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22일 의회와 소통 부족을 인정했다
- 대전시 추경은 원안 통과됐고 교육청은 6건이 삭감됐다
- 오 교육감은 설명과 설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예산 확보 과정 정치적 조율·의회 대응 부족 사실상 인정
시의회 탓 대신 '사업 시급성 설명 미흡' 인정에 긍정평가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이 시의회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아직까지 교육자이지 정치가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혀 발언 취지를 놓고 긍정적인 분위기다. 같은 회기에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결과가 엇갈린 가운데 나온 탓에 더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취임 초기 주요 정책을 추진해야 할 교육감이 의회 설득과 예산 확보 과정에서 정치적 조율과 의회 대응 어려움을 사실상 인정한 발언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대전시 추경은 원안 통과된 반면 교육청 추경은 6건이 삭감됐다. 그럼에도 오 교육감은 의회를 탓하기보다 "사업의 시급성과 구체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며 향후 소통과 설득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 교육감은 22일 오전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전시 집행부 사업에 비해 교육청이 제출한 추경 사업에 시의회가 상대적으로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시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뉴스핌>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오 교육감은 먼저 "시의회와 행정 집행기관은 견제와 협력 관계라고 생각한다"면서 "추경에 몇 가지 사업을 올렸는데 의원들 입장에서는 시급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정상적으로 본예산에 반영해서 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의회 심사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직접 드러내기보다 교육청의 준비와 설명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오 교육감은 "사업 설명을 할 때 구체적인 면이나 시급성을 전달하는 데 조금 미흡했던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회에서 얘기한 부분을 받아들이고 다음 예산이나 모든 일을 처리할 때 좀 더 완벽히 준비해 의원들이 이해하고 함께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까지 제가 교육자이지 정치가는 아닌 것 같다"며 "좀 더 노력하고 공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제299회 제1차 정례회에서 대전시와 시교육청이 제출한 추경안은 실제 상반된 결과를 받았다.
대전시가 제출한 제2회 추경안은 7조9029억 원 규모로 별도 감액 없이 원안 의결됐다. 반면 시교육청이 제출한 제2회 교육비특별회계 추경안은 세출예산 가운데 6개 사업에서 총 3억8385만 원이 삭감됐다. 교육청 추경은 기정예산보다 377억9933만 원 늘어난 3조1069억5622만 원 규모였다.
교육청 예산은 상임위원회 심사 당시 6건·약 2억 원이 삭감됐으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치면서 감액 규모가 3억8385만 원으로 확대됐고 지난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삭감 대상에는 '교육감이 찾아가는 소통의 날 운영'·'AI 기반 조성을 위한 전문가협의체 운영'·'학부모지원부 자산 취득' 등이 포함됐다. 시의회는 심사 과정에서 사업의 시급성·예산 산출 근거·연내 집행 가능성 등을 따지며 예측 가능한 사업은 추경보다 본예산에 반영해야 한다는 취지의 지적을 내놨다.
반면 같은 회기 대전시 추경안은 별도 감액 없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같은 시의회가 같은 회기에서 심사한 두 기관의 추경안이 서로 다른 결과를 받은 셈이다.
다만 시의회는 교육청 예산 삭감 이유로 정치적 판단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추경 편성의 적정성·사업의 시급성·예산 산출 근거·연내 집행 가능성 등을 문제 삼았다.
취임 초기 주요 정책과 신규 사업을 본격 추진해야 하는 오 교육감에게는 향후 시의회를 상대로 사업 필요성과 예산의 당위성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하느냐가 정책 추진의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석진 교육감은 "의회에서 조언해준 부분은 충분히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아직까지 제가 교육자이지 정치가는 아닌 것 같으니 더 노력하고 공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오석진 교육감이 책임 전가 대신 자기 책임을 인정하면서 의회 존중과 보완 의지를 보여준 모습은 긍정적인 면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교육감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에 대한 귀감으로 보인다.
nn041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