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시진핑 주석이 27일 판다 2마리를 미국에 보냈다.
- 핑핑·푸솽은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10년간 지낸다.
- 판다 외교로 미중 관계 안정 신호를 보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과의 관계 개선과 안정에 '판다 외교'를 적극 활용하고 나섰다. 정상회담 직후 중국산 판다 두 마리가 미국에 도착하면서 양국 정상 간 합의의 상징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출발한 수컷 '핑핑(平平)'과 암컷 '푸솽(福雙)'은 27일(현지시간) 전용기를 타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두 판다는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10년간 머물며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동물원 간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한다.
이번 판다의 미국행은 지난 24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과정에서 시 주석이 직접 공개했다. 시 주석은 당시 판다를 "중국인과 미국인 사이 우정의 사절"이라고 표현하며 미국인들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며칠 만에 실제 판다가 미국 땅을 밟으면서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성과 가운데 하나로 부각됐다.
핑핑과 푸솽은 모두 2020년 청두 판다번식연구기지에서 태어났다. 중국 측은 두 판다의 운송을 앞두고 수의사와 사육사들을 애틀랜타에 먼저 파견했으며, 미국 측 전문 수의사와 사육사도 운송에 동행했다. 기내에는 대나무와 죽순, 당근 등 먹이와 응급약품도 준비됐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판다를 맞이하기 위해 사육시설을 새롭게 단장했다. 두 판다는 당분간 생물안전시설에서 약 한 달간 격리·검역과 환경 적응 과정을 거친 뒤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판다는 중국 외교에서 오랫동안 우호 관계를 상징하는 수단으로 활용돼왔다. 특히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판다가 미국에 보내진 이후 미중 관계의 변화와 함께 판다의 미국행도 이어졌다. 반대로 양국 관계가 악화된 시기에는 임대 계약 만료와 함께 판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이번 판다 외교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상회담에서 무역과 기술, 대만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둘러싼 이견이 모두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양국은 판다 공동연구와 같은 상징적 협력을 재개하며 관계 안정의 신호를 보냈다.
결국 시 주석이 이번 방미에서 보여준 판다 외교는 미중 갈등 속에서도 양국 국민 사이의 접점을 넓히고 관계가 다시 충돌로 치닫는 것을 막고 관리하기 위한 '부드러운 외교'의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다. 정상 간 '탁구 외교'로 미중 해빙을 이끌었던 1970년대와 달리, 2026년 미중 관계에는 판다가 관계 안정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