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 수영대표팀이 25일 도쿄서 아시안게임 경영을 마쳤다.
-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로 종합 3위에 올랐다.
- 김영범 등 젊은 선수들이 LA올림픽 희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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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3년 전 항저우의 영광을 재현하지는 못했다. 김우민의 부상과 황선우의 금메달 불발 속에 금메달은 1개에 그쳤지만, 김영범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은 2년 뒤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한 새로운 희망을 남겼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일정을 모두 마쳤다. 최종 성적은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3개로 총 20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금메달 기준 중국(30개), 일본(7개)에 이어 종합 3위다.

마지막 날에도 메달은 이어졌다. 대표팀 주장 이주호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 56초 58을 기록해 일본의 니시오노 고다이(1분 56초 42)에 불과 0.16초 뒤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은메달이다. 이번 대회 배영 100m와 혼계영 400m 동메달까지 더해 아시안게임 통산 메달도 9개로 늘렸다.
남자 접영 200m에서는 김민섭이 1분 55초 9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위 왕시저(중국)를 불과 0.01초 차로 따돌렸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남자 접영 200m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1998 방콕 대회 한규철 이후 28년 만이다.
여자 혼계영 400m에서도 김승원, 박시은, 안세현, 허연경이 4분 00초 67을 기록해 중국과 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추가하며 한국 경영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하지만 전체적인 성적은 3년 전 항저우와 비교하면 아쉬움이 크다. 당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0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의 아시안게임을 보냈다. 김우민이 3관왕, 황선우가 2관왕에 올랐고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까지 일궈냈다.

이번 대회에서는 '쌍두마차'가 흔들렸다. 김우민은 대회 전부터 왼쪽 어깨 회전근개 관절와순 부분 파열과 충돌증후군을 안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결국 주 종목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계영 800m 동메달에 힘을 보탰으나 자유형 1500m에서 8위에 그쳤고 자유형 200m와 800m에 이어 400m까지 포기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와 계영 400m 은메달을 비롯해 총 6개의 메달을 수확했지만 금메달은 없었다. 특히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1분 44초 62를 기록해 아시아신기록을 작성한 중국의 장잔숴(1분 43초 49)에게 정상 자리를 내줬다.

장잔숴의 등장은 이번 대회 아시아 수영 판도를 상징했다. 자유 200m·400m·800m·1500m를 비롯해 출전한 7개 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마지막 날 자유형 400m에서는 3분 41초 28로 박태환이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작성한 종전 대회기록(3분 41초 53)까지 갈아치우며 아시안게임 경영 사상 최초의 7관왕이 됐다.
한국에도 분명한 수확은 있었다. 가장 빛난 선수는 2006년생 김영범이었다. 자유형 50m에서 21초 66의 아시안게임 신기록을 세우며 이번 대회 한국 경영의 유일한 금메달을 책임졌다. 자유형 100m에서도 세계기록 보유자 판잔러에게 불과 0.04초 뒤진 47초65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 1개, 은 2개, 동 2개를 따냈다.
2007년생 김준우와 박시은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김준우는 자유형 800m에서 7분 43초86의 한국신기록으로 공동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우민이 보유했던 종전 한국기록 7분 46초 03을 2초17이나 앞당겼다. 박시은도 여자 평영 200m에서 2분 22초 69를 기록해 금메달과 불과 0.12초 차의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항저우를 빛냈던 황금세대의 힘만으로 아시아 정상을 지키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김영범과 김준우, 박시은을 비롯한 새로운 세대가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점은 분명한 수확이다.
항저우의 금빛 질주가 끊긴 자리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했다. 이제 한국 수영의 시선은 2028 LA 올림픽으로 향한다.
wcn050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