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내 증시는 28일 미중회담 뒤 유가·금리를 봤다.
- 30일 미국 PCE 물가와 1일 마이크론 실적이 분수령이다.
- 증권가는 반도체 이익 지속성과 개별 종목 대응을 봤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1일 마이크론 실적·한국 수출, 메모리 이익 지속성 점검
증권가, 종목별 대응 강조…외국인 수급·환율도 변수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이번 주(9월 28일~10월 2일) 국내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유가·금리 흐름을 살피며 미국 물가지표와 마이크론 실적을 확인하는 한 주를 맞는다. 추석 연휴 이후 반등이 이어지려면 물가·금리 부담이 완화되고 반도체의 높은 이익이 지속될 수 있다는 근거가 확인돼야 한다는 게 증권가의 진단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주간 일정에 따르면 30일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10월 1일 마이크론 실적과 한국 9월 수출입, 2일 미국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과 국내 주력 수출 업종의 실적을 차례로 확인하는 일정이다.
◆ 미중회담 이후 유가·금리 주목…30일 PCE 물가 발표
대신증권은 추석 연휴 이후 증시를 가를 첫 변수로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유가·금리의 하향 안정 여부를 꼽았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결정을 소화한 뒤 국내 증시가 유가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휴전이 연장되고 관세가 인하되는 가운데 반도체 통제가 유지될 경우 추석 연휴 이후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인 72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를 감안하면 미중 정상회담 결과와 이후 이란과의 관계 개선 여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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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대규모 합의 자체보다 기존 합의의 이행과 갈등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관세 조정과 희토류 공급 안정, 인공지능(AI) 협의가 실제 정책 변화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AI 협의 확대가 곧바로 첨단 반도체 수출규제 완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짚었다.
김석환·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정상회담은 지수 방향성보다 관세·공급망·첨단기술 정책의 변화를 확인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30일에는 미국의 8월 PCE 물가가 발표된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예상치는 3.7%로 전월과 같다. 대신증권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 상승률을 3.4%로 예상해 전월 3.3%보다 높아질 것으로 봤다. 이경민 연구원은 실제 수치가 시장 예상에서 얼마나 벗어나는지가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기대와 채권금리 등락을 결정할 것으로 분석했다.
10월 1일에는 미국 9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2일에는 9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나온다. 한화투자증권이 제시한 예상치는 ISM 제조업지수 55.0, 신규고용 10만7000명이다. 직전 수치는 각각 54.6과 16만2000명으로, 제조업 경기 개선과 고용 증가세 둔화가 함께 나타날지가 관전 포인트다.
◆ 1일 마이크론 실적·한국 수출…반도체 이익 지속성 점검
반도체 업종에서는 10월 1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이 핵심 재료다. 이번 분기 실적뿐 아니라 다음 분기 전망과 메모리 가격·수요에 관한 설명이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대신증권이 예측한 마이크론의 이번 분기 매출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504억~510억달러다. 이경 연구원은 높아진 기대를 웃도는 실적이 필요한 가운데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치인 569억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지, 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이익의 비율인 매출총이익률을 86% 수준으로 유지할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같은 날 나오는 한국의 9월 수출입 실적은 국내 반도체 기업의 3분기 실적을 가늠할 자료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8월 확정치와 9월 1~20일 잠정치에 과거 월말 수출 흐름을 반영해 3분기 반도체 수출이 전분기보다 28.1%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원화 강세를 반영한 원화 기준 증가율은 21.6%로 낮아진다고 분석했다.

신한투자증권이 제시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치는 각각 111조4000억원과 78조1000억원이다. 노 연구원은 높은 메모리 가격과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이익 증가를 뒷받침하지만, 양호한 분기 실적을 확인하는 것만으로 주가 회복의 계기가 되지는 않을 수 있다고 봤다.
핵심은 2027년에도 높은 이익이 유지될 수 있는지다. 신규 공장의 실제 공급 시점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따른 범용 D램 생산능력 제약, 서버용 메모리 주문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설명이다.
노동길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는 분기 실적의 서프라이즈 여부보다 향후 가격·주문·공급 일정에 관한 기업 설명의 정보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당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보다 앞으로 얼마나 팔고 이익을 남길 수 있는지가 주가 판단에 더 중요하다는 의미다.
◆ 종목별 실적 대응 강조…외국인 수급·AI 기업 상장도 변수
실적 개선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국내에서는 30일 8월 광공업생산, 10월 2일 9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중국의 9월 국가통계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0일 예정돼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반도체를 제외한 수출의 경우 3분기 달러 기준으로 전분기보다 4.4% 늘어도 원화로 환산하면 0.9% 줄어들 수 있다고 추정했다. 원화 가치가 오르면 같은 달러 매출을 올려도 원화 환산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이익에는 수입 원재료와 외화 비용, 환헤지 효과도 작용하는 만큼 업종별 차이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도 환율만으로 실적을 판단하기보다 개별 업황을 살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영업이익이 양호하더라도 분기 말 환율 변화가 외화 자산·부채 평가에 영향을 줘 순이익은 기대에 못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일단락될 가능성은 있지만 "장기 매수 추세로의 전환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AI 관련주에는 대형 기업의 상장 준비에 따른 자금 이동도 변수다. 현대차증권은 앤트로픽의 공개 투자설명서를 통해 공모 규모와 기업가치가 확인되면 기존 AI 관련주와 반도체, 대형 기술주의 단기 수급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청약 자금을 마련하거나 AI 투자 비중을 조절하기 위해 기존 보유 주식을 줄일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증권은 국채금리 하락을 확인한 현 국면을 점진적인 시장 진입을 고려할 시기로 평가했다. 다만 물가 안정이 확인되기 전까지 대규모 신규 자금 유입이 제한적일 수 있다며,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 추세가 확인되기 전에는 지수 전반의 상승에 기대기보다 개별 종목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dconnec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