회의 모습과 씁쓸하게 겹쳐진다.
지난 9월 21일 DMZ 내 미확인 지뢰지대에서 통로 개척 작전을 하던 한국군 장병 3명이 폭발 사고로 중경상을 입었다. 최전방에서 헌신하던 청년들이 다친 중대한 사안임에도 현실은 개탄스럽다.

◆MDL, 남북·유엔사 인식 차이 '공공연한 사실'
언론 보도가 쏟아지자 여야 정치권은 기다렸다는 듯 각자의 논리를 앞세워 정쟁을 시작했다. '조속한 조사'와 '신중한 조사'라는 명분 뒤에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는 계산만 있을 뿐 장병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본질은 뒷전으로 밀려났다.
진정 주목해야 할 것은 현장의 구조적 원인이다. 한국전쟁 정전 이후 합의된 군사분계선(MDL)은 일부 지역에서 여전히 모호하다. 북한과 한국군, 유엔군사령부가 인식하는 분계선에 차이가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이 간극은 현장의 혼선과 잦은 경고 사격, 우발적 충돌을 낳고 있다. 그 위험은 고스란히 최전선 장병들의 몫이 되고 있다.
◆언론 추측성 보도 자제·국방부 소통방식 개선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2가지다. 첫째, 부상 장병들에 대한 신속하고 완전한 치료다. 둘째, 재발 방지를 위한 지뢰탐지 장비의 철저한 성능 점검이다. 노후화되거나 미검증된 장비로 병력을 위험지대에 투입하는 일은 결코 반복돼선 안 된다.
특히 각계의 책임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 언론은 남북 긴장을 자극할 수 있는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야 한다. 국방부는 무성의하고 때로는 '얄미운' 소통 방식을 해선 안 된다. 투명한 자세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부상자 치료·장비 점검·반성과 자제·분계선 합의
정치권은 장병들의 희생을 정쟁의 불쏘시개로 삼는 행태를 멈춰야 한다. 군(軍)은 말이 아닌 행동과 실질적인 안전 조치로 부하들을 지켜야 한다. 부하들을 위험에 처하도록 하는 일을 하는 장군이 돼선 안 된다.
가장 근본적으로는 군사분계선에 대한 명확한 합의를 조속히 이끌어내야 한다. 인식의 차이를 방치하는 한 비극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부상자 치료와 철저한 장비 점검, 각계의 뼈저린 반성과 자제, 그리고 분계선 합의다. 이 4가지가 온전히 실천될 때 비로소 피 흘린 장병들에게 진정한 답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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