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최근 6년여간 대학 실험실 사고로 13억2751만원이 지급됐다.
- 같은 기간 사고는 1310건, 피해자는 1358명에 달했다.
- 인적 요인이 83.7%로, 안전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김문수 의원 "고위험·첨단 R&D 증가…안전 예산 확충 시급"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최근 6년여 간 전국 대학교 실험실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지급된 피해 보상금이 1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피해자도 1358명에 달하며 해마다 인명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6년 5월까지 대학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지급된 보상금은 13억2751만원이었다.

◆피해 보상금, 순천대 2억3845만원으로 가장 많아...한남대 국립한밭대 전남대 순
대학별로 보면 순천대가 2억3845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한남대 8846만원, 국립한밭대 7953만원, 전남대 7911만원, 동아대 6160만원, 중앙대 5438만원 순 이었다.
2~3년제 대학 기준으로는 수원과학대와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동양미래대, 한국농수산대, 한국폴리텍 VII 대학 진주캠퍼스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20년 1억7849만원, 2021년 1억3211만원, 2022년 1억1602만원, 2023년 5억4126만원, 2024년 1억9178만원, 2025년 1억5377만원, 2026년 5월 기준 1408만원이 지급됐다.

◆2020~2026년 5월 대학교 실험실 사고 총 1310건...피해자 1358명
이 기간 대학교 실험실에서 발생한 사고는 모두 1310건으로 집계됐다. 사고 건수는 2020년 131건에서 2021년 172건, 2022년 196건, 2023년 221건, 2024년 217건, 2025년 265건으로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5월까지 108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대학교 실험실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1358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명, 중상자는 15명이었으며 경상자는 134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의 한 실험실에서 화학약품 사고로 학생 1명이 다쳤고, 5월에는 충북대 농업대학 실험실에서 브롬가스가 누출돼 학생 등 14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원인을 살펴보면 인적 요인에 따른 사고가 1096건으로 전체의 83.7%를 차지했다. 보호구 오용·미사용과 불안전한 행동, 경험·훈련 미숙, 안전수칙 미정비·미준수 등이 주를 이뤘다. 기계·기구 결함과 실험 재료 부적합 등 환경적 요인에 따른 사고는 214건 발생했다.

◆김문수 의원 "고위험 첨담분야 R&D 늘어나는 만큼 환경 개선 힘써야"
수도권 한 대학에서 실험실 조교 경험이 있는 A씨는 "실험복이나 보호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고 실험에 임하는 경우가 꽤 많다"며 "신입생들은 잘 몰라서 그렇다고 해도 고연차 대학원생 중에도 종종 긴장감이 풀어져서 부주의하게 실험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해 규모가 큰 만큼 학생들에게 사고의 책임을 떠넘기지 말고 학교 차원에서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의원은 "대학교 실험실 사고 핵심 원인 중 하나가 연구실 안전환경 관리자 부족으로 확인됐다"며 "최근 대학에서도 고위험과 첨단 분야 연구개발(R&D)이 늘어나는 만큼 시급히 예산을 더 확보하고 환경 개선에도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